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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카페사장과 Ntr-<116>앱에서 작성

카페사장강나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23 01:01:48
조회 572 추천 12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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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장누나와 뜨거운 광란의 오후를 보낸 후.

서로 한창 몸을 섞을 때는 그 뜨거운 분위기에 취해서인지 잘 몰랐었는데, 겨울이라 바깥공기가 많이 추운 탓에 어느덧 집안도 상당히 추워져 있었다.

살짝 열려 있던 창문을 통해, 초겨울의 찬바람이 거침 없이 불어 들어왔다.

이제서야 엄청난 한기를 느낀 우리는 둘 다 몸을 바들바들 떨며, 침대 위에 아무렇게나 벗어던져 놨던 옷들을 하나씩 주섬주섬 주워입기 시작했다.


"으으..죄송해요 누나..많이 춥죠. 보일러 좀 올릴게요.."

"아..응."


이 겨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완전한 알몸으로 몇 시간을 서로 껴안고 빨고 넣었다 뺐다 하며 뒹굴고 있었으니, 몸이 얼음장이 되는 것은 당연했다.


"푸엣취!"


결국 기침이 터져나왔다. 옆을 보니 누나도 몸을 바들바들 떨며, '키힝' 하고 작게 콧물이 섞인, 누나답지 않은 귀여운 기침을 내뱉었다.


"춥지? 같이 안고 있을까?"


누나의 말에 우리 둘은 다시 침대로 올라가 이불을 덮고는, 서로를 꼬옥 껴안았다. 꽁꽁 싸맨 이불 속에서 누나의 따스한 체온이 전달되며, 그나마 한기가 가시기 시작했다.

난 평소 하던 것처럼, 또다시 누나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누나는 웃으며 그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앙...지금은 안 돼. 응?"


내가 손으로 누나의 가슴을 꽉 쥔 채 살짝 유두를 깨물자, 누나는 잠시 신음을 흘리더니, 그렇게 말하며 내 어깨를 살짝 쳤다.


"저..더 하고 싶어요. 누나랑.."

"쓰읍, 안 돼. 방 따뜻해질 때까지만 좀 참아."

"그래도.."

"진짜, 완전 변태라니까. 후훗"


방이 따뜻해질 때까지는 잠시만 이걸로 참으라며,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진하게 포개어 오는 사장누나.

난 두 손으로 그런 누나의 가슴과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며, 또다시 뺏뺏하게, 아플 정도로 달아오른 내 물건을 위로해야만 했다.





어느덧 방이 따끈하게 뎁혀지고, 따스한 공기가 한기를 눌러버리고는 원룸 안을 가득 채웠다.

공기가 따스해짐과 함께, 다시 우리 사이의 분위기도 점차 야릇해져 가기 시작했다.


"슬슬 다시 해볼까?"

"네, 네..."


다시 시동이 걸린 듯, 사장누나는 천천히 입고 있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어느덧 검정색 브라와 티팬티만으로 가려진, 그녀의 조각상같은 육감적인 몸매가 드러났다.


"아 맞다, 잠깐 앉아 봐봐.


그렇게 옷을 벗던 우리는, 잠시 몸을 일으켜 침대 위에 마주 앉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휴대폰을 들어 마치 셀카를 찍는 자세를 잡더니, 그대로 또다시 내 입술을 덮쳐오는 사장누나.


'찰칵'

"됐다. 자 봐봐, 잘 나왔지?"


이내 누나는 그렇게 말하며, 방금 찍은 사진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사진 속에는, 서로 속옷만을 입은 채 진한 딥키스를 나누는 나와 사장누나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갑자기 사진은..왜 찍어요?"

"아, 그냥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어서. 괜찮지?"


그렇게 말하며, 누나는 왠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음..뭔가 살짝 불안한데...

괜찮겠지 뭐. 어차피 누나가 내 사진 가지고 어디 이상한 짓 할 사람은 아니니까.


누나의 행동에서 이내 신경을 끈 나는, 누나의 눈을 마주보았다.


금방이라도 덮칠 듯이 날 빤히 주시하는, 영롱하게 빛나는 갈색의 눈동자.

