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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혼돈을 흩뿌리는 자 -19앱에서 작성

일본어잘하고싶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12 03: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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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군 그리드 루인. 법국 특수부대 양광성전의 대장인 사내는 멀리서 달려오고 있는 기병의 무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왕국의 깃발을 펄럭이고 있는 주제에 조잡한 무장을 한 것을 보아하면 여러가지로 의심이 들 수도 있겠지만, 니군은 그들이 왕국전사단 그 본인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 중 가장 선두에서 달리는 존재가 바로 왕국전사장, 가제프 스트로노프였던 것이다. 또한 그가 바로 니군과 양광성전이 노리고 있는 목표이기도 했다.


“짐승이 그물 안으로 들어오는군. 전 대원, 전투준비. 그대들의 신앙을 신께 바치라!”


니군의 담담한 지시에 기도문을 중얼거리며 준비에 착수하는 대원들을 바라보며 그는 임무의 완수가 목전에 이르렀음을 실감했다. 슬레인 법국에 존재하는 6개 특수공작부대 중에서도 가장 작은 규모의 양광성전은 제 3위계 이상의 신앙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엘리트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소수 정예 부대였다. 말 그대로 신을 섬기는 부대로서 모자람이 없었으니, 그런 양광성전이 펼친 우리 안으로 뛰어들어오는 짐승들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


‘인간은 약하다. 그렇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코 싸워서는 안되며, 단합해야 한다.’


니군은 법국과 그들이 섬기는 육대신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은 나약하다. 그렇기에 강력한 힘을 가진 아인종이나 이종족에게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욱 더 단합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리 에스티제 왕국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했다. 왕당파와 귀족파로 나뉘어 끈질기게 대립하는 그들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한 쪽을 무너트려야 했으니, 가제프 스트로노프를 죽이는 것이 그 시작이 되리라.
물론 가제프 스트로노프라는 짐승은 강했다. 그렇기에 법국은 뒷공작을 벌여 그가 왕국의 보물들을 착용하지 못하게 귀족들을 움직였던 것이다. 제대로 된 장비조차도 없는 목표와, 훌륭한 양광성전의 대원들.. 거기에 니군의 품에는 위대하신 육대신이 남겨주신 지보 중 하나까지 있는 것이었으니. 패배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환국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다그닥다그닥. 니군의 고민도 잠시, 곧 말의 흥분한 말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짐승들이 공격의 유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훌륭한 양광성전의 대원들은 그가 굳이 명령하지 않아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녀석들도 그에 대응하듯 화살을 쏘아 보지만 통할 리가 없다. 보호 마법이 작용하고 있는 양광성전에게 저런 일반적인 화살로는 피해를 줄 수 없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다.’


들키지 않게 은밀하게 행동하며 가제프를 함정으로 몰아넣은 것부터, 지금 가제프가 타고 있는 말에 정신마법이 적중하고, 녀석이 낙마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계획대로다. 그리고 이후는 달리 작전이라고 할 것도 없이 압도적인 물량의 천사들을 돌격시켜 확실하게 목표를 척살하면 끝인 이야기다. 물론 가제프는 낙마했다고 해서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듯 돌진하여 천사들을 베어냈다. 강력한 무투기(-전사의 마법과도 같은 것)에 적중된 천사들은 빛의 입자가 되어서 사라졌고, 그에 마치 벌써 승리라도 한 것처럼 함성을 내지르는 기병들을 보며, 니군은 싸늘하게 조소했다.


“동요하지 마라. 소환한 천사를 잃은 신관은 다음 천사를 소환하라. 스트로노프에게 집중시켜 마법을 퍼붓는 거다.”


이전보다도 더 많은 천사들이 가제프에게 날아들었다. 그 압도적인 숫자에, 가제프는 수 없이 무투기를 사용하며 피로에 절어갔다. 이것 역시 니군의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었으니.. 순조로운 계획의 달성에, 그는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이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 신의 뜻을 성실하게 수행해내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언제고 니군은 미소 짓게 되는 것이다.


‘뭘 웃는 거냐, 개자식들이..’


