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그렇게 쳐자놓고 또 5시간 플러스로 자버린 버러지 1
눈 떠보니 7시 반이라 호다닥 준비하기 시작함
아침에 일어나보니 나고야에 눈이 내리고 있네?
이게 머선일이노
지하철 개찰기에서 1일권 패스 구매하고 지브리파크 출발
사쿠라도리선-히가시야마선-리니모 순으로 탑승
리니모는 지하철이 아니라 별개의 사철이기 때문에
패스가 통하지 않아서 360엔을 별개로 내야 했다
올 때도 마찬가지로 360엔 플러스로 지출하게 됨
리니모로 갈아타는 개찰구 앞
기둥마다 지브리파쿠 광고지가 붙어 있는 모습이다
리니모 탑승객의 대다수가 지브리파크 관람객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지큐하쿠키넨코엔 역에서 내린 모습
리니모에 그렇게 낑겨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서 지브리파크로 달려가는 모습이다
저거 타고 올 때 갑자기 된장 삭힌 좆같은 냄새가 났는데
일행이 방구테러 당한 썰을 풀자마자 냄새 주인이 그새끼였구나 직감함
철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이런 커여운 정원수가 있다
조경 빡세게 관리하는 듯
우리가 오전 오픈타임인 10시에 딱 맞춰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대충 20분 남짓 기다린 거 같은데
좀만 더 여유롭게 왔으면 어쩔 뻔했을까 싶었음
이게 그나마 빨리 들어간 거임
드디어 첫 번째 코스인 지브리 대창고 입장
전날 로손에서 티켓을 미리 뽑아놨기에 망정이지
그것마저 안 해놨으면 아침부터 존나 바빴을 거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어서옵쇼 간판
저 뒤에 10분짜리 단편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이 있는데
내부는 촬영금지라 못 찍었음
사실 지브리파크 대부분의 구역들이 실내 촬영금지가 걸려있는 경우가 많아 남긴 사진은 크게 없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나와 발견한 유카스
옆에는 잘린 관공의 목들이 굴러다니고 있다
라퓨타의 숨은 히어로를 맡은 로봇
영화는 안 봤어도 얘 아는 사람은 많을듯
우리가 사진 찍고 나서 20분 정도 있으니까 뒤에 줄이 미친듯이 늘어나있더라
다른 전시관 들어가보면 1층의 가오나시부터 해서
을 때려잡은 붉은 돼지 아조씨가 차례대로 있고
다들 포토존이 존재해서 다른 관들보다 대창고가 월등하게 인기를 얻고 있단 게 느껴졌음
나와서 지브리 굿즈샵 (여기도 특이하게 촬영금지 걸려있다)
에서 친구 줄 선물 하나 산 다음
지브리 대창고랑 세트권으로 구매한 모노노케 마을 입장
여기서 좀 통수를 처맞은 게
1000엔짜리 티켓으로 입장시켜 놓고 안에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이 큰 강당 같은 건물 하나만 덜렁 있음
들어가보면 양념 떡꼬치(원령공주에서 주인공이 만들어먹던) 체험을 하는데
문제는 이게 별매다 심지어 1200엔
뭔데 1200엔이나 하냐고?
이게 1200엔이야
ㅋㅋ
심지어 양념 빼면 800엔. 그니까 양념이 시발 400엔짜리라는거지
그래도 양념이 많이 남아서 가져갈 수 있는 거라 그건 괜찮은데
50미리도 안 되는 양을 누구 코에 붙이노 ㅜㅜ
일단 실망감을 억누르고 이동한 곳은 청춘의 언덕
이곳 역시 실내는 촬영이 금지돼 있다
대신 앞마당의 디오라마나 벤치까지는 촬영 가능
고양이의 보은이라고 들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저 집을 그대로 1:1 스케일로 옯겨놓은 게 전시관임
가재도구들이 실제 크기 그대로 고정된 것 없이 전시돼 있어서 촬영금지하는 게 이해되긴 했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도 있고 바론 남작이 제작하던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도 실제로 연주 가능한데 피아노 그만둔 지 6년 넘어서 못치겠더라
다음은 돈도코 숲의 가정집
여기는 토토로에 나오는 집과 똑같이 재현해 놓은곳임
청춘의 숲 전시관과 마찬가지로 사실적으로 재현해 둔 디테일이 마음에 들었는데
위험한 물건은 없어서일까 촬영금지 딱지는 안 붙어있더라
다시 나고야 시내로 돌아가서 아츠타 신궁 방문할 차례
엄청 기대를 했어서 그런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곳이었음
다만 다시 갈 거냐고 묻는다면 글쎄..?
