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여행기(9) - 모두 잠든 아테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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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박기린(haha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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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은여행여행은…(woos1202) 진소담.(tidcks11…)

개설일

2019-12-12

[여행기] 남유럽 여행기(9) - 모두 잠든 아테네의 밤앱에서 작성

비기뇽

2022.08.07 15:46:26

조회 795 추천 4 댓글 5

[시리즈] 지중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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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잠들고 자정 쯤 숙소를 나와 긴 산책을 나옴

그래피티로 덜힌 아테네의 길가에는

비어있는 벽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나오고 나서 얼마 안 있어서

취한 아재가 담배 같이 피자고 해서

안핀다고 했는데 자꾸 노프로블럼 이러길래

걍 쌩까고 걷는데 반파된 차도 있고

위험하지 않다곤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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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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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빨간 불빛과 스튜디오라 적힌 곳이 있다면

그곳은 합법적인 매춘업소, 섹스 스튜디오

한창 그렉시트가 뉴스에 많이 나오는 경제위기 땐

몸 팔러나온 사람이 많아서 매춘가격은 엄청 낮았다는데

지금은 15분 50유로 1시간 100유로 정도

비교대상을 잘 모르겠지만 싼 편인 듯

콜롬비아, 우크라이나 등 각지의 여성들이 있고

당연하겠지만 사진 찍는 건 포주가 ㅈㄴ 싫어함

구글 렌즈로 가게 입구 표지판 번역 돌리는데 화내더라

여러 업소가 낙후된 우범 지역의 한 거리에 몰려있다

내가 지난 거리 말고도 다른 데도 꽤 있더라

여긴 플라톤의 아카데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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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으로 이어지는

아테네 지식인들의 계보는 이 곳에서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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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 공원에 터만 남아있고 볼 건 별로없다

낮에 가도 관광객은 없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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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24시간 영업하는 빵집에 들어가

페리에서 먹었던 시금치 파이를 또 먹어봤다

전에 먹은게 맛있어서 또 먹은건 아니고

제대로된 집에서 따뜻한 걸 먹어보고싶어서였는데

특별하진 않았다 막 만든 거였으면 맛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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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계속되는 공항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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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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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외부 청소 중

그리스 정교를 믿는 아테네의 성당들

(성당 아닌 건물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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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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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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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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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본 그리스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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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신전 근처의 멜리나 메르쿠리 statue

국민적인 여배우였던 그녀는 그리스의 군사독재정권을

비판하고 민주화에 힘쓰다 문화부 장관까지 역임함

아크로폴리스 근처에는 그녀의 기념관도 있고

그녀의 기일에는 일부 유적지가 무료 입장인 곳도 있음

밤에 본 제우스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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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신전을 뒤로하고 아크로폴리스 뒤편으로

걸어가서 필로파포스 언덕 쪽으로 걸어감

걸어가는데 한 그리스 아저씨 만나서 20분 정도 얘기함

펠로폰네소스 전쟁부터 키프로스 분단 등등

한국인들이랑 일한 얘기도 하고 좋은 사람인 듯

한국인등이 그리스에 많이 여행오면 좋겠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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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시내에는 크게 두 뷰포인트가 있다

리카베투스와 필로파포스

리카베투스가 더 높긴한데 필로파포스에서

보고싶은 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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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소크라테스 감옥 (플래쉬 터뜨림)

신을 믿지않고 청년들을 타락하게 만들었단 혐의로

재판받은 소크라테스는 불의에 대항해 죽음으로써

자신이 옳음을 증명하고자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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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옥은 사실 그가 실제로 갇혔다는 기록은 없어서

여기가 아니라는 말이 많음

해발 400 정도인 필로파포스를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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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아크로폴리스

눈으로 보면 정말 뚜렷하고 밟게 잘 보인다

사진으론 담아낼 수 없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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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에 지어 고대 아테네인들은

신들을 우러러보고 살았을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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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있는 필로파포스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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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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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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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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