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장의 살인 리뷰 (스포 경고 있음)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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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시인장의 살인 리뷰 (스포 경고 있음)앱에서 작성

ㅇㅇ(124.49) 2021.11.27 05:25:29

조회 604 추천 7 댓글 3

어떻게보면 특수설정 미스터리를 처음 접하는거였는데 만족스러운 소설이었다.

내용은 자담장에 합숙을 떠나게 되고 그 지역 페스티벌에서 좀비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특히, 좀비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박진감이나 긴장감, 인물의 심리적 위축 등은 다른 추리소설에서는 볼 수 없던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씹덕 소설이라는 특징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이 너무 생존에 치우쳐지지 않도록 도와준 것도 같다.

다만, 너무 우연에 기댄 전개가 아니었나 생각하게된다. 만약, 좀비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아니면 문이 부서지지 않았다면? 이런 상황에 너무 기댄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 원서가 그런건지 번역이 그런건지 고어의 사용이 꽤나 있는 편이다. 요즘 문체나 글에 익순한 사람이라면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 씹덕 소설이라는 것도 단점일 수 있겠지만 나는 워낙 라노벨과 웹소설에 절여져서 디메리트를 느끼지는 못했다. 그래도 히말라야는 개오바긴 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감상인데 인물들의 사고에 공감하기 어려웠다. 주인공의 경우나, 탐정, 범인 모두에게..

다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자면 왓슨 포지션의 주인공에게 1인칭이고 시리즈물이다. 후속작으로 마안갑의 살인이 있고 아직 정발은 안됬지만 흉인저의 살인이 있다. 특별히 필요한 사전지식은 없지만 주인공 특성상 초반부에 말에 공감하려면 적당한 기존 추리소설에 대한 지식정도가 필요하다.

별점은

★★★★★★☆

호불호 요소가 꽤 있는 편이지만 나는 좋았다.

다른 별점은 댓글 링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말 스포

참고로 난 범인 못맞췄다.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분량이 적어져서 까먹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했다. 마지막에 거의 모든 바리케이드가 돌파됐을 때 수수께끼 풀이가 시작되어 범인이 밝혀진다. 탐정은 후더닛과 하우더닛은 모두 맞췄지만 와이더닛은 맞추지 못했고 범인이 직접 밝힌다.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결국 옥상까지 내몰렸을때 범인은 좀비에게 물리고 죽으며 나머지 생존자들만 구조되며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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