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엘라] 시골에서 힐링-2앱에서 작성

와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2 21:59:48
조회 145 추천 3 댓글 8
														



가마솥 뚜껑에 기름이 묻었으니 잘 씻어 주어야 하는 건 물론이고, 또 쓸 거니, 닦아주어야 한다.

솥 안도 물을 넣어 불순물과 합쳐져 헹구고 다시 세척하는 피곤함이 가득하다. 가마솥이 괜히 피곤하다는 게 아니다. 이런 부분을 감수해야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게 맞는 거다.


"후... 이거 빡세네. 빡세."


그렇게, 가마솥도 세척했으니, 엘라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겠네. 응? 이게 무슨 소리지?


"야, 씹덕. 우리 밥 다 태운 거야? 점심 어떡할 거냐고! 나더러 굶으라는 거야?"

"라떼야, 미안... 다시 해올 게..."

"배고프니까 밥 빨리 해. 안 그러면, 나 삐질거야."

"알았어..."

저런, 남친 쪽이 탄 밥을 만든 모양이네. 휴... 저 꼴이 났다면 상상도 하기 싫구만. 싸움이라면 엮이기 싫으니 난 튀어야겠다.


난 엘라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여보. 왔어? 내 옆에 와서 앉아."


엘라가 이불을 덮어놓고 벽에 기대어 날 기다리고 있었다. 난 엘라 옆에 앉는다. 그리고 엘라가 나한테 기댄다.


"여기 오는 거, 많이 힐링이지?"


도시에 살다가 시골에 오면 되게 힘들거나 불편한 게 많다고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안정이 온달까?


"여긴 어떻게 알았어? 난 생각도 못했어. 이런 시골일줄은..."


이런 장소를 알고 있는 게 궁금해 물어보았다.


"내가 다 알고 온 거지."


이쯤되면, 얘는 모르는 장소가 어딘지가 궁금하네.


"여보, 남은 누룽지 먹자."


엘라야, 아까 밥 먹었는데 또 먹는다고?


"누룽지 안 줄거면 나랑 놀아 줘."


얘 벌써 지루해하네. 그렇다면...


"좋아. 게임 하나 하자. 자기야. 밖으로."


난 아까 가마솥 뚜껑을 씻으면서 시골 계곡을 봐놓았다. 일단 세팅부터 하자.


"여보. 뭐 먹게? 게임한다며."


아까 삼겹살 먹을 때처럼 뚜껑에 열을 가하는 식으로 똑같이 세팅했다. 그리고 나는 전자레인지용 팝콘을 가져온다.


"가마솥 팝콘이라고 들어봤어?"


"그치만, 그건 솥에 넣고 하잖아."



7fed8171b48369f651ee80e040807d73f4addbc91713b864f07cedf36047d3

엘라 말이 맞다. 보통은 솥에 옥수수에 기름을 넣고 튀겨지는게 정석이다.


"하지만, 뚜껑으로도 조리가 가능하다는 건 몰랐지?"


"그건... 몰랐네."


가마솥 뚜껑이 은근 움푹패인 공간이 있어서 할 수 있다는 거다. 이제 달궈졌으니까 뚜껑에 기름을 넣어주고 설명해 볼까?


"오늘 할 게임은, 이 팝콘용 옥수수를 넣고, 팝콘으로 얼마만에 튀겨지는 지 맞추는 게임이지."


"지는 사람 벌칙은, 저기 계곡에서 입수 하는 걸로. 괜찮지?"


"좋아. 여보 오늘 물벼락 맞는 거 볼 수 있겠네?"


난 내가 안 걸린다는 마인드로 이 게임을 제안한 거다. 운이지만, 엘라를 입수시키겠다는 마인드로 이 겜을 하는 거라 내가 이기면 운 때문에 이긴거고, 엘라가 이기면 망겜이라 욕하면 되는 거다.


이 게임의 핵심은 저 옥수수가 팝콘으로 얼마나 빨리 튀겨지느냐가 관건인데 시간을 나는 대략 1분으로 잡고 있다.


솥에서는 10초지만, 뚜껑이라 덜할 거라 생각이 든다. 엘라는 어느 정도라 생각할지가 관건이다.


"내 생각에 팝콘으로 바뀌는 시간은 1분 20초."


