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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카페사장과 Ntr-<51>앱에서 작성

Lysozy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13 23:44:55
조회 628 추천 21 댓글 22
														










"이것밖에 못 해?!"

'짜악-'


어머니의 손이 다시 한 번 내 뺨을 거칠게 휘갈긴다.

그 힘에, 난 휘청거리며 바닥에 힘없이 쓰러져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기껏 좋은 집에서 좋은 밥 먹이고 키워놨더니, 겨우 전교 2등? 니가 미쳤구나 아주?"

"....그,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그 입 안 다물어?!"

'퍽!'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내뱉은 짧은 변명에, 어머니의 손에 들려 있던 교과서와 학원 교재들이 내 머리 위로 내동댕이쳐졌다.

그런 어머니의 뒤에서 이 모든 광경을 바라보며, 날 쓰윽 보고는 혀를 끌끌 차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찌이익-!'


어머니의 손에 들려 있던 성적표는 구깃구깃 구겨지더니, 이내 완전히 찢어져 방 한구석의 쓰레기통 속으로 내팽겨쳐졌다.


"이럴 거면 그냥 낳질 말았어야 했는데. 쓸모없는 년."

"...."


화가 머리끝까지 난 어머니의 모습에, 난 방바닥에 주저앉아 고개를 숙인 채 침묵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머니의 저런 모습이 평소 낯설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중학교 기말고사 성적표가 나오는 날이었으니 평소보다 더욱 예민해진 듯 보였다.



"나가!! 오늘은 집으로 들어올 생각하지 마!"

"죄, 죄송해요..! 제발 한 번만 봐 주세..꺄악!"

'콰앙-'


현관 앞까지 끌려와 두 손으로 싹싹 빌던 난 이내 어머니에 의해 강제로 현관 밖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이내, 큰소리를 내며 굳게 닫혀 버리는 현관문.

미동도 없는 현관문 앞에서 몇시간을 앉아있던 나는, 어쩔 수 없이 고급 단지를 나와 거리로 나왔다.


"흐윽...."


갈 곳도, 친구도 없는 나는 길거리 한복판에 주저앉아 훌쩍이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지1갑을 뺏어버린 후 내쫒으셨기에, 주변 모텔이나 숙박할 곳을 잡을 수도 없었다.

살을 벗겨내는 듯한 한겨울의 칼바람에, 훌쩍이던 난 떨려오는 온 몸을 두 팔로 감쌌다.

겨울용으로 제작된 학교 교복도 거칠게 불어오는 칼바람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살을 에는 영하의 온도 아래에서, 난 오늘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혹시 동사해서 내일 아침뉴스에 나오는 건 아닐까.

만약 겨우 살아남아서 내일 집에 돌아간다 해도...부모님이 날 받아주는 건 맞는 걸까.


"야, 걸레!"


익숙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나와 같은 교복을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낄낄거리며 다가오고 있었다.

평소 날 괴롭히던 반 아이들이었다. 평범한 아이들과 노는 일진들이 한데 섞여 있었다.


"...걸레 아니야. 함부러 말하지 마."

"이 년 봐, 존나 웃긴다. 야, 너 걸레 맞잖아. 저번주엔 진영이랑 잤다가, 이번주엔 또 민혁이랑 잤다며?"

"맞다맞다, 얘 저번에는 그 배나온 50대 체육쌤이랑 잤다던데? 그정도면 진짜 대단하다~"


어느새 내가 걸레년이라는 소문이 반을 전체에 퍼져버린 듯 했다.

대체 어쩌다가, 이런 근거없고 악질적인 괴소문이 바이러스처럼 온 반을 뒤덮어 버린 걸까.

물론 주동자를 알아낸다고 해도, 내가 그를 어떻게 할 수 있는 힘은 없었다.


"아니야..! 그런 적 없다고 몇 번을 말해? 대체 누가 그런 말을..꺄악!"

"야, 너 지금 우리한테 말대꾸했냐? 진짜 미쳤지 아주?"


반 아이들은 내 머리채를 잡고 쥐어뜯으며 날 이리저리 밀치기 시작했다.

난 곧 길바닥에 쓰러졌고, 그럼에도 반 아이들의 폭행은 멈추질 않았다.

대부분 남녀 혼성의 일진들이 주도해 날 밟아댔고, 평범한 아이들은 뒤쪽에 선 채 이 광경을 바라보며 별거 아니라는 듯 낄낄거릴 뿐이었다.







"야야 됐어, 이 좆걸레년 밟아봤자 우리 손만 존나 더러워지지. 이만 가자."


그렇게 몇분간을 쓰러진 날 밟고 때리던 반 아이들은 슬슬 재미가 식었는지, 왔던 방향으로 돌아가 버렸다.


"....."


단정했던 갈색빛의 생머리는 어느새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고, 깔끔했던 교복도 여기저기 생채기가 나 있었다.

이 상태로 집에 돌아가면...어머니가 또 때리실 텐데..어떡하지.




서서히 몸을 일으킨 난 호주머니와 가방을 뒤져, 눈에 보이는 돈을 긁어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가방과 호주머니를 뒤져 나온 전재산은 겨우 500원짜리 하나가 전부였다.


