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사랑하는건 우리 엄마~~♩♪♫♬"
어디선가 흥겹지만 음정이 안맞는 노래소리가 신나는 발걸음과 함께 들려온다. 메에메에 박사의 귓가를 살며시 건드는 노래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그것은 토리피이의 노랫소리였다.
"여~~~!! 토리피이~~~!!!!!"
웃으면서 반갑게 인사하는 메에메에박사.
"메에메에 박사님!!!"
그리고 깜짝놀란 토리피이.
"저 이만 바빠서...가볼께요!!!"
"자...잠깐ㅁ....."
메에메에 박사에게 벗어나려고 급하게 날개짓을 하는 토리피이를 붙잡지 못해 놀라면서도 뭔가 아련한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고있다.
어느 집 2층 방안.
침대위에 시마지로가 쿨쿨 자고있다.
"시마지로!"
사쿠라가 2층으로 올라와 시마지로의 방으로 들어갔다.
"지금 아침이야. 어서 일어나렴."
"으으으응....."
사쿠라가 시마지로를 흔들자 겨우 잠에서 깨 대답했다. 그리고 사쿠라가 방에서 나가서 1층으로 내려가자 비몽사몽한 상태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로 잠에서 완전히 깨버리게된 상황이 터졌으니........
"시마지로!!!!!!!!!!!!!!!!!!!!!!!!!!!!!!!!!!"
뭐지?하는 느낌으로 창문을 본 순간 심각한 표정을 한 토리피이가 시마지로를 부르면서 창문을 향해 돌진하고 있던게 아닌가? 결국 잠에서 완전히 깬 시마지로는 황급히 창문을 열었고 토리피이는 창문을 넘어 벽에 부딪혔다.
'이번엔 또 뭐야 토리피이...'
시마지로는 어이없는 웃음을 지으면서 마음속으로 외쳤다.
"시마지로? 괜찮니?!"
토리피이 때문에 큰 소리가 나자 사쿠라가 계단밑에서 2층을 향해 말했다.
"아...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발을 헛디더서 넘어졌어."
"저런...조심쫌 하지.."
"아하하하....."
사쿠라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부엌으로 갔다.
"토리피이!!!"
시마지로가 화가난 표정으로 토리피이를 노려봤다. 그러자 토리피이는 살려달라고 울부짓는것 처럼 시마지로의 다리를 붙잡더니
"시마지로... 메에메에 박사님이 토리피일 노리고 있나봐!!! 요즘들어 박사님이 토리피이한테 너무 자상하게 대하셔!! 그 뿐만 아니야!! 한번은 박사님집에 좀더 있어서 좋다고 했어!!! 토리피이 어떻해!!! 이러다간 순결을 빼았겨버릴꺼야!!! 으엏엏엏엏엏...."
라고 말하면서 진짜로 울부짓었다.
"저기... 토리피이...? 우린 아직 다섯살이고 챌린지고 다니는 형, 누나도 아니고 순결을 빼았는 다는건 아직 이르지 않아.......? 그리고 박사님은 원래 우리같은 아이들을 좋아하잖아...."
시마지로는 어이없어해 썩소를 지으면서 토리피이를 타일렀다.
"저번에 날 실험대상으로 쓴것도 그렇고 박사님은 진짜로 날 원하는거야!!!!!! 엏엏엏엏..."
하지만 그 말을 들은 토리피이는 더 울부짓었다.
"얘 시마지로!! 슬슬 아침 먹어야지!!"
"오빠!! 아찜!!"
시마타로와 여동생 〈하나〉가 계단밑에서 2층을 향해 시마지로를 불렀다.
"어!! 금방 갈께!!"
시마지로가 대답했다. 결국 토리피이를 내보내야겠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았고 토리피이를 창문 앞으로 데려가
"저...토리피이... 나 밥먹어야되거든 그러니 나중에 다시 와 줄레...?"
라고 말했지만 토리피이는 말을 듣지 않았다.
"그치만...시마지로!!!"
그말에 갑자기 화가나기 시작했고 새쫓는 손동작을 하며
"그만해 토리피이!!! 알았으니까 나중에 다시 오란말야!! 훠이훠이!!"
라며 토리피이를 내쫓았다.
"아...알았어...시마지로.... 미안해.."
결국 쫓겨난 토리피이는 날개짓을 하면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시마지로를 본 다음 집으로 날아갔다.
'정말 토리피이도 참...'
라고 마음속으로 외친 시마지로는 방을나와 1층으로 내려가 부엌으로 갔다. 그런데 시마지로의 목엔 검정색으로 된 초키가 있었고 작은 직사각형엔 빨간색 불이 점멸하고 있었다.
한편 메에메에 박사의 집에서는 In**l Pe**ium III 800MHz가 장착된 IBM PC 호환기종 컴퓨터앞에 메에메에 박사가 헤드셋을 낀채로 앉아있고 N**AO사의 고급제품인 E**O 모니터엔 커다락 스펙트럼 에널라이저위에 Recive, Stop이라고 적힌 버튼과 우측 사이드바엔 동그란 녹색 아이콘옆에 Shimajiro, Mimirin, Ramurin, Tomy, Dot, Karakusa, Paisley라고 적혀있는 창이 떠있다. 즉 메에메에 박사는 아이들을 꼬드겨 토리피이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 메에메에 박사 뒤로 시마지로가
"박사님... 이제 됐죠?"
라고 말하면서 목에 건 도청기를 풀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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