"그럼 나는, 50초. 생각보다 빠를 거 같은데?"


일찍 터지면, 엘라가 유리하고, 늦게 터지면 내가 유리하다. 과연 어떻게 되려나? 난 옥수수를 가마솥에 넣는다. 엘라는 스톱워치를 킨다.


'우두두- 두두두둑'


옥수수들이 가마솥으로 떨어지고 기름을 만나 튀겨지고 있다.


'톡' '토독'


응. 저 하얀 건 설마...


"여보. 저 하얀 거 팝콘 아니야?"


노란 옥수수들이 하얀 팝콘으로 튀어오르고 있다. 아니, 저게 저렇게 빠르다고?


"으아아아아악!!!!!"


난 엘라와 입수 내기에 져서인지, 짐승처럼 포효했다.


"팝콘이 되게 빨리 되네. 생각 못했는데."


엘라는 옥수수가 팝콘이 되는 걸 놀라워하듯 보고 있다.


"내가 졌어. 자기야..."


명백한 나의 패배다. 옥수수 놈들... 날 배신하다니 ㅠㅠ.
※ 가마솥 뚜껑도 열을 잘 받아서 빨리 튀겨집니다.


난 계곡에 도착했다. 천천히 옷을 벗는다.

24b1c476b5832ca13fee86e729dd6a37d93d8fb7d73175acb3c61261c427

"하..."


내가 여기 오다니 ㅠㅠ.


"(와그작) (와그작) 어서 입수 해. 벌칙은 벌칙이잖아?"


아까 만든 팝콘을 먹으며 나에게 얘기하는 엘라.


"알았어... 으아아!!!"


나는 엘라에게 알았다 얘기하고 입수한다.


'첨~벙!'


물소리가 되게 크게 났다. 차가우니 빨리 일어났다. 몸이 갑자기 차가운 물을 맞아서 그런지 많이 떨린다.


"거기 어때? 차가워?"


엘라가 물어본다.


"계곡물 상태 왜 이래? 개 춥잖아!!!"


난 겨울물처럼 차가운 계곡물에 감탄하듯 큰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자, 엘라가 나에게 수건을 준다.


"수건 여기있어. 어서 나와서 씻자. 여보 이러다가 감기 걸리겠다."


이렇게 입수 벌칙은 내가 받는 걸로 마무리 되고, 나는 잠시 씻고 나온다.


"저녁 준비 해야 하는데, 설거지 해야 되네...."


아까 팝콘 만드는데 솥뚜껑을 썼으니, 저녁 먹으려면 또 설거지 해야 하는 게 맞다.


입수까지 했는데, 에휴... 난 솥뚜껑을 찾으러 간다. 그런데...


"내가 씻어서, 닦고 있었어. 나 잘했지?"


엘라가 씻어 놓았는지 솥뚜껑을 닦고 온다.
오오, 안 믿고 있었는데 해 주는 구나.


"자기야, 잘했어."


나는 엘라를 칭찬해주며 안아준다. 이러면 시간이 덜 걸리는데다 저녁식사 준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오늘 저녁은 맛있는 걸로 해주세요. 여보. ♡♡♡"


이 말 듣고 어떤 남자친구가 힘이 안 날까? 내 기분이 한껏 좋아진다.


"오늘 저녁은 누룽지가 들어간 가마솥 닭백숙인데, 산책이라도 하고 올까?"


점심을 가마솥 삼겹살에 볶음밥까지 먹었으니, 배가 꺼지는 게 이상한 거다.


"응. 손 잡고 같이 가자."


7fed8570b0ed6cf738e6828a448677736fee07d9ece1c27a44010e94f11548

그렇게 엘라와 나는 손을 잡고 펜션 근처를 산책한다. 산이 있어서 그런가, 여기 경치 되게 좋네.


'찰칵!' '찰칵!' "헤헤."


이 소리는 엘라가 셀카를 찍는 소리다.


여기를 걸으면서 느끼는데, 산을 등지고, 옆에는 물이 흐르고, 하늘은 황혼인 듯 붉어지는 하늘이 보인다.


"여보도 찍어 줄 게."


엘라가 같이 찍자고 얘기한다.


"난 괜찮은데..."