"..이걸로 뭘 어떡하라고.."


요즘 물가 올라서 이걸론 불량식품 말고는 아무것도 못 사먹을텐데...

사탕이나 사서 당분이라도 보충할까 싶어 슈퍼마켓으로 향하려던 그 때,


"저기, 학생! 괜찮아?"


연하늘색의 경찰복을 입은 경찰관 아저씨 두 명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학생 옷이 왜 이래? 혹시 누구한테 맞았어?"

"..아니에요. 그냥..길 가다가 넘어진 것 뿐이에요."

"지금 어디 가는 길이야. 학원?"

"...그냥 앉아있어요."

"왜? 추운데 집에 안 들어가고."

"..부모님한테 쫒겨났거든요."

"뭐? 진짜야? 허 참..있어봐."


내 말을 들은 경찰관 아저씨 한 명이 딱한 눈초리로 날 바라보더니, 이내 무전기를 꺼내 누군가와 뭐라뭐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이러고 있지 말고 일단 경찰서로 가자.

"진짜요..?"

"그래. 뭐 조사하러 가는 건 아니니까 안심하고, 하하하!"


농담을 건네곤 유쾌하게 웃으시며 내 손을 잡으시는 경찰관 아저씨들.

그런 아저씨들의 손을 따라, 난 그리 멀지 않은 파출소로 왔다.

파출소의 유리문을 열자마자 온몸을 감싸오는 따뜻한 보일러의 열기에, 얼어있던 온몸이 사르르 녹는 듯했다.


"자, 배고플텐데 일단 이것부터 좀 먹고. 응?"

"감사합니다.."


난 나에게 빵과 우유를 가져다주시는 친절한 경찰관 아저씨들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이며, 감사인사를 했다.


"어디 살아?"

"..여기 앞에 XX빌라요."

"어느 학교 다녀?"

"XX중학교..요."

"그래? 여기서 별로 안 머네. 이름은?"

"...강나연..이요."

"강나연..그래, 나연아. 혹시 부모님 성함이랑 전화번호 좀 알려줄래? 우리가 잘 얘기해서 너 집에 들여보내줄 수 있도록 해볼게."


나에게 친절하게 물어오는 형사님께 난 스스럼없이
부모님의 휴대폰 전화번호를 알려주었고, 형사님은 이내 경찰서 전화기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띠링-'


형사님이 통화를 마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파출소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죄송해요, 우리 애가 민폐를 끼쳤나 보네요. 나연아, 가자."


내 손을 잡고는 그렇게 한 마디를 내뱉는 어머니.


"아뇨, 민폐는 무슨..네네 어머니, 그럼 조심히 들어가보십시오."









'쿠당탕!'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날 거칠게 밀치는 어머니.


"니가 경찰서에 가서 신고했니? 가정폭력이라고?"

"아니에요...신고한 적 없어요. 진짜에요..전 그냥 길가에 앉아있었을 뿐인데.."

"내가 니깟 년 때문에 경찰서까지 들락날락거려야 해? 안 그래도 Jyg인가 뭔가 하는 회사랑 계약하는 거 때문에 바빠 죽겠는데!!'

'쨍그랑!'


어머니가 거세게 던진 물이 담긴 유리컵이, 내 정수리에 맞고는 유리 특유의 소음을 퍼뜨리며 파편을 휘날렸다.

이윽고 머리에서 붉은색의 액체가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피였다.


"죄송..죄송해요.."


난 결국 어머니 앞에서 주저앉아 눈물을 보이며, 흐느끼는 목소리로 계속 죄송하다며 빌기 시작했다.

뭘 잘했다고 우냐는 어머니의 화난 목소리와, 주변 방 안의 풍경이 점점 흐려져 왔다.







"누나..누나? 괜찮아요?"


그 때 들려오는 익숙한 남성의 목소리에, 난 서서히 눈을 떴다.


"....아.."


눈을 떠 보니, 집 방 안의 풍경은 온데간데 없고 익숙한 카페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이미 다 식어버린 고구마라떼 한 잔이 눈앞에 놓여져 있었고, 난 테이블 위에 엎드려 있었다.


..다행히 꿈이었구나.

잠시 동안이었지만, 다시는 돌아가기 싫은 옛날 일의 꿈을 꿔버린 듯 했다.


"그..원래 안 깨우려고 했었는데..아까 누나가 식은땀 엄청 흘리시고 울면서 막 죄송하다고 하길래..가위 눌리신 줄 알고..죄송해요.."


마치 자기가 나한테 큰 잘못이라도 한 듯 어쩔 줄 몰라하는 현수.
그런 현수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난 옅게 웃음을 흘렸다.


"아니야. 가위는 아니구..잠깐 악몽을 좀 꿔서."

"진짜..괜찮으신 거 맞죠?"

"흐응, 지금 누나 걱정해주는 거야? 좀 귀엽네?"


난 그런 기특한 현수를 품에 살포시 껴안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오랜만에 옛날 일의 악몽을 꿔서 상당히 기분이 안좋았는데, 그래도 현수를 보니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그래, 더 이상 어두운 과거는 생각하지 말자.

앞으로는 눈 앞의 이 남자만 바라보고 살아가기로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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