한 편, 니군이 가제프를 보고 있던 것처럼 가제프 역시 지휘관으로 보이는 듯한 니군을 살피고 있었다. 그는 떨리기 시작한 전신 근육의 아우성을 무시하듯이, 검자루를 더욱 세게 쥐었다.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무투기는 여섯, 비장의 수를 사용하면 일곱 개까지 늘릴 수 있는 주변국 최고의 전사. 하지만 베어도, 베어도 천사는 계속해서 나타났다. 부하들은 가제프와는 달리 강력한 공격 무투기를 사용할 수 없다. 그 말은 즉슨, 대미지 경감의 능력을 가진 천사를 완전히 끝낼 수는 없다는 이야기였다. 실제로 부하들의 다수가 이미 낙마하여 천사들에게 공격받고 있었다.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다. 가제프는 입술을 깨물며 그저 하염없이 검을 휘둘렀다.


“<육광연참六光連斬>!!!”


빛이 번뜩이는 듯한 신속의 무투기. 일섬 6번 동시에 발휘되어, 그에게 달려들려던 천사 6기에 정확하게 적중하고, 천사들은 그 즉시 양단되어 빛의 입자가 되어 사라진다. 그러나, 그 뒤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여전히 30기도 넘어보이는 숫자의 또다른- 천사였다. 처음에는 천사를 베는 족족 들려오던 함성들이, 더는 들리지 않았다. 느껴지는 것은 오로지 짙은 죽음의 냄새 뿐. 그럼에도 가제프는 멈추지 않았다.


“<즉응반사卽應反射>.”

“<유수가속流水加速>!”


가제프는 무투기를 몇 번이고 동시에 발동하며 천사들을 베어내렸다. 즉응반사, 유수가속, 전기곤봉 등 몇 가지 무투기에 비기인 육광연참까지. 그 어떤 무투기도 몸과 정신에 피로를 주지 않는 것이 없다. 육체에 지나치게 부담이 컸다. 특히 <육광연참六光連斬>은 연속 사용 기록마저 경신해버릴 정도였으니 가제프의 신체는 이미 한계에 다달아 있었다.
마침내 가제프의 목구멍에서부터 선혈이 치민다. 전신 중 고통스럽지 않은 곳이 없다. 시야가 한 차례 점멸하고 나서야 바닥에 쓰러졌다는 것을 자각했다. 오직 비릿하게 느껴지는 피의 맛이, 그의 감각을 일깨워 다시 일어서게 했다.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정상으로 느껴지지 않는 거칠고 괴이한 숨이 그의 폐부 깊숙한 곳으로부터 토해져나왔다.


“허어억, 헉, 나는- 왕국전사장! 이 나라를 사랑하고 수호하는 자! 이 나라를 더럽히는 네놈들에게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


그 포효는 적에게 하는 일갈이었을까, 자신의 한계을 떨쳐버리려는 고함이었을까. 니군은 솔직하게 비웃었다. 인간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도 모르는 주제에, 이상을 외치는 사내의 모습은 불쾌함 그 자체였다.


“……그런 헛소리를 지껄이니 너는 이곳에서 죽는거다, 가제프 스트로노프. 이런 변경 마을따위 내버려 두었더라면 이러한 결과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을. 백성 수천 명 보다도 네 목숨이 훨씬 가치가 있다. 그걸 모를 리 없을텐데? 정말로 너희 나라를 사랑한다면 백성의 목숨따위 내팽겨쳤어야 했다.”

“……큭.., 큭큭, 큭-..”


니군의 조롱과 죽음이 닥친 현실에도 불구하고, 참을 수 없다는 듯 잇새로 웃음을 흘리는 가제프의 모습에 인상을 니군이 찌푸리며 물었다.


“…뭐가 우습나.”

“..똑, 같은 말을 하는군.”

“-…뭐?”


가제프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정말로 재밌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그 모습은 솔직히 죽음이 가까오자 미쳐버린 것처럼 보이기까지 해서, 니군의 미간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정신을 놓아버린 건가. 솔직히 한 나라의 전사장의 말로라기에는 씁쓸하군. …천사들이여, 가제프 스트로노프를 죽여라. 저 어리석고 무지한 사내를 말이다!!!“


니군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천사들이 다시 가제프에게로 쇄도해왔다. 가제프는 검을 들어-.. 아니, 들려고 했지만 오히려 검은 그의 손을 빠져나가 바닥을 굴러버렸다. 그에게는 더이상, 싸울 수 있는 어떤 기력도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가제프의 무릎이 풀썩 꺾여 바닥에 주저앉았다.


‘끝- 인가..’