"아직, 여보는 커플 감수성이 부족해. 여자친구와 이 풍경 속에서, 추억을 남기는 것도 호감요소라고."


아, 이게 커플 감수성이구나. 눈치가 없었네...


"알았어. 같이 찍을까?"


나는 엘라에게 같이 찍자 말한다.


"그래. 그렇게 하면 얼마나 좋아?" '찰칵'


엘라와 나는 풍경을 뒤로 커플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몇 분 후, 펜션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제 저녁준비 하는 거야?"


"응. 닭백숙 먹어야지."


나는 닭이랑 한약재를 꺼낸다. 이걸 모두 가마솥에 집어 넣으면 끝인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백숙이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과 후처리로 치우는 게 단점이다.


"여보는 좋겠다. 요리 할 수 있는 게 많으니까, 해 먹으면 되잖아."


엘라는 날 부러운 듯이 말한다.


"예전에는 나도 배달했으니까 배달음식 먹었어. 귀찮다고 잘 안했거든. 정말 가끔 해 먹지."


요리 좀 한다고 맨날 귀족처럼 먹을 거라 생각하는데, 실상은 귀찮다고 안 해먹는 게 대다수다.

같이 사는 사람이 없는데 무슨 재미로 해 먹겠어? 내 요리실력에 자뻑할 것도 아니고 ㅋㅋㅋ


"이건 의외네... 요리해서 먹는 줄 알았지."


"그런데, 자기랑 살고 나서부터는 맨날 해 먹어. 같이 살게 해 주는 것도 있고, 내가 안심되는 것도 있어서..."


난, 엘라에게 얘기하면서 살짝 눈물이 났다. 왜 이러지? 연기가 매워서 그런가?


"여보. 울지 마. 뚝."


이렇게 말하는 내가 걱정되는 지 날 안아주며 말하는 엘라.


"여보는 잘하고 있어. 누군가는 헐뜯을 수도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누군가는 바보같다고 얘기하지만, 난 그런 여보라도 좋아해."


날 안으며 토닥토닥 나를 달래주는 엘라다. 진짜 엄마같은 포근함이네...


"키 크고, 몸 좋고, 요리도 잘하고, 일에 열정적이고, 자기관리 잘하고, 허세 안 부리고, 아는 것도 많고, 나랑 잘 맞기까지 하는데, 내가 왜 쫓아내겠어? 쫓아내는 여자는 정말 사람 볼 줄 모르는 거지."


엘라가 내 장점을 추려내서 말해준다. 나, 장점 되게 많았네... 평균이라 생각했는데.


"여보를 헐뜯으려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도 않는 녀석들이야. 자기가 뭐라도 되는 듯이 행동하는 사람들. 실상은 별 것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내가 혼내줄 게."


엘라는 나를 격려해준다. 나를 격려해주는 엘라가 매우 고마웠다. 나처럼 가마솥에서도 눈물이 많이 나는 게 보인다. 그렇다면...


"어, 백숙 다 익었다."

7fed817fb58468fe51ee85e545857c73c5708150791ffe23edb05f50bb04

나는 바로 백숙을 꺼낸다. 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잘 익은 듯한 연기가 나고 구수한 한약재 냄새가 난다.


"이거 자기 꺼야."
나는 장갑을 끼고 닭다리를 뜯어서 엘라에게 준다.


"고마워. 여보. 음... 이거 되게 맛있다..."


엘라가 먹는 닭다리살이 부드럽게 뜯겨나간다. 다행히도 잘 익었네.


"나 혼자서는 이렇게 못 먹었을 거야. 여보가 있어서 이렇게 먹는 호강도 할 수 있는 거야."


내가 있어서 엘라는 이렇게 호강하는 건가? 어찌되었든 말은 좋네. 난 가슴살을 먹는다.


"여보도 다리 먹어. 가슴살만 먹지 말고."


"난 다리살 안 좋아해. 다리 2개 다 자기가 먹어. 기름져서 빨리 물려."


이건 취향인데, 퍽퍽하더라도 닭가슴살만 취향인 사람이 있거나 닭다리만 먹는 사람들도 있다.


닭다리는 기름지고 영양분이 많다면, 닭가슴살은 퍽퍽하지만, 단백질이 많아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닭날개는 콜라겐이 많아 피부에 좋다고 알고 있다.


