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탑의 살인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추리소설 갤러리
마이너

추리,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매니저

ㅇㅅㅇㅁㅇㅈㅇ(sggy0840)

부매니저

ㅇㅇ(dlrdud) ㅇㅇ(syy278) 나는해파리(audtjrdk…) 리키비쿠(sys1377)

개설일

2016-10-12

[리뷰/정보] 유리탑의 살인 리뷰앱에서 작성

ㅇㅇ(124.49) 2022.07.21 02:51:07

조회 891 추천 11 댓글 3

정말 오랜만에 만족스러울 정도로 재밌게 읽은 작품이다.

그동안 이 작가의 많은 작품들을 서점에서 간간이 보았는데 읽어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읽고 다른 작품도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이 작품은 대놓고 관 시리즈의 오마쥬 작품이다. 제목에서도 느껴지지만 관시리즈, 최소한 십각관의 살인을 읽지 않았다면 재미 포인트를 많이 놓칠 것이라 생각할 정도로 오마쥬 되어있다.

최소한 십각관의 살인을 읽지 않았다면 재미가 30%정도 반감될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 또 적어도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결말정도는 알고 읽도록 하자. 스포당한다.

출간되자마자 서점에 들려 사왔는데 그 전에 작품 속에서 언급된다는 집의 살인 시리즈를 읽느라 비교적 늦게 읽었다. 그동안 추갤을 하면서 유리탑은 기대 이하다라는 평가가 어느정도 보여서 또 거품인가라는 생각을 읽는 내내 버릴 수 없었다. 하지만 그 걱정과는 반대로 다 읽고나니 이렇게 평가받을 작품인가란 의문이 새롭게 생겨났다.

그간 추갤에서의 평가는 평작정도였는데 그래도 수작, 혹은 그 이상의 작품이 아닌가 생각했다. 물론 내가 메타 미스터리를 처음 읽어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마지막 챕터는 근래에 읽었던 작품 중에서는 제일 재밌게 읽었다.

앞에서 언급했다싶이 관시리즈의 오마쥬 작품인데 그것뿐만 아니라 미스터리에 미친 사람이 쓴것이라 느낄 정도로 미스터리에 대한 언급이 상당하다. 적어도 이 작품 속에서 언급된 작품을 모두 읽는데 쉬지 않고 읽어도 반년은 걸릴것이다.

그와 별개로 후기를 보니 총 3가지 밀실 트릭 중 어느것은 다른 작품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하는데 이게 작품속에서 동일한 이유가 논리적으로 전개되는데다가 나는 그 작품을 몰라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트릭중에서는 두번째 트릭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미스터리 팬이라면 당연히 생각하는 것이고 마지막은 전개상 부실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유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 두번째 트릭을 단일로 보기만 해도 감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두번째 트릭을 밝혀낼 때는 소름끼치면서 읽었다.

또 마지막 반전을 위한 떡밥들이 하나씩 풀리는 것에서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결말이었기 때문에 압도당했다. 이는 내가 장르를 처음 접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신선한 충격이었음은 변함이 없다.

더불어 앞에서 말한 것처럼 수많은 작품이 작품 속에서 등장한다. 대부분 고전 아니면 일본의 본격 미스터리들이다. 그 작품들을 추천작들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읽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들도 몇가지를 얘기하자면 먼저 작 중 인물들이 신나게 작품을 깐다. 이건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는 말하지 못하지만 그 전까지 신나게 읽던 나는 좀 흐름이 끊겼다. 내가 경험이 부족한 결과이지만 미스터리를 접한지 얼마 안되었거나 처음인 사람도 읽을텐데 너무하지 않나 생각한다. 또 하나는 결말인데 차라리 열린 결말이나 마지막에 욕 먹기 전 셜록홈즈를 계승했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쓰다보니 위 문단은 스포때문에 빙 둘러 썼는데 개인적인 아쉬움일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

별점은

★★★★★★★

간만에 느끼는 클래식함이었는데 약간 조리료를 첨가했다.

