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이 뜬 맑은 푸른날 밤. 거실에 있는 전화기가 우렁차게 울린다.
"네. 시마노 입니다. 아~! 박사님! 네. 시마지로?"
부엌에서 거실로 전화를 받으러간 사쿠라가 수화기의 마이크에 다른 손을 대고 시마지로를 부른다.
"왜?"
시마지로가 밥먹다가 대답했다.
"박사님이 전화하셨어. 어서 받아봐."
"알았어."
입안에 씹고있던 양상추를 삽키고 거실로가 사쿠라에게 전화를 건내받았다.
"여보세요? 박사님? 네. 주말예요? 네.. 이따 밥먹고 미미링한테도 전해줄께요. 그럼 그때 봐요."
라고 전화를 끊고 다시 밥먹으로 갔다. 밥을 먹고난뒤 사쿠라는 설거지를 하고 시마타로와 하나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있고 시마지로는 다시 전화기 앞으로 가서 미미링한테 전화를 걸었다.
"네. 미도리하나 입니다."
미미링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머 시마지로! 무슨일이야?"
"박사님이 이번 주말에 캠핑을 가자고 하셨어. 혹시 주말에 무슨일이 없나 해서.."
"아..."
미미링은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말을이었다.
"아니 무슨일 없어. 이따가 라무링한테 전해줄께. 그럼 주말에 봐."
"그래.."
시마지로가 대답하자마자 전화를 끝어젔다. 그리고는 시마타로 옆에 앉아 같이 TV를 본다.
한편 미미링은 라무링한테 전화를 건다.
"네 마키바 입니다."
메시가 전화를 받았다.
"저기 미미링인데요. 혹시 라무링 집에 있나요?"
미미링이 물었다.
"아! 미미링이구나! 조금 기다려."
메시가 대답했다. 그리고는 수화기 마이크에 손을대고 라무링을 불렀다.
"얘 라무링! 미미링한테 전화왔어!"
라무링이 대답했다.
"응! 금방갈께!"
잠시후 라무링이 2층에서 내려와 전화를 건내받았다.
"여보세요?"
"저기 라무링? 있잖아, 이번 주말에 박시님이 캠핑을 가자고 하셨는데 혹시 주말에 무슨 일 있어?"
미미링이 물었다. 그러자 라무링이 당황한듯 썩쏘를 지으며
"아니 무슨일 없어.. 있다가 토리피이한테도 전해줄께."
라고 대답했다.
"응 알겠어. 그럼 주말에 봐."
라고 미미링이 말했다.
"응. 좋은꿈꿔."
라무링이 말하자마자 전화가 끊어졌고 토리피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당신 누구야?"
알수없는 목소리가 전화를 받았다.
"저기 토토야? 이럴때는 '네. 소라노 입니다.'라고 해야지?"
라무링이 다그쳤다.
"땡! 피피입니다~~!"
피피가 대답했다. 그리고는 토리피이를 부르기 위해 수화기에 손을 올리고
"방정맞은 형아야!!! 라무링 누나한테 전화왔어!!!"
라고 장난스럽게 불렀다. 그러자 토리피이가 화를내면서 2층에서 뛰어와
"누가 방정맞다는거야!!!!!!!"
라고 소리쳤고 놀란 피피는 수화기를 놓고 그대로 달아났다.
"으아악!!! 미얀해 형아야!!!"
피피가 사과하면서 도망가자 토리피이는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수화기를 집어들었다.
"여보세요? 라무링!"
토리피이가 대답했다.
"저기 있잖아. 주말에 박사님이 캠핑을 가자고 하시는데..."
라무링이 말을하자마자
"난또 뭐라고! 아 맞다. 오늘 아침에 봤는데 박사님집에 웬 H**DA LaG**at같이 커다랗고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 미니밴이 있더라? 아마 그거 타고 캠핑가실껀까봐. 그럼 주말에 봐~안녕!"
토리피이가 말을 가로챘고 지 할말을 한다음 전화를 끊었다.
'뚜...뚜...뚜...뚜...'
수화기 넘어엔 통화 종료음이 들려왔고 라무링은 썩쏘를 짓고있다가 수화기를 놓고 한숨을 쉬었다.
'뭐...어떻게든 전해지긴했네...'
그리고는 세면대로 가서 양치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 방으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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