아츠타진구니시역에 내려서 8~10분 정도 걸으면 신궁 정문이 나옴
회관으로 직통 연결되는 길이긴 하지만 사실상 정문인것
정문 앞에는 저렇게 벚꽃이 피어있는데
주변 상록수 한가운데 저렇게 딱 있으니 이쁘더라
국회의원 의전차 발견
높으신 분이 온 모양이었음
죄다 양복에 누가 봐도 한끗발 할 거 같은 아저씨들이 모여서 행사를 하는 것 같았음
신궁 본관은 아예 눈으로 볼수조차 없게 2중 대문으로 막혀있더라
심지어 사진 촬영도 안 됨
안내문도 안 보여서 카메라 들이댔다가 경비한테 제지당함
아쉬운대로 다른 도오리나 찍어댔다
아침부터 계속 굶었으니 배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러댐
원래 저녁식사 때 갈 예정이었던 아츠타 호라이켄 입갤
4빠따로 들어가서 빠르게 착석
자리에 앉으면 저렇게 녹차를 먼저 주신다
대충 다 먹어가는 거 같으면 알아서 더 따라주시니 눈치 볼 필요 X
나는 히츠마부시 특, 일행은 일반 사이즈로 주문함
이렇게 밑반찬과 히츠마부시 먹을 때 필요한 부재료들을 깔아주고
드디어 메인메뉴 입갤
뚜껑 열기 전부터 냄새가 시--팔 그냥 코를 뚫고 들어온다
개같이 뚜껑 열어재끼고
허버허버
히츠마부시 먹는 법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
먼저 밥을 십자로 4등분한 후
1. 그냥 먹는다
2. 저 위에 놓여진 와사비 포함 부재료들을 넣고 같이 먹는다
3. 왼쪽에 놓인 빨간 병에 담긴 국물을 넣고 오차즈케처럼 만들어먹고
4. 위 3가지 방법 중 본인에게 가장 맛있게 느껴진 방식으로 알아서 먹으면 된다
나중에 히츠마부시 먹을 있으면 알아두고 가는 것도 좋을듯
완식
77ㅓㅓㅓ억
일행은 먼저 들어가고 나는 북오프도 들를 겸 자유시간을 갖기로 함
사고 싶었던 렌즈도 구경하고 기타가 탐나서 한번 찍어봄
나와서 나고야에서 유명하다는 앙버터 토스트를 먹으려고 사카에역까지 갔지만
지하1층에 있다며 영업 중이라고까지 뜨던 토스트집은 이미 폐업한 지 1년이 넘은 기열찐빠 가게였던것이다
아마 앙꼬를 해병짜장으로 대체하다 들통나 폐업한 게 ㅇㅏ닐까..
아쉬운대로 오아시스 21 들러서 미라이타워 구경도 하고
아이스링크장 앞에서 공연하던 지하아이도루 직관
앞에서 응원봉 들고 환호하던 파오후 형님들 기세가 대단했다
이후 메챠쿠챠 야바톤 미소카츠까지 야무지게 포장해서 먹었다는 이야기다
끗
내일은 시라카와고 갔다와서 씀
댓글 영역
너 고닉년이지
ㅇㄱㄹㅇ
아니 나 고닉안팜
고닉저격을 띤갤년만 하는줄 아냐
누가하든 좆목은좆목인데ㅋㅋㅋㅋ 로그인하고오셈
난 오픈뭔지 그거 안했고 갤에 올라온거 보고 멜론갤가서 확인하고 얘기하는건데ㅋ 저격을 좆목년이 했다고 저고닉들이 좆목안한건 아닌데
일붕이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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