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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번역] 점자성서) 영원을 사는 고양이앱에서 작성

Psychedelic_surrea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2 23:01:51
조회 247 추천 7 댓글 12
														


바람이 불었다.


매듀라. 모든 길이 하나로 모이고 또 갈라지는 곳. 드랭글레이그의 수많은 망자들과 불가사의한 존재들이 뭉쳐 저주와 축복과 죽임과 죽음을, 소울과 불과 저주와 기억을 나누는 곳.


그런 매듀라의 다 쓰러져가는 집들 중 한 채에, 샤라고아는 앉아있었다.


그리운 향기, 알 수 없는 따뜻함. 썩어가는 듯 하면서도 다시 태어나는 듯한 기묘함. 그 모든 것들을 끌어안은 채 매듀라는 살아숨쉬고 있었다.

잔잔한 파도 소리, 조금 멀리서부터 풍겨오는 숲과 바다와 돌의 냄새. 그러나 불꽃만은 아직 타오르지 않고 있었다.

저 멀리 마련된, 「끝의 화톳불」만은. 그것을 보고서 샤라고아는 머나먼 과거를 떠올렸다.



여기 얼마나 있었는지, 솔직히 딱히 신경쓰지도 않았지만 기억해보려 해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애초에, 샤라고아의 삶은 매듀라보다도 훨씬 이전에 시작된 것이었다.


아득한 과거, 까마득한 시간 속에 사라진 그 땅, 어두운 숲에 샤라고아는 있었다. 아직 신들의 자취가 남아있던 사명의 땅. 수많은 불사들이 검은 깃털의 전령에게 이끌려 도달한 시련의 장소. 그 중 샤라고아는 태양의 신의 기사 중 한 명의 묘를 지키는 자들의 우두머리였다.


물론, 그리 대단한 위치는 아니었다. 특히 어느 날 찾아온 알 수 없는 눈빛의 누군가가 훗날 태초의 불을 다시 타오르게 한 새로운 왕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랬다. 그러나 샤라고아는, 아니, 알비나는 개의치 않았다.


고양이란 그런 존재니까.





알비나가 그 사명에 자신을 바쳤던 것은 그저 그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죽지 않는 존재, 영원히 사는 생명. 흥미가 가는 대로 움직이는 백묘는 언제나 그런 식이었다. 좋을 대로 살고, 불합리하게 죽는다. 알비나는 자신의 언제일지 모를 최후를 그렇게 상상했다. 그 최후란 그러나 알비나의 최후가 아닐 것이다. 알비나와 똑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어떤 고양이의 최후일 것이다.


태초의 불을 새로이 피워올린 불사가 장작의 왕이 된지도 까마득한 과거가 되어버린 어느 날, 알비나가 죽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땅은 뒤틀리고 바다는 포효하며 바람은 휘몰아치고 불길이 낼름거렸다. 알비나는 그 시간을 손에서 손으로 오가며 뚜렷한 지각 없이 보냈다.


저주가 넘치고 따뜻함이 유혹하고 존재는 이끌리고 사명은 이어졌다. 나날은 그렇게 이어져갔다.




알비나는 어느 날 다시 눈을 떴고, 더 이상 알비나가 아니게 되었다. 그 자리에 누워있는 고양이는 샤라고아였다.


그리고 샤라고아가 눈을 뜬 땅 또한 로드란이 아니었다. 그 곳은 북방의 타지, 이역만리의 알 수 없는 장소였다. 그러나 샤라고아는 당황하지 않았다. 불안해하지도 않았다. 흐름을 따라 살고 되는 대로 적응하며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사뿐히 착지하듯 역경을 유연히 넘겨보내는 존재.


고양이란 그런 존재니까.




샤라고아는 처음 눈을 뜬 장소가 마음에 들었다. 거기 자리를 잡고 한참을 있었다. 먹거나 마실 필요도 없겠다, 그저 햇빛을 받으며 등 따뜻하게 낮잠만 자도 되겠다 싶었다. 파도 치는 땅의 미풍, 은은한 향기. 정말이지 포근한 곳이었다.


