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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늘은 타누키호와 야마미야센겐신사 일정이 빠져서 8시 반에 여유롭게 기상함
어제 숙소 내부를 못 보여줬는데
캡슐호텔답지 않은 호화로움을 자랑한다
샤워실도 무려 8개나 있음
흡연실이 하나인 게 아쉬울 따름임 ㅜㅜ
삼각대와 차량용 카메라 거치대를 챙기고 나와
주차장에서 엄청나게 잘 보이는 후지산도 한 장 찍어줌
숙소는 끝내주게 잡은 것 같다
어제 사와야카에서 밥 먹고 받은 박하사탕 하나 먹으면서 흡연 후
300엔짜리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내려가면 폭포로 바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온다
우선 계단참 바로 앞에서 삼각대 펼치고 찍어봄
중간에 구름 잠깐 걷히고 무지개 뜨길래 재빠르게 샷
하천변 쪽으로 더 내려가서 찍어봄
오늘 인생샷 마이 건진다
아침을 못 먹고 나와서 너무 출출했음
후지노미야 명물이라는 야키소바 먹으러 근처 음식점 입갤
곤약+야키소바 세트 주문
일행은 치쿠와+야키소바 세트 주문함
세트인데 870엔 정도라 가성비 지리더라
배도 든든하게 찼겠다 이제 아오키가하라 가러 주차장으로 다시 이동함
주차장 겸 상점 운영하시는 아주머니가 주차료 내러 왔다고 하니까 대뜸 어디서 왔냐고 대학생이냐고 물으심
나갈 때 창문 열고 인사했더니 잘 가라고 소리쳐주셨다
아오키가하라 주차장 입갤
다행히 무료 주차장이더라
일단 매표소에서 동굴로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을 350엔에 구매함
숲 입장 자체는 무료지만 동굴만 유료더라
동굴은 옛날 천연 냉장고처럼 이용하거나 누에 종자 등을 보관하던 장소라고 함
이런 식으로 겨울에 생긴 얼음들을 보관해서 쓴다카더라
나올 때 갑자기 눈에 띄어서 찍어본 좆같이 생긴 얼음
욕이 아니라 진짜 말그대로 좆같이 생김 ㅋㅋㅋ
동굴을 나와서 숲으로 들어가려면 티켓을 샀던 매표소로 다시 돌아가야 함
근데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 하나같이 존나 스산하다
진짜 무서웠음
안 그래도 자살자들이 많았던 숲인데 분위기까지 이지랄나니 진짜 공포감이 느껴지더라
이 사진 찍고 나서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확 들렸는데
주변 둘러보니 아무도 없었음
이때 만난 여자 관광객이라곤 둘뿐이었고 그나마도 아직 동굴 안에 있을 시간이었는데 개무섭더라
수해를 벗어나 이제 본격적인 점심 "식사" 입갤
오늘은 야마나시 현 경계 쪽에 위치한 new akaike라는 식당에 들렀음
로컬 식당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바로 앞에 있는 쇼지 호수에서 나는 생선들을 갓 잡아 튀겨준다는 게 너무 끌렸다
ワカサギ후라이 정식을 시켰는데 ワカサギ라는 게 뭔지 정확히 모르겠네
시샤모 닮기도 했는데 암튼 모르겠지만 맛있더라
먹으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사장님이 소싯적에 권투선수셨나 봄
현역시절 사진들이나 상패들이 곳곳에 걸려있었음
들어가기 전에는 후지야마 롤러코스터가 보이고
들어가자마자는 타카비샤, 高飛車가 보임
첫빠따로 저걸 탔는데 121도 하강구간에서 뒤지는 줄 알았다
나머지 구간은 다 재밌었음
가스파르 앤 리사랑 콜라보하는 듯했음
가보진 않음
예약해둔 오후권 티켓을 받아 입장
티켓이 상당히 작다
내 자켓 전완쪽 조그만 주머니에도 들어갈 정도로 작았음
이제 하이랜드 입장
기억나는 순으로 적어보면 타카비샤 - 톤데미나 - 조콘 - 후지야마 순으로 탔던듯
후지야마는 진짜 레전드였다 ㄹㅇ 처음 급강하구간에서 오줌지릴뻔함
근데 너무 무서운나머지 다른 구간에선 이미 익숙해져버려서 괜찮았음
다 타고 돌아다니고 하니까 벌써 해가 짐
숙소까지는 무료도로 타고 가면 약 1.5시간이 걸림
차는 안 막혔는데 시내도로 대부분+국도 약간 조합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오늘 운전만 거의 160키로 정도 한 듯
방금 숙소 도착해서 저녁 먹기 전까지 쉬는 중
이따 먹고와서 후기남기겠음
댓글 영역
너 고닉년이지
ㅇㄱㄹㅇ
아니 나 고닉안팜
고닉저격을 띤갤년만 하는줄 아냐
누가하든 좆목은좆목인데ㅋㅋㅋㅋ 로그인하고오셈
난 오픈뭔지 그거 안했고 갤에 올라온거 보고 멜론갤가서 확인하고 얘기하는건데ㅋ 저격을 좆목년이 했다고 저고닉들이 좆목안한건 아닌데
일붕이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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