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맥주 여행 3일차 - 흐로닝언 - 크래프트맥주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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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맥주에 대한 갤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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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hos_(path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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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난민(hdh32) 211.210(58.232)(craftbee…)

개설일

2018-12-28

[리뷰] 유럽 맥주 여행 3일차 - 흐로닝언앱에서 작성

초록매실

2023.10.20 03:43:45

조회 642 추천 9 댓글 10

[시리즈] 유럽 맥주 여행

· 유럽 맥주 여행 1일차 - 암스테르담
· 유럽 맥주 여행 2일차 - 암스테르담 (2)
· 유럽 맥주 여행 3일차 - 흐로닝언

암스테르담에서 기차타고 환승 포함 1시간 반정도 걸려서 흐로닝언으로 왔습니다.

Groningen Wild Festival 일정은 내일부터라 오늘은 관광하고 펍 두 곳 다녀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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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é de Toeter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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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in' Ludina, Grutte Pier - Wilde Vrienden (kers)

Cafe de Toeter의 하우스 브루어리인 Rockin' Ludina와 프랑스 양조장 Grutte Pier가 콜라보한 맥주로 체리가 들어간 와일드에일이다.

메뉴엔 Brettune wild ale with cherries라 적혀있었는데 찾아보니 Grutte Pier의 오크에서 3년간 숙성한 맥주랑 Rockin' Ludina의 샤도네이 포도랑 딸기 넣고 2.5년간 숙성한 맥주를 블렌딩 한 뒤에 체리를 넣은 것 같다.

단맛도 은은하고 산미도 적절하다.

깔끔한 체리 느낌에 청포도 느낌은 은은하게 드러나지만 딸기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브렛도 딱 적절하게 드러나고 여러모로 밸런스가 참 괜찮다.

2.5년, 3년숙성한 맥주 블렌딩한 것 치고 컴플렉스하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드는데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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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l Wild Ales - Gloed

네덜란드 양조장인 Nevel의 와일드에일로 14개월간 오크 배럴에서 에이징한 후 리터당 215g의 체리, 55g의 블랙커런트를 넣고 4개월간 추가로 에이징한 와일드에일이다.

향에서는 블랙 커런트 느낌이 맛에서는 체리 느낌이 강하다.

산미는 딱 적절한 수준이며 약간 가벼운 느낌이 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맛 자체가 깔끔하지 못하고 좀 지저분한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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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실꺼라 해서 위스키 메뉴는 안 받았는데

위스키 찍먹 정도만 한 사람이긴 하지만 장식장에 위스키하고 테이스팅 코스 하고 보면 꽤 괜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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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으러 konbu street food 라는 개꿀잼 느낌나는 가게가 보여서 왔음

konbu streetfood는 라멘, 쌀국수(포) 에 딤섬, 교자, 타코야끼, 김치 등등 동아시아 사이드 메뉴 이것저것 파는 가게고

konbu jiro는 kfc(korean fried chicken) 이랑 korean barbeque에 사이드로 김밥, 잡채, 전, 육회, 비빔밥, 부대찌개, 김치찌개, 호떡 등등 파는 가게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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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개꿀잼 가게였다.

주방장도 서빙은 다 네덜란드인

전설의 오빠 소주에 좋은데이, 순하리, 과일 참이슬 ㅋㅋㅋㅋㅋ

밑에 삿포로, 칭따오, 히타치노 등등 도 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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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시오 + kfc 4피스 세트 시킴 (18유로)

역시 유럽에서 한식, 아시아 음식 찾는거 아니라더만

치킨은 꽤 괜찮은데 라멘은 많이 아쉬움 ㅋㅋㅋ

차슈도 그냥 많이 구워서 딱딱해진 삼겹살 느낌이고

익숙한 음식이 땡겨서 간게 아니라 더 그런듯

차라리 쇼유로 맛 묻어버리게 쇼유로 시키는게 나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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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해서 Café de Koffer 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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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doot - Proceeds the Gentian - Tarocco

이탈리아의 아마로에서 영감을 받아 용담과 쓴 오렌지를 쿨쉽에 넣고 밤 동안 발효한 맥주를 1년동안 배럴에이징 한 후에 시칠리아 타로코 오렌지를 넣은 와일드에일

허벌한 느낌이 되게 강하다.

민트처럼 화사하면서도 되게 쌉싸름한 느낌의 향이 난다.

거기에 오렌지 껍질의 새콤 쌉싸름한 느낌도 전해진다.

산미는 과하지 않은 편이다.

맛에서도 되게 허벌한 느낌이 많이 난다.

각종 민트, 허브의 화사한 느낌과 약간의 스파이시함, 꽤 강한 오렌지와 오렌지 껍질, 약간의 쌉쌀한 뉘앙스가 느껴진다.

되게 유니크한 뉘앙스가 느껴진다.

사워에서 쓴 맛 느껴지면 좀 아쉬운데 얘는 마무리에 한번 더 올라오는 허브, 민트 뉘앙스랑 이어지는 용담의 쓴 맛이라 그런가 되게 잘 어우러진다.

약간 캄파리에 오렌지 주스 타먹는 느낌도 좀 있다.

그렇다고 딱 그 맛이라는건 아니고

되게 독특하면서 뭔가 신기한 맥주...

내일 페스티벌에서 안티두트 마실꺼긴 한데 다 너무 와인 비어 하이브리드들이라서 독특한 부재료 들어간 걸로 시켰음

쑥 들어간거랑 이거랑 한 10분간 고민하다 이거 시켰는데 나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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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람구니 제공 됩니다

근데 뭔가 사진이 안 이뻐서 다 마시고 병 세워서 찍음

암튼 내일이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관광 서비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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