그러나 두려움은 이 땅도 좀먹어갔다.


샤라고아가 눈을 뜬 땅에 성이 세워지고, 곧 드랭글레이그라는 이름이 붙었다. 어리석은 왕과 어둠의 사도는 더 많은 소울을 갈망하며 곧 나무의 거인들과 전쟁을 벌여 무언가를 가져왔다. 샤라고아는 궁금했고, 그 무언가를 두 눈으로 확인해보았다. 어렵지는 않았다. 그리고...


샤라고아는 영겁과도 같은 시간 속에서 처음으로 경악했다. 그것은 형태도 다르고 원리도 달랐지만, 그 본질은 분명 불의 계승의 화로였다.


허겁지겁 왕성과 왕도를 빠져나온 샤라고아는, 아니 알비나는 숨을 골랐다.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눈에 훤히 보이는 듯했다.


그것은 태양의 신이, 불의 시대를 연 주역들이 이 세상에 남긴 저주일까. 네 명의 왕도, 그리고 그 왕들을 하나로 모을 전사도, 저주와 불도, 사랑과 증오도, 종과 성도. 로드란과는 전혀 다른 시간과 공간에 위치한 이 땅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었다. 불, 죽음, 결정, 혼돈.



그 때 샤라고아는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꼈다. 모든 것이 그대로 정체되어 썩어가는 꼴은 보기 싫었다.



그래서 고양이는 유폐되어있던 왕의 형과 손을 잡았다. 고대부터 축적된 막대한 지식은 원죄의 탐구자에게, 세 번째 길을 찾아헤매는 이에게 도움이 되었다. 곧 수많은 실험이 행해졌다. 탐구자는 거인의 뼈와 소울로써 바위의 고룡들을 다시 만들어내고자 했다. 불의 시대 이전, 이 세상의 진정한 시초에 닿고자 한 시도는 처절했다. 그러나 안개 속에서 태어난 존재는 결국 고룡들의 경지에 닿지 못했다. 그래서 탐구자는 그 대신 고룡의 편린에서 한 소녀를 만들어냈다.



녹색 옷을 입은 소녀는 곧 「사냘롯」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소울로써 불사를 더 강하게 해줄 수 있는 존재는 가짜 고룡의 둥지에 갇혀 새들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세상을 꿈꾸었고 자신의 사명이 이루어질 날을 꿈꾸었다. 언젠가 모두를 대신하여 빛조차 닿지 않고 어둠조차 사라진 끝을 걷고 또 걷고 싸우고 또 싸워 종말의 순간까지 살아남을 존재. 저주와 온기와 축복과 불과 소울을 한 몸에 짊어지고 원죄를 파헤치며 인과를 깨부술 불사. 유지를 이어 해답을 찾아낼 탐구자.


그 만남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어느 날 찾아온 한 불사는 어째서인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제사장의 길을 손등 보듯 훤히 꿴 채 샤날롯을 탈출시켰다.


왕의 형은 개의치 않았다. 그것이 원하는 바이기도 했지만, 어차피 신경을 쓸 틈도 없었다. 저택에 틀어박혀 자신만의 추구에 몰두하던 그는 점점 인간의 경지를 넘어서갔다. 거인과 인간과 화염과 심연, 그 모든 것들을 한 데 끌어모아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좇은 사내는 이내 그 무엇도 아니게 되었다. 결국 광기에 빠져든 그를, 샤라고아는 떠날 수밖에 없었다.


샤라고아는 안 딜과의 마지막 대화를 떠올렸다.




인간의 윤곽을 유지하고 있을 뿐 살점보다 나무가 더 많이 보이는 그 몸에서는 무수한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었다.


"...그래, 떠나는 건가."


"맞아. 이제 도울 만한 일도 없을 것 같고, 슬슬 흥미도 떨어지던 참이라."