가제프는 죽음을 직감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저 지휘관- 니군은 과연 마을에서 대기하고 있을 악마와 언데드를 보면 어떤 태도를 보일까. 그와 똑같이 차가운 현실을 말하면서도 마을을 지키기로 맹세한 그들을 말이다. 그 광경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좋은 저승길 선물이 될 듯했다.
그 때, 주변 경계를 위해 감지 마법을 펼치고 있던 양광성전의 대원이, 니군에게로 달려왔다.


“대장님..! 마을 쪽으로부터 무언가 빠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뭐라? 대체 무엇이 접근한다는 거지?“

“가, 감지가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나게 빠릅니다. 바로 저기-!”


니군은 계획이 처음으로 틀어진 것에 불쾌감을 느끼며 부하가 가르킨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과연, 니군 역시 볼 수 있었다. 새카만 무언가가 엄청난 속도로 쇄도해오고 있었다.


”모두, 공격 준-”


니군이 소리침과 동시에 그것이 펼쳐진 무언가를 접으며 가제프를 공격하려던 천사에게 그대로 내리 꽂혔다. 천사의 안면부를 그대로 강타한 그것은, 정말로 훌륭한- 훌륭한, 옆차기였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은-.. 그것이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순간적으로 속도를 줄이기 위해 가지런히 접힌 한 쌍의 박쥐와도 닮은 날개와, 새하얀 백발 사이로 솟아난 새까만 뿔, 목표를 응시하고 있는 섬뜩한 붉은색 역안-.
발차기에 얼굴이 박살나버린 천사가 그대로 뒤로 넘어간다. 빛으로 산화해가는 그것의 몸뚱아리를 밟고 선 악마- 이자벨이 중얼거리듯 말했다.


“-..정말이지 네 말에는 동의한다. 그러니 이 몸도 부아가 치미는 것이다. 저 어리석고, 무지하며.. 보기 드문 인간을 구해줘야 한다는 것이 말이다..!”


악마는 짜증난다는 듯 단숨에 허리춤의 검집에서 한 자루의 레이피어를 뽑아내더니 그대로 가제프를 덮치려던 천사들을 빛으로 돌려보냈다. 또한 그 동작은 무척이나 빨라서 니군과 양광성전 대원들은 인지할 수도 없을 지경이었으니, 대원들이 경악의 목소리를 토해냈다.


“뭐, 뭐냐 저건!!!!! 악마..!?”

“ㅁ, 말도 안돼-…”

“저럴 수가… 저게, 말이 돼……?”


비명을 내지르는 양광성전을 뒤로하고 이자벨은 주저앉아 있는 가제프에게로 다가갔다.


“뭘 비실대고 있는 거냐, 네놈은.”

“바, 바하무트 공-.. 어째서…”


가제프가 초점 없는 눈으로 그녀를 올려다보는 것에 이자벨은 잔뜩 비아냥대며 대답했다. 정말로 꼴사납고, 만신창이인 모습이었다.


“아아, 네놈이 말이다? 꼴사나워서 말이다, 응? 이대로 죽게는 못 두겠는 거다.”


정말로 짜증나. 이자벨은 툴툴거리며 가제프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그리곤 오늘 몇 번이고 발동했던 마법을 다시 한 번 사용했다.


“<대치유 Heal>.”


마법이 발동됨과 동시에 이자벨에게서 빛이 뿜어져나와 가제프에게로 쏟아졌다. 가제프는 흔들리던 시야가 선명해지고, 지친 육체가 회복되며, 고통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다. 놀란 그가 떨떠름하게 중얼거렸다.


“이, 이것은-..?”

“마법이다.”

“공은, 분명 검사라고-..”

“-하아!? 그게 지금 중요한 거냐, 네놈은!!! 반드시 이 몸과의 맹세를 지킬 생각이나 해라!! 지키고 지켜서, 이런 죽음 대신 봐줄 가치도 없는 볼품없는 죽음을 맞는거다. 알았나, 가제프 스트로노프??!?”


이자벨은 가제프의 멱살을 잡고는 소리쳤다. 그녀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인 것인지, 가제프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제서야 분이 좀 가신다는 듯이 한숨을 내쉰 이자벨이 몸을 돌리며 말했다.


“아인즈는 왜 네놈같은 걸 살리고 싶다고 한 건지.. 여튼, 그가 <전이문 Gate>을 열어줄 것이다. 문이 열리면 네놈은 네 쓰잘데기 없는 부하들과 함께 마을로 돌아가 있어라.”

“..알겠소, 목숨을 구해주어 정말로 고맙소- 바하무트 공. 맹세는, 언젠가 반드시 지키겠소.”