[시리즈] 유동의 리뷰글

· 흰 집의 살인 리뷰
· 긴 집의 살인 리뷰
· 자물쇠가 잠긴 방 리뷰
· 여왕국의 성 리뷰
·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리뷰
· 위험한 장난감 리뷰
· 인형관의 살인 리뷰
· 쌍두의 악마 리뷰
· 외딴섬 퍼즐 리뷰
· 월광게임 리뷰
· 책과 열쇠의 계절 리뷰
· (스포) 살인의 쌍곡선 리뷰
· 기면관의 살인 리뷰
· 레몬(원제:분신) 리뷰
· 암흑관의 살인 리뷰(스포 경고 있음)
·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리뷰
· 명탐정에게 장미를 리뷰
· 완전 연애 리뷰
· 스완 리뷰
· 흑묘관의 살인 (스포 구분 있음, 관시리즈에 대한 스포)
· 추상오단장 리뷰(스포 구분 있음)
· 수차관의 살인 리뷰(스포 구분 있음)
· 트릭 : 신작 스페셜 1 (스포 구분 해놓음)
· 저택섬 리뷰
· 마안갑의 살인 리뷰(스포)
· 시인장의 살인 리뷰 (스포 경고 있음)
· 그동안에 읽은 것들

- dc official App

고정닉 2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30761	공지	신문고 (건의, 제보, 신고) [5]	*ㅇㅅㅇㅁㅇㅈㅇ*	23.11.21	1376	0
28130	공지	추리소설 갤러리 정보글 모음 [1]	ㅇㅇ(14.4)	23.09.07	4172	10
32833	공지	연도별 우리가 사랑한 추리소설 모음	ㅇㅇ(42.27)	24.01.27	1533	12
15418	공지	추리소설 입문작 추천 목록 [2]	ㅇㅇ(1.102)	22.02.26	17325	31
15417	공지	(필독) 스포일러 주의 표시 원칙을 꼭 지켜주십시오	ㅇㅇ(1.102)	22.02.26	1161	12
15420	공지	(필독) 추리소설 갤러리 통합 공지	ㅇㅇ(1.102)	22.02.26	2352	14
36045	리뷰/ 리뷰/정보	애거서 크리스티 [비뚤어진 집] 리뷰⠀	1년에300권이상	08:07	22	1
36044	일반	스포) 화형법정 읽었는데 빡통이라 결말 이해가 안간다 [1]	ㅇㅇ(118.36)	07:01	36	0
36043	일반	출판소설시장하고 웹소하고 너무 차이나는거아님? [6]	ㅇㅇ(122.36)	01:45	134	0
36042	일반	무조건 거르는 홍보 문구 [4]	ㅇㅇ(123.212)	05.28	205	1
36041	일반	소녀100이 재밌었다면 [6]	위쳇	05.28	131	0
36040	일반	안짜치고 필력좋은 작가 및 책 추천받음 [10]	ㅇㅇ	05.28	212	0
36039	일반	약약약약스포) 기분 더러워지는 역겹고 불쾌한 소설 추천좀 ㅜㅜ [14]	크고굵은생명체(1.240)	05.28	236	0
36038	일반	미코시바 시리즈 다 읽었는데	추붕이(175.200)	05.28	58	0
36037	일반	스포)젓가락 기담 경연 호평하는 사람이 많네 [2]	추붕이(14.4)	05.28	66	0
36036	일반	여러 작가가 포함된 단편선 정발된 것 중에 [1]	ㅇㅇ(123.212)	05.28	74	0
36035	일반	매스커레이드호텔 시리즈 읽는중인데 진상파티네 [3]	토사미	05.28	113	2
36034	일반	신간 도착 [3]	추붕이(14.4)	05.28	199	4
36033	일반	젓가락 괴담 경연 읽었는데 꽤 괜찮네 안 읽어봤음 꼭 읽어들 봐라 [4]	알리바이세개	05.28	97	0
36032	일반	추발럼들아 각자 인생작 딱 하나만 적어줘!! [15]	추붕이(106.101)	05.28	205	2
36031	리뷰/ 리뷰/정보	헬렌 라일리, 문이 열리면 출간.	%%	05.28	49	1
36030	일반	스포) 방주 재밌는데? [3]	ㅇㅇ	05.28	116	0
36029	일반	추리소설가 돈 얼마범? [26]	추붕이(221.164)	05.28	383	0
36028	일반	스포有)소녀를 죽이는 100가지 방법 끝ㅋ [12]	ㅇㅇ(210.217)	05.28	217	1
36027	리뷰/ 리뷰/정보	(스포) 홍학의 자리 (리뷰) [5]	추붕이(203.229)	05.28	110	1
36026	일반	기나긴 이별 읽었다 [1]	추붕이(183.98)	05.28	92	4