"참 고양이답군. 아직 무언가 이루지도 못했는데 아쉽지는 않나?"


"글쎄. 난 내 마음 가는 대로 살 뿐이야. 나는 나로써 남고 소소히 살아갈 뿐 거창한 무언가의 일부가 될 필요성은 못 느끼겠거든."


"...부럽군. 「불멸 증후군」을 초월한 존재라."


"응? 그게 뭔데?"


"내가 만들어낸 말이니, 모르는 것도 당연하지."


샤라고아는 최선을 다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람이 그 자식에 정성을 쏟는 이유가 뭐라 생각하나?"


"고양이한테 물어보기에는 최악의 질문이라 생각하지 않아?"


안 딜은 조금 피식했다.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를 게 없군. 그냥 혼자 설명하지. 요컨대, 한 존재가 무언가 이루려는 것은 전부 세상에 자신이 살았었다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라는 거다. 예술, 친구, 서적, 종교, 자손... 전부 불멸하지 못하는 육체와 정신을 대신해 불멸할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거지."


"인간들이란, 참."


샤라고아는 우습다는 듯 얼굴을 긁었다. 안 딜이 힘겹게 눈썹을 꿈틀거렸다.


"솔직히, 궁금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뭐가?"


"그대의 존재가."


안 딜은 힘겹게 손을 들어 샤라고아를 가리켰다. 의자에 앉아있는 사내의 몸은 타들어가는 동시에 재생되고 있었다. 샤라고아는 그 모습이 꽤나 흥미로워 오래 지켜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불과 저주가 한 데 뒤섞인 몸이라.


"정신이 미쳐버리기 전에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존재. 그로써 영생할 수 있는 존재. 불과 어둠의 인과에 묶이지 않은 존재. 그대가 궁금했고 또 부러웠다. 불멸 증후군 같이 슬프도록 하찮은 것과는 상관조차 없는, 그 불가해한 존재가..."


샤라고아는 안 딜을 가만히 응시했다. 저 멀리에서 산성액이 시체를 녹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매캐한 냄새가 온 실내를 뒤덮었다.


"뭐, 모든 것에 이유가 존재하고 모든 것이 규명되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너 같은 사내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조언이겠지만서도.

고양이란 그런 존재니까."


안 딜은 웃고 싶은 것 같기도, 울고 싶은 것 같기도 해보였다.


"그래... 그렇지. 다만, 이 질문이 묻고 싶었다. 왜 존재가 불멸을 바란다 생각하는가? 막대한 시간의 파도 앞에 모든 것이 언젠가 쓸려나갈 것을 알고 그 어떤 흔적도 자취도 말끔히 사라질 것을 뻔히 알고 있는 자들도 불멸 증후군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어째서 존재는 그것을 원한다 생각하는가."


"이 세상이 너무 거대하니까."


샤라고아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세상이 만약 적당히 작아서 모두가 모두를 알고 모두가 중요한 존재였다면 그런 일은 거의 없었을 걸. 하지만 이 세계는 너무 거대해. 너무 단단하고 견고하고 차갑지. 그래서 존재는 거기 맞서서 투쟁하고자 하는 거야. 발버둥치고 몸부림치고 긁어 흔적을 남겨서라도 이기고 싶은 거지. 너무나도 빨리 변하고 빨리 잊고 빨리 떠나보내는 세상과 싸워 쟁취하고 기억하고 또 찾기를 원하는 거야, 자신을."

고양이는 그 생김새와 달리 의뭉한 말들을 쏟아냈다. 그 말에는 약간의 감정조차 담겨있었다. 그 근원은 어디일까. 샤라고아 자신도 살짝은 궁금했다.


"...그런가."