은은한 과일샴푸 향을 풍기며, 내 볼을 간지럽히는 길다란 진갈색의 생머리.

그리고..어느덧 세상 밖에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육감적인 나체까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버린 나는, 마치 먹잇감을 덮치는 하이에나처럼, 내 눈 앞의, 나보다 키 큰 이 연상의 여성을 덮쳤다.


"흐응..읏, 하앙...아.."


누나의 허락과 리드 아래, 난 또다시 마치 조각상 같은 그녀의 몸 안을 잔뜩 유린하기 시작했다. 내 앞에서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채 간드러지는 신음을 내뱉는 눈앞의 이 암컷에 더욱더 매료되어, 우리 둘은 격렬하게 서로의 몸을 섞었다.






* * *




"하아..하아..."


너무나도 고되고 지친 일에, 난 결국 카페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오늘은 카페가 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사장언니는 나에게 오늘 카페에 들러 대대적으로 청소를 할 것을 요구했다.

넷이서 다같이 해도 상당히 힘든 일을, 혼자서 하루종일 다 떠맡아 하고 있으니, 아무리 청소에 익숙해진 나라도 당연히 이쯤되면 체력이 바닥날 수밖에 없었다.


[다 끝냈어요]


하지만 결국 어찌저찌 카페 청소를 마친 난 사장언니에게 톡을 하나 보냈다.


[생각보다 빨리 끝냈네? 수고했어]

[수고해준 보답으로 언니가 좋은 거 하나 보내줄게]


얼마 되지 않아 도착하는 사장언니의 답장.

좋은 거라니, 대체 뭘 말하는 거지?
물론 이 악마같은 언니가 나한테 딱히 좋은 걸 주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보나마나, 수고비라며 카카오페이로 500원 정도를 입금해주면서, 날 놀리고 비웃겠지.


'카톡'

"......"


사장언니가 보낸 것은, 하나의 사진이었다.

그 사진을 보자마자, 휴대폰을 쥔 두 손이 부들부들 떨려오기 시작했다.


현수의 원룸 안에서, 둘 다 속옷만 입은 채, 서로를 꼬옥 껴안은 채, 진한 키스를 나누고 있는 커플셀카 한 장.


사장언니는, 그 사진을 나에게 보내며, 날 양껏 비웃고 있었다.


[주희 넌 현수 황홀해하는 표정 본 적 없지?ㅋㅋ]


이미 둘이 사귀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고, 지금쯤이면 이제 진도도 꽤 나갔을 것이라고, 그렇게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이 언니한테 사진으로 확인사살을 당하고, 또 거기다 비웃음까지 당하니, 온 몸의 세포가 부들부들 떨려왔다.


[왜, 꼽니?]

[꼬우면 그 때 내 뺨을 갈기지 말았어야지]

[안 짜른 것만으로도 고마운 줄 알아]


이 톡을 끝으로, 더 이상의 사장언니에게서 메시지는 없었다.


으드득, 하고, 이가 갈리는 소리가 들렸다.


난 여전히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주, 주희언니...왜 그러세요?"


내가 여기서 고생하고 있는 건 또 어떻게 알았는지, 어느덧 내 옆에 와서 날 바라보고 있는 승아.

그래, 이제 완전히 전세가 역전된 내가, 이 싸움에서 결국 패하고 만 내가 믿을 수 있는 건, 승아밖에 없어.

저 언니, 아니 악마에게는, 이제 더 이상의 어떠한 옛 정도 남아있지가 않았다.


승아야, 제발 부탁이야.

난 아쉽게도 너처럼 꾀가 많고 똑똑하지 못하니까, 내 복수를 네가 대신 해 줘.

저 역겹고도 추악한 악마를, 철저히 짓밟고, 처참할 정도로, 갈기갈기 찢어버려 줘.

염치없지만, 언니로서, 그리고 오랜 내 친구로서, 이렇게 부탁할게.

꼭, 꼭...저 악마한테 홀려있는 현수를, 다시 되찾아 와 줘.


난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피눈물을 삼킨 채, 승아를 바라보며, 그녀에게 이렇게 빌고 또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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