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노시마 갔다 오는 날
9시쯤 기상해서 바로 씻고 나왔음
지도를 보는데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이네 ㅋㅋ
이시카와쵸역 바로 옆에 붙어있는 식료품점 구경 좀 하다가
포도맛 칼피스 있길레 하나 사들고 나옴
벤또 같은 것도 되게 많이 팔아서 아침도 안 먹은 겸 여기서 사먹을까 했지만
일반 통근열차에서 벤또 까먹긴 좀 그래서 일단은 보류
여긴 횟감이 다 미치게 싸더라
진짜 하나씩 집어가려다 참았음ㅋㅋ
11시 7분에 열차 도착해서 오후나역까지 가는데 방송으로 계속 죄송하다하더라
1 오후나역에서 쇼난모노레일로 갈아타는 중
JR역이랑 아예 다른 곳에 있어서 길 찾느라 좀 걸림
2 얜 특이하게 선로가 천장에 붙어있어서 매달린 채로 운행하더라
진짜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어서 재미있었음
특히 언덕 구간에서 진짜 힘차게 올라가주는데
대중교통이 재밌던 적은 신칸센이랑 오보케에서 카즈라바시 가는 버스 탄 거 이후로 처음이었음ㅋㅋ
3 쇼난에노시마 역 -> 에노덴 에노시마역으로 환승
카타세히가시하마 먼저 가려다가 노선 틀어서 가마쿠라코코마에 먼저 갔다 오기로 함
역에서부터 짱깨냄새 진하게 나고 도착하니까 어우 시발 이게 중국인지 일본인지 ㅋㅋ
매너도 좆같이 없음 사진스팟이 니꺼냐?
개인적으로 코코마에<<<<<<<<<<< 시모나다 라고 생각
걸어서 히가시하마까지 가던 도중 "그 스팟" 까진 아니어도 느낌있는 꿀자리 발견
멀리서 본 에노시마.
우뚝 솟은 씨캔들이 인상적이었음
저녁에 열릴 일루미네이션도 너무 기대됐음
그 손가락..
저긴 어딜 가나 하나씩은 보이는 듯
배고차서 요시노야 갔음
시라스동 먹어보려 했는데 다 품절이고 사실 시즈오카 막날에 먹어봐서 크게 미련이 남진 않았어
요런 식으로 1500엔짜리 일일+나이트 입장권을 주는데
일반 일일권은 일루미네이션 전까지만 모든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나이트 포함 티켓은 일루미네이션 시간 이후에도 씨캔들이나 다른 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티켓임
당연히 1500엔짜리 일일권으로 구매
총 3단계로 구성된 에스카 (나중에 알았는데 エスカレータ라서 에스카더라 ㅋㅋ) 를 타고 올라가면
첫빠따로는 이런 신목과 함께 신사가 나옴
동전 던지는 연못도 있었는데 10엔 3번 던져서 다 실패함ㅋㅋ
액땜했다치자
2번 에스카 타기 전에 울타리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예뻤음
약간 기요미즈데라 올라갈 때 뒤돌아보면 보이던 그 느낌?
정상에 도착했으니 일루미네이션 시간까지 세 시간 정도 뜨는 상황
우선 끝자락에 위치한 동굴부터 방문하기로 했음
가는 길에 폐가 옆에 버려져 있던 낡은 오토바이
잘만 정비해보면 탈 수는 있겠다싶었음
동굴 가는 길에 이런 절벽 스팟이 있더라
중간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사진 찍고 있었음
동굴 앞 빨간 다리
여기도 사진 스팟으로 알려져있는지 사람들이 꽤 많았음
동굴에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일루미네이션 맛보기를 시켜줌
눈부셨음 ㅜㅜ
다 보고 정상까지 다시 올라가는데 진짜 존나 힘들더라
에스카 안 타고 계단으로 걸어올라가는 것보다도 힘들었음
가파른 게 제일 컸던 듯..
아직 한 시간 정도가 남기도 했고 땀이 식으니 너무 추워서
씨캔들 정원 안에 있는 갤러리에 들어가서 쉬기로 함
사진 진짜 잘 찍었더라
처음에 산 티켓을 보여준 후 씨캔들 입장
일루미네이션 시작 10분 전에 미리 방송으로 카운트다운 한다고 알려줌
59분이 되고 사람들이 우르르 창가로 모이기 시작
짠
여기서는 잘 안보일듯하니 내려가보기로 함
엘리베이터를 탈지 계단으로 내려갈지 선택할 수 있는데
계단을 택한 나는 존나 센 바람과 함께 현실판 무한의 계단 플레이를 해야 했다
일붕이들은 꼭 엘베 타자
쇼난의 보석 테마로 진행하는 일루미네이션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샹들리에처럼 생긴 조형물들이 사파이어 색으로 빛나고 있었음
진짜 내가 혼자 여행갈 때는 웬만하면 찐 감동 받는 일이 드문 편인데
여기선 진심으로 나가기 싫단 생각이 계속 들더라
몽환적인 배경음악까지 더해지니 너무 예쁘고 감동적이어서 눈물까지 났음
왜 다들 일루미네이션 보러 가는지 뼈저리게 느낀 날이었다
내려가는 길
지금 보니 진짜 교토랑 헷갈릴 정도네
건널목에서 우연히 마주친 에노덴
이때 찍은 사진이 가마쿠라코코마에 씹상위호환인듯ㅋㅋ
오늘 저녁은 뭔가 색다르게 먹고 싶단 생각에
오후나역 도시락 코너에서 서성거리던 중
올리브 믹스 겟또
특별한 건 아니고 그냥 블랙올리브/일반 올리브 절인 거 섞어놓은 거임
350엔에 싸게 샀음
두번째는 숙소 앞 마트에서 산 아카미 덩어리
그냥 젓가락으로 잡고 뜯어먹음
게하에서 먹는데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눈 휘둥그레져서 보더라
아나고구이
보기보다 양이 굉장히 적다
맥주 한 잔에 뚝딱가능
오늘의 메인메뉴인 정어리 가라아게
만든 지 좀 됐는지 눅눅하지만 맛은 있었음
오늘의 결론
힙스터짓하지 말고 밥은 얌전히 밥집에서 먹자
응우옌시발련이 짱깨욕했다고 차단걸어서 이제서야 올리는데 오늘 도쿄 올라가서 돌아댕긴것도 이따 올리겠음
끗
댓글 영역
너 고닉년이지
ㅇㄱㄹㅇ
아니 나 고닉안팜
고닉저격을 띤갤년만 하는줄 아냐
누가하든 좆목은좆목인데ㅋㅋㅋㅋ 로그인하고오셈
난 오픈뭔지 그거 안했고 갤에 올라온거 보고 멜론갤가서 확인하고 얘기하는건데ㅋ 저격을 좆목년이 했다고 저고닉들이 좆목안한건 아닌데
일붕이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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