"그 이유가 뭘까? 누군가는 소중하고 유명하지만 누군가는 그렇지 않기에 생기는 질투심? 언젠가 자신이 없어질 거라는 공포? 무정한 세상에 대한 증오? 변함없이 추구하고자 하는 사랑? 어느것도 아닐지 모르고 그 모두일지도 모르지. 솔직히, 전부 지레짐작이야. 하지만 멋있다고는 생각해. 투쟁하고 발버둥치는 자에게는 언제나 그 나름의 미학이 있단 말이지."



잠시나마 알비나로 돌아긴 고양이는 머나먼 과거의 한 불사를 떠올렸다. 분명, 그 불사는 불타 잿더미가 된 후에도 확실히 불멸하고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안 딜은 고양이의 표정에서 향수를 느꼈다.



"다만, 너도 말했다시피 난 흔적을 남길 필요가 없지. 시간의 끝까지 존재할 텐데."


"하지만 그 때쯤 되면 그대가 제일 처음 가졌던 이름도 의식도 모습도, 그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말 텐데?"


샤라고아는 조금 웃었다.


"그래. 알아. 그렇게 본다면 내 첫 목숨은 결국 영생하지 못하고 죽은 거라 볼 수 있겠지. 하지만 여기 내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잖아?"


안 딜은 상반신을 앞으로 조금 기울였다.


"기억조차 나지 않는 그대의 첫 존재와 지금의 그대 사이에 연속성이 있을 수 있다는 건가?"


"물론이지. 그럼 그걸 부정할 수는 있어?"


원죄의 탐구자는 조금 고민했다.


"...부정할 수는 없겠군. 그렇다면 질문을 하나 더 묻겠다. 그대는 그대로서 영생하는가, 아니면 그대로써 영생하는가."


"둘 다."


"어떻게?"


"고양이란 그런 존재니까."


둘은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안 딜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 아이를 부탁하겠다. 분명, 그 소녀는 언젠가 왕을 왕좌로 인도하겠지. 나는 그 불사가 불도 어둠도 아닌 길을 걷기를 바라지만, 그 선택도 결국 왕좌에 다다라야지만, 그럴 만한 힘이 있어야만 의미가 있을 터."

"물론이지. 걱정 붙들어 매라구."


짧은 침묵이 흘렀다.

"...그럼, 이만."


샤라고아는 특유의 우미한 움직임으로 의자에서 뛰어내려 방문 밖으로 나갔다. 조금 열린 문 틈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들어왔다. 안 딜은 제자리에 조용히 미동도 없이 앉아있었다.


"...그래. 나도, 나로서, 나로써..."


안 딜은 중얼거렸다. 공포와 불안과 희망이 섞인 목소리에서는 해답을 찾고자 하는 탐구자의 의지가 묻어나왔다.





그 길로 저택을 나선 고양이는 샤날롯을 자신이 자리잡은 땅으로 인도했다. 녹의의 아이는 그 땅에 「매듀라」라는 이름을 붙였다. 고양이는 아이에게 소울과 먹을 것을 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며 인도자를 키워냈다. 언젠가 저 화톳불이 타오를 날을 기다리며...




샤라고아는 잠에서 깼다. 벌써부터 중천에 뜬 해는 오늘도 매듀라를 따뜻하게 비추고 있었다.


...


인기척이 느껴졌다. 새로운 방문자인가.


그러나 그 느낌은 어딘가 익숙했다. 샤라고아는 창문 밖을 내다보았다.


그 자였다.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비록 노련한 전사가 아니라 말라비틀어진 망자일 뿐이었지만, 그 소울은 분명, 오래 전 제사장에서 샤날롯을 구해낸 불사의 것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시간의 섭리를 거스르는 불사도 있단 말인가. 아니면, 역시 그 가짜 고룡의 안개가 뭔가 가능케 한 걸까.


샤라고아는 재밌다는 듯 웃음을 흘렸다.


"왕이시여, 왕좌로..."


조용히 그리 읊조린 고양이는 망자가 「순례의 녹의」에게서 불사자의 보물을 넘겨받는 것을 보고 다시 탁자 위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고양이란 그런 존재니까.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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