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업도 겹치고 해서 23일치 계획 수립에 3개월을 쏟아붓고
1월 16일 아침 인천행 버스 탑승
9시가 넘은 시각이라 그런가 공항은 인산인해였음
온갖 언어들이 짬뽕돼서 귀를 때리는데 어지럽더라 ㅅ발
내가 탈 비행기는 13시 5분 출발하는 감귤항공
정리권은 기념으로 갖고 내림
공항에서 마츠야마 역까지 오는데 420엔이나 들더라 시팔
배고파 뒤질 거 같아서 저녁으로 도미밥 먹으러 옴.
가성비는 ㅆㅎㅌㅊ찍는 음식이지만 맛은 있었다
근처에 있던 지브리 굿즈샵
왜가리 아재 인형 사려다가 그돈씨 소리 뒤질 때까지 들을까봐 냅두고 옴
도고온천 가서 뜨끈하게 몸 조지고 1일차는 마무리
다시 아침.
2일차는 아오시마 가는 일정이라 시간을 칼같이 지켜야 해서
오전 7시부터 이르게 시작함
도고 공원 산책하던 중 만난 doggo
주인 아저씨한테 사진 허락받긴 했는데 개 이름 부르면서 쉿! 쉿! 하길래 내가 다 미안해짐
똥 씹은 표정으로 찍히더라
시모나다역까지만 일단 가서 밥도 먹고 사진 몇 장 찍기로 함
옆에서 오도바위 타고 지나가던 아재랑 눈 마주쳐서 손 흔들어줌
밥집 가는길에 우연히 본 마세라티 슈퍼카? 스포츠카?
깔@롱뒤지더라
밥집을 가긴 갔는데
영업 중단 떠있어서 먹지도 못하고
결국 다시 시모나다역으로 빠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지라는 수중레일도 보고
나름 밥 시간 아낀 덕에 좋은 사진 건졌다
그렇게 이요나가하마역까지 가서 단또섬 들어갈 생각에 싱글벙글중인데
괘씸하거든요
계획을 바꿔서 아예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함
돌아가는 열차가 바로 있음 또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일단 2시 5분에 가는 열차가 있다고 하니까 그때까지만 기다려보기로 함
이 동네 유일한 벤또집에서 이카메시랑 생선 가라아게 구입
밖에 먹을 곳이 있냐고 묻자 안에서 먹고 가도 된다고 흔쾌히 허락해주심
이카메시 ㅆㅅㅌㅊ
찬밥이었는데도 딱딱해지거나 쉰 거 없이 감칠맛 폭탄이었음
생선도 따뜻하진 않았는데 얼마나 바삭한지 지느러미까지 먹을 수 있더라
다 먹고 나와서 육지까지 올라와 있던 배들도 구경하고
음료수도 하나 뽑아먹음
저거 종종 사먹었는데 복숭아과즙 30%짜리라 맛 하나는 기똥차더라
근데
2시 5분에 온다던 열차는 반대방향이고 마츠야마역 방면 열차는 오질 않네?
엄
알고 보니 반대편 가는 열차를 타는 게 맞는 거였고
이요오즈역까지 가서 특급선을 타고 와야 되는 거였음
눈앞에서 병신같이 놓쳐버린 www
그렇게 4시 반쯤까지 귀가시간이 미뤄지고
정신도 반쯤 나가버린 우리는 다른 스팟들을 찾아보기로 함
교육사 깔딱고개급 경사를 올라가다 어느새 전망대 입갤
풍경 하나는 죽이더라 ㄹㅇ
나가하마까지 와서 맑은 날에 페리 끊기고 열차 놓치고 전망대 풍경만 우연찮게 건진 병신이 있다?ㅋㅋ 그게나야
이왕 이렇게 된 거 나가하마 대교까지 진입하기로 결정
옆 산 연기는 왜 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미미즈라고 생각하겠음
그렇게 마츠야마로 복귀해서 마지막 일정이었던 쿠루린 관람차를 타려고 했지만
어?
구글 이새끼들 일 안하나
그렇게 억까에 억까를 반복하고 급 허기짐에 저녁 먹으러 두리번거리다
로컬 밥집 입갤
카츠스파랑 쇼가야키 그냥 죽여준다
구글맵 レストラン野咲 검색
이렇게 2일차도 마무리.
오늘은 쾌청한 날씨랑은 반대로 억까가 겹쳤지만 나름 알차게 시간 보내고 온 하루였다
내일 타카마츠로 이동해야 되는데 어디 갈지 추천받는다
다음편에 계속
댓글 영역
너 고닉년이지
ㅇㄱㄹㅇ
아니 나 고닉안팜
고닉저격을 띤갤년만 하는줄 아냐
누가하든 좆목은좆목인데ㅋㅋㅋㅋ 로그인하고오셈
난 오픈뭔지 그거 안했고 갤에 올라온거 보고 멜론갤가서 확인하고 얘기하는건데ㅋ 저격을 좆목년이 했다고 저고닉들이 좆목안한건 아닌데
일붕이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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