"그러면... 진짜 다리 2개 다 먹을 게?"


"나는 닭가슴살만 먹으면 되니까 걱정 마."


난 진짜 상관 없다.


"여보가 안 먹는다 했으니, 내가 먹을 게."


그렇게 엘라는 닭다리 2개를 마무리 한다.


"이제 좀 먹었기도 하고, 식었으니, 닭죽을 만들어 볼게."


삼계탕 집에 가면, 후식으로 닭죽을 먹는 경우도 있을 건데, 바로 그 닭죽이다.



28b9d932da836ff637ec8ee64184746df284ac1ab1bd0be43e70c642a2f245748839

"당근에 감자, 파, 부추를 잘게 잘라서 넣고 남은 밥을 약간 넣어서 잠시 끓여주면..."


이러면 군침이 싸악 도는 가마솥에 끓이는 닭죽이지.


"여보... 집에서 나가면 안 된다? 알았지?"


내가 만드는 가마솥 요리가 워낙 좋았는지, 극찬을 하는 듯한 엘라다.


"음... 소금 넣으면 맛있겠다."


내가 맛을 보니까 싱겁긴한데, 소금 넣으면 괜찮을 거 같네.


"진짜 마시써...♡"


엘라는 닭죽 맛을 보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그게 그렇게 맛있니?


"저, 저기요..."


응? 나한테 볼일 있는 사람 있나?


"혹시, 죽 얻어 먹을 수 있을까요? 저희 점심 밥을 날려 먹어서 지금까지 굶었어요. 부탁 드릴게요."


저런... 아까 밥 태워 먹은 커플이잖아? 그 뒤로 아무것도 못 먹었나 보구만. 배고픈 사람을 보면 우울해서 뭐라도 주고 싶어지니 좀 나눠주도록 할까?


"여기요."


나는 닭죽을 나눠주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는 그들에게 감사인사를 받았다.


"음... 맛있어. 씹덕."

"오늘 굶나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라떼야."

커플이 사이 좋아보이네. 그렇게 저녁식사는 마무리 되었고, 엘라와 나는 모닥불 앞에 앉아서 불멍을 하고 있다.


"오늘 여보 덕분에 정말 잘 먹었어. 고마워."


사실 고마워할 건 나다. 엘라 아니었음 내가 가마솥으로 요리 할 일도 없었을 거다.


"다 자기가 여기 데려와 준 덕분인걸. 고맙긴 내가 더 고맙지."


나는 엘라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그러자 엘라가 다가와 나의 무릎에 앉는다. 그리고...


"......"


우린 아무 말 없이 이제는 익숙한 키스를 하고 있다. 엘라가 친구라서 익숙한 걸까? 아니면 이미 여자친구라서 그런 걸까?


그렇게 한참을 키스하다가 입술이 떨어진다.


"오늘 수고 많았어요. 여보. 이건 아내가 주는 작은 선물."


아, 그래서 키스한 거구나. 그렇게 시골에서의 밤이 깊어간다.


-3편에서 계속-
주말인데 늦어서 죄송합니다. 현재, 삼겹살, 볶음밥, 닭백숙이 나왔죠? 마지막 가마솥 요리는... 아직 안 정했습니다. 생각이 안 바뀌면, 해물탕이 나올 겁니다.