“흥, 당연히 그래야지. 그럼 이제 사라져라. 꼴도 보기 싫으니.”


가제프가 뒤를 돌아보니 정말 허공이 소용돌이치며 뻥 뚫리는 듯 구멍이 생겨나고 있었다. 저것이 전이문이라는 것이겠지. 그 구멍에 몸을 던져 넣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긴 했지만, 그를 일부러 구해주기까지 한 이자벨이 이런 것으로 거짓말을 할 것 같지는 않았다. 가제프는 살아남은 부하들을 부축해 그 구멍- 전이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그럼, 오래 기다리게 했군. 이쪽은 이쪽대로의 이야기를 해 볼까-”


그래, 불쾌한 일은 여기까지. 재밌는 일은 이제 시작이었다. 이자벨은 미소를 지으며 니군 일행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여태껏 놀고만 있지는 않았는지, 전보다 더 많아진 천사들이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호오- 당황하지 않고 그 사이 대책을 강구하고 있었던 건가. 훈련이 잘되어 있군. 이번에는 상대가 잘못된 듯 하지만 말이다.”


이자벨은 상대의 기세를 파악하곤 가볍게 레이피어를 가로로 그어내렸다. 그러자 선두의 천사들은 물론이고 그 뒤의 천사들까지 단숨에 양단되어 소멸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또한 몇 기의 천사들이 부하들을 부축하는 가제프에게 달려드는 것에 이자벨 역시 순식간에 그 천사들의 목숨을 빼앗아 버렸다.


“감히, 이 몸이 전위를 봐 주고 있는 녀석들에게 공격이 적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마, 말도 안돼...!! 무언가 잘못된 것이 틀림 없다!!!”


이자벨이 미소지으며 걸음을 내딛자, 양광성전은 물론이고 니군까지 엄청난 압박감에 절로 뒷걸음질쳤다.

—대체 웬 놈이냐!?

갑자기 나타난 이 악마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게다가 저 악마는 대체 왜 가제프를 돕는 것이며 자신들을 공격하는 것이란 말인가!! 또한 저 무력!! 얇디 얇은 검 하나로 마주치는 천사를 족족 베어가는 미친 듯한 무력은, 니군을 혼돈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그들의 극도의 혼란감을 느낀 악마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한쪽으로 틀었다.


“표정, 좋네.”

“ㅊ, 천사들을 계속 돌격시켜라-! 다가오게 두지 마라!!!”


또다시 천사의 무리가 한꺼번에 그녀에게 날아오는 것에, 이자벨은 무료한 표정으로 니군에게 말했다.


“한 명을 상대로 이런 천사의 무리라니. 포악도 해라. 그나저나, 전위의 뒤에는 뒤를 훌륭하게 받쳐 줄, 후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나? 이를테면, 멋진 매직캐스터 말이다.”

“ㄱ, 갑자기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 공격해라! 어서 저 악마를 죽ㅇ-…!!!”


악마의 말에 니군은 알 수 없는 엄청난 공포를 느끼며 갈라진 비명같은 고함을 토해냈다. 그리고 이윽고 굳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보고 만 것이다. 가제프가 부하들을 챙겨 사라진 어떠한 구멍에서 나타난, 죽음의 지배자를.


“이제야 만나는군. 슬레인 법국에서 온 제군들. 나의 이름은 아인즈 울 고운- 친근하게 아인즈라 불러도 괜찮다만?”


자연스럽게 악마의 옆에 자리한 죽음, 그 자체의 형상과- 그 뒤를 따르는 두 이형의 존재의 모습에 니군은 고드름이 등에 꽂히는 듯한 기분과 함께 구토감을 느꼈다.
후퇴해야 한다. 반드시 이 사실을 본국에 알려야-.. 하지만, 정말 후퇴할 수 있을까? 오직 방법은 하나, 니군의 품 속에 감쳐둔 법국의 지보를 사용해야만 했으니- 니군은 옷 안으로 그 지보를 매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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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왔다.
시험 하나 남았다...
+제정신 아닌 상태로 써서 글 상태가 좀 메롱이야.. ㅈㅅ 나중에 다시 퇴고하던가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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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00 일반 개인적으로는 백금>후관이라고 생각함 [31] ㅇㅇ(180.231) 05.24 243 2
153099 일반 뉴비 평 [3] 키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01 3
153098 일반 백금, 성천은 [7] ㅇㅇ(175.223) 05.24 1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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