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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남유럽 여행기(3) -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앱에서 작성

비기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31 16:14:00
조회 1741 추천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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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lampugnano 정류장에서
새벽 버스를 타고 피렌체 Villa Costanza 정류장 도착





분명 앱으로 마주보고 앉는 테이블석 지정 예매를 했는데
컴컴한 밤버스에서 어떤 새끼들이 앉아있고
사람도 북적여 정신없이 아무 자리 앉아서 비몽사몽 왔다
ㅋㅋㅋ




정류장서 트램 티켓 끊고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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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 맞아주는 다비드쿤.
진품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고 이건 짭이긴 함



미켈란젤로 언덕은 보통 노을 보러 많이 오던데
이른 아침에 오니 사람도 없고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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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상에서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피렌체 전경

그 유명한 피렌체 두오모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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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넬레스키 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엔딩에서
남주와 여주와 재회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거기서 남주는 미술품 복원하는 작업을 배우는
견습생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참 르네상스의 도시다운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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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가에 가기 전에 아침부터 먹고가는데
이른 시간이라 연 곳이 많진 않지만
미리 봐둔 곳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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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무난한 파스타와
주먹밥 튀김인 아란치니
그냥 소소

아란치니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소스가 있었으면 좋았을 듯









미리 예약한 우피치 미술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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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작품들 봐주고 다른 것도 많은데
체력이 떨어져 보는 데 좀 지쳤다


그래도 손꼽히는 미술관답게 미술사적으로
주요한 작품들이 많았다

메디치 가문이 수집한 다양한 걸작들












나와서 점심으로 길가 가판대에서
맥주랑 곱창버거 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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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지형이 분지라 뒤지게 덥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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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파니니마냥 눌러 구워서 꽤 딱딱했다
빵만 부드러웠으면 더 좋았을텐데
나는 간 들어간 옵션으로 먹었는데 안 들어간게 더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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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로 유명한 레푸블리카 광장




광장을 바라보며 커피 먹는 카페가 주변에 많은데
가격은 후덜덜












광장을 지나 대성당에 드디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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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돌과 초록 돌은 색칠한게 아니라
원래 그 색인 돌을 갖다썼다고 하던데
정확한지는 모르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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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성당의 정면을 파사드라고 하는데
파사드가 굉장히 돋보인다

측면은 화려하지는 않고 게다가 공사중이었다











젤라또 하나 핥고 강 쪽으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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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강을 가로지르는 베키오 다리
여러 전쟁에도 살아남은 역사적인 장소다



다리에 원래 푸줏간(정육점)이 많았는데 어떤 왕인가
냄새난다고 치우라해서 금 세공업소만 있다고.   ^0^



사진은 <신곡>의 저자, 단테 알리기에리가
그의 짝사랑녀 베아트리체를 만나는 산타 트리니타 다리
위에서 찍었다


베키오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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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는 가죽시장으로 유명하다
소를 사용한 곱창버거나 티본스테이크가 유명한것도
가죽 쓰고 고기가 남아서 그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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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으로 피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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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본스테끼 조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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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행 중 가장 비싼 한끼였을듯
고기 자체가 특급인 느낌은 아닌데
압도적인 두께감에서 오는 만화고기 같은 묵직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원래 예산 초과라 먹을 생각 없었는데
생각보다 더위에 고생한 하루라
몸보신하는 느낌으로 먹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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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 셋이면 순삭   (ㅈㄴ 배부름)











1박했던 숙소, hotel aline
구글 지도에 따르면 1성급 호텔이다 ㅋㅋ
숙소 주인이 파란 신식 여권보고
new one이라며 아는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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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새벽에 깨서 4시쯤 혼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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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싶지만    러시아 동방정교회











밤에 보는 대성당
사람 없어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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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산타 크로체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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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미켈란젤로, 갈릴레이, 마키아벨리 등의 묘가 있는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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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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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 반쯤 나와서 다시 정류장 가서
로마로 가는 버스를 타고 떠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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