- dc official App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254647 공지 [필독] 럽딜갤 삭제/차단 기준(24.04.16) [10] 단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4.15 1007 17
254649 공지 호출벨 [5] 단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4.15 2181 8
108716 공지 러브딜리버리 갤러리 각종 정보글 모음 [29] 새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14481 37
108679 공지 ONFIRE GAMES 관련 라디오방송 모음 [11] com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8673 37
40300 공지 비노벨 추천글 모음 [5] Rink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4 13715 13
16885 공지 럽딜 공식 SNS 모음 [6] Rink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1 10680 20
258905 일반 이번에 쉬는날도 있겠다, 럽딜 정주행하려고하는데 [8] -ㅂ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35 0
258904 일반 애프터를 다봐야 진짜 엔딩이네 ㅋㅋ [4] 육식하는스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0 0
258903 일반 또 하루 멀어져간다~ 힠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7 17 0
258902 일반 제이팝 좋아하면 [2] DKsou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28 0
258901 일반 요즘 여행을 그리 많이 간다더라 https://google.c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1 19 0
258900 일반 이별끝 좋았다 [3] 믿음소망망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3 40 1
258899 일반 낫토 먹는 사람 있음? [10] 임겨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0 39 0
258897 일반 럽부이 모로코 아재랑 왓츠앱 교환함 https://google.c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31 0
258896 일반 오늘 결산 단_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26 1
258895 스포 방금 라떼 트루 끝났는데 느낌이 좀 애매함 [9] 육식하는스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10 0
258893 일반 젖소가 된 사장누나 [2] Lysozy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0 1
258892 일반 라떼가 퇴근했는데 [10] -ㅂ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0 0
258891 일반 "망망아 계속 화나게 할래?"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89 0
258890 일반 다혜가 화나써… [3] 다혜왕박폭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1 0
258889 일반 시험기간은 참 신기해 [1] 라떼후유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3 1
258888 일반 럽붕이 코노옴 [4] Lysozy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1 0
258887 일반 럽딜2 어케됨? [2] VF-3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96 0
258886 일반 뭔가 당첨이나 이런거 잘 되는 사람들 확실히 있는거같음 [4] -ㅂ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80 0
258885 일반 최고의 순애란 [8] 힠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14 0
258884 일반 순애물 안볼래... [1] 퀸나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1 0
258883 일반 지듣노 무조건 듣게 만드는 방법(난이도 쉬움) [2] DKsou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9 0
258882 일반 엘라한테 파이즈리 받고 싶다 [8] 포근한다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07 0
258881 일반 텀블벅 후원으로 겜 받으면 플랫폼은 뭐임 [5] 육식하는스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95 0
258880 일반 앙 기분좋디 [2] 임겨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8 0
258879 일반 하루일과 끝 E-Henta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0 0
258878 일반 갑자기 겜동순 마렵네 [2] 다혜다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8 0
258877 일반 가끔 유튭에 럽딜브금 나올때 있는데 [2]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89 0
258876 일반 먹었니. 무엇을. 점심. 럽부이들. [18] -ㅂ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9 0
258875 일반 텀블벅 기획전 이벤트는 뭐임? [2] 믿음소망망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92 0
258874 일반 설녀 유나루트는 본편 가지고 있으면 무료임??? [4] ㅇㅇ(223.62) 06.03 181 0
258872 일반 다혜야 밥먹어 [2] 다혜다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54 0
258871 일반 럽딜2 기사회생 기원 160일차 [3] ㅇㅇ(165.229) 06.03 42 0
258870 일반 점심뭐먹지 [3] 라떼후유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9 0
258869 일반 유진게임즈 스팀 할인 행사 ㅇㅇ(125.142) 06.03 61 0
258868 일반 얼버기 [2] Lysozy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53 0
258867 일반 럽붕이 놀이동산 왔음 [2] 육식하는스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2 0
258866 일반 ㅎㅇ [1]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7 0
258865 일반 새삼 문득 다른 비노벨이 잘되가는걸 보니 [2] -ㅂ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00 0
258864 일반 설녀 vvip 수량 [4] xei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34 0
258863 일반 역시 사람은 경험이 명함인가 [12] 다혜다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27 0
258862 일반 이번 주는 주 2일제네 [3] E-Henta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3 0
258861 일반 무슨 vvip노리는 사람이 왤케 많아? [5] E-Henta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14 0
258859 일반 확실히 라떼보다는 주희 스토리가 더 와닿는다 [2] ㅇㅇ(220.76) 06.03 93 1
258858 일반 설녀 vvip 30명이면 좋은데? [5] xei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40 0
258857 일반 럽붕이 고민들어줄 사람 구함… [2] ㅇㅇ(118.235) 06.03 62 0
258856 일반 설녀 스핀오프 텀블벅 오픈 [3] ㅇㅇ(125.142) 06.03 118 0
258855 일반 꿈에서 ㅈ같은 새끼 미친듯이 줘팼다 [1] Malic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65 0
258854 일반 임겨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5 0
258853 일반 새벽의 지듣노!! 다혜왕박폭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40 0
258852 일반 럽붕이들 첫연애는 몇살이야 [2] sle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9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