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캠밸타운은 넘어가는 과정부터 참 험난했다.
클라이드사이드 증류소 방문 이후 곧장 글레스고 시내로 넘어와 체크아웃 이후 캠밸타운행 버스를 탈 계획이었다.
하지만 클라이드사이드 증류소에서 글레스고 시내로 넘어가는 버스가 대폭 지연된 덕분에 버스시간 20분 남기고 겨우 글레스고 시내에 도착했다.
버스에 늦을것 같아 서두르려는데 정말정말 운 좋게도 air b&b 호스트가 뷰케넌 버스타미널에 내려다 줄 수 있다고 해줘서 버저비터로 캠밸타운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캠밸타운까지는 대략 4시간 이상 걸렸고 겨울 스코틀랜드는 4시 30분이면 해가 거의 다 져버서 6시에 도착했음에도 10시 넘어서 도착한 느낌이었다.
숙소는 위갤 캠밸타운 국밥 air b&b 숙소를 이용했다.
혼자 쓰기에 상당히 넓었고 가격도 주변대비 나쁘지 않아 괜찮았다.
다만 세탁시 세탁기가 더러우니 조심하자...
밥은 숙사 앞에 Home work 라는 중국음점에서 포장해와서 먹었다. 일정이 꼬여버리면서 저녁이 첫끼였는데 먹다보니까 피곤해서 얼마 먹지도 못하고 2/3 이상 남겼다.
맛이 없는건 아니라서 남은건 이후 나눠서 먹었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캠밸타운 동네를 1시간 정도 걸어다녀봤다.
생각보다는 동네가 크고 이후 방문한 보모어 같은 동네보다 확실히 큰 마을이었다.
글렌스코시아 증류소 투어 프로그램의 경우 웨어하우스가 공사중이라 웨어하우스 방문은 불가했고 프로세스 투어도 최소 2명부터 가능해서 따로 진행하지는 못했다.
11시에 카덴헤드 웨어하우스 테이스팅 이후 방문해보려 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결국 글렌스코시아 증류소는 따로 방문하지는 못했다.
11시에 카덴헤드 샵으로 방문하면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겨울시즌이라 그런가 웨어하우스 테이스팅이 나 혼자 진행된다고 전달을 받았다.
1대1로 투어가 진행되다보니 계속 대화를 해서 사진을 찍는다거나 캐스크 정보나 테이스팅에 대한 기록은 사실상 남기지 못했다.
카덴헤드 웨어하우스 테이스팅의 경우 앞에 누워있는 6개 캐스크에서 발렌치로 뽑아서 고봉밥으로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1시간동안 CS 6잔을 고봉밥으로 먹는게 정말 몸이 박살나기 딱 좋았다.
말했듯 정보가 거의 기억나지 않는데 기억나는거만 최대한 정리하면
1. 글렌모레이 16 버번캐스크
2. 글렌토커스 16 버번캐스크 숙성 후 리필쉐리 피니쉬
3. 글렌알라키 15 아몬틸라도
4. 기억 안나는 퍼필 쉐리 풀숙성
5. 언네임드 오크니 8 버번캐스크
6. 글렌터렛 피트 ? ?? <- 터렛이 맞는지도 잘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주 접할 수 있는 피트 증류소는 아니었다.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주는 술이 많아서 본인만 잘 버틸 수 있으면 괜찮은 프로그램 구성이라고 생각된다.
몇가지 확실하게 기억나는건 알라키 아몬틸라도는 맛이 없었다.
그리고 언네임드 오크니(스카파 아님)은 모두가 아는 그 증류소고 생각 이상으로 맛있어서 한병 샀다.
저 6개 캐스크는 웨어하우스 테이스팅에서만 제공 가능하며 원할경우 그자리에서 발렌치로 뽑아서 병에 담아준다.
나는 캐리어에 자리가 없을것 같아서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했고 가격은 약 95파운드 정도 나왔다.(세금ㅅㅂ)
우편으로 보낼때는 그래도 영국 세금은 제하고 결제해준다고 한다.
웨어하우스 테이스팅 이후 시음권 한장을 주며 카덴헤드 테이스팅룸에서 한잔 더 마시면 된다고 해서 테이스팅룸으로 이동했다.
테이스팅룸에서는 식사도 팔고 있어서 지역 주민들도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나는 링크우드 10 올로로소로 먹었는데 좀 많이 달았던 기억 말고는 없다.
점심은 테이스팅룸에서 카레 하나 시켜서 후다닥 먹고 빠르게 숙소로 도망쳤다.
그리고 오후 1시30분 정도 부터 6시까지 내리잤다.
댓글 영역
당연하지
일단 와꾸가 비교불가 넘사 스테파
간경화붕이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갤닉네임입니다. (삭제 시 닉네임 등록 가능)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