36025	일반	스포) 악의 이 정도 스포(?)면 읽는데 지장있을까요? [5]	추붕이(114.70)	05.28	160	0
36024	리뷰/ 리뷰/정보	히가시노 게이고[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리뷰 [15]	1년에300권이상	05.28	187	3
36023	일반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읽은사람 있어?? [3]	비비빕	05.28	106	0
36022	일반	스포) 옛날 옛적~ 두루미편 이거 미친거같애 [4]	회원	05.28	186	0
36021	일반	약스포)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 등장인물정리(총87명) [2]	추붕이(121.155)	05.27	170	1
36020	리뷰/ 리뷰/정보	(만화) <당신은 수수께끼 해결사 마셰리> 리뷰 [1]	Souvenir	05.27	120	2
36019	리뷰/ 리뷰/정보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 다읽었다 (+후기) [2]	추붕이(121.155)	05.27	164	3
36018	리뷰/ 리뷰/정보	(강스포) 붉은집살인사건 도진기 다읽었다	ㅇㅇ(125.134)	05.27	82	0
36017	일반	2013년 2015년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정발이 하나도 없네	ㅇㅇ(123.212)	05.27	186	2
36016	일반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작 붉은 봄 [5]	ㅇㅇ(1.230)	05.27	258	0
36015	일반	블루홀식스-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완역보고 [8]	리키비쿠	05.27	490	9
36014	일반	짐승의 성 사기 전에 질문좀 [4]	추붕이(118.42)	05.27	178	0
36013	일반	보기왕이 온다 질문 [5]	ㅇㅇ(39.7)	05.27	160	0
36012	일반	5월 결산이닷!!!!!! [10]	국뽕한사발	05.27	351	6
36011	일반	아무나 추리or범죄소설 추천좀(일본 소설 제외) [8]	심심한사과	05.27	223	0
36010	일반	발굴하려고 한국 추리소설 읽었는데 [13]	추붕이(211.62)	05.27	468	1
36009	일반	유리탑이 너무 읽고싶은데 [8]	비비빕	05.27	268	0
36008	일반	추리소설 읽으면서 추리에 성공하기 위해선 어떤 습관을 가지는게 좋을까? [7]	ㅇㅇ(182.230)	05.26	264	0
36006	일반	소녀를 죽이는거시기 세번째까지 읽었는데 지금 심정 [3]	ㅇㅇ(210.217)	05.26	259	0
36005	일반	애들아 이야미쓰인데 추리도 있는 그런거는 없을까? [4]	추붕이(1.240)	05.26	256	0
36004	일반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 읽었음 [2]	까악내가까마귀야	05.26	151	1
36003	일반	기분 찝찝 불쾌 더러운 추리 공포 소설 추천좀 ㅜ [13]	추붕이(1.240)	05.26	377	0
36002	일반	망량 되게 안 읽히긴 하네 [6]	마따끄	05.26	266	0
36001	일반	시라이 도모유키 최고작 추천 좀 [8]	ㅇㅇ(14.33)	05.26	326	0
36000	일반	몽크 극장판 소감(노 스포) [1]	ㅇㅇ	05.26	98	0
35999	리뷰/ 리뷰/정보	미키 아키코 [귀축의 집] 리뷰 [16]	1년에300권이상	05.26	519	8
35998	일반	스포) 애크로이드 같은 작품 좀 알려줘 [5]	ㅇㅇ(115.23)	05.26	158	0
35997	리뷰/ 리뷰/정보	(스포)정혜연 용의자들 봄 [7]	음냐냐(118.235)	05.26	139	0
35996	리뷰/ 리뷰/정보	용기사07의 '괴물들이 포효할 적에' 읽었다.. [2]	국뽕한사발	05.26	185	1
35995	일반	왓치맨 본사람 있음? [2]	ㅇㅇ(39.127)	05.26	12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