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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군?수글] 독일 연방군 화학방어의 중핵, TEP 90 (2부)앱에서 작성

PI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3 12: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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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교류/직류 - 삼아질산톨루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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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ärcher Futuretech社가 새로이 내놓은 차세대 표준 제독체계인 TEP 90은 이동식 첨단 제독 체계로서, 자동화되고, 더 효율적인 제독기기와 새로이 추가된 유압식 크레인의 존재로 제독과정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 제독과정의 능률과 역량을 크게 증가시켰고, 모듈식 설계로 제독모듈을 분리하고 일반화물 적재형으로서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어 유연성또한 높다. 이로인해 작전에서 비용과 시간을 상당량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냉전이후 독일 연방군의 대규모 감축상황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유능한 차량임을 뜻했다.

미래 표준 제독 체계로서 개발된 TEP 90은 4가지의 모듈과 캡 뒤에 위치한 Palfinger社의 크레인을 통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각 모듈은 Palfinger PK 27002 크레인을 통해 분리 및 장착이 가능하며, 각 모듈은 서로 다른 크기와 무게 및 임무모듈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모듈은 최대 무게 7,000kg의 중량을 가지며, 750L 청수 탱크가 2개, 1,850L 디젤연료탱크가 1개 존재한다. SEA DM 1 전기발전기외 90 bar의 압력을 가지는 고압 세척모듈인 HD 4000과 140 bar의 압력을 가지는 고압 제독모듈인 HDS 1200 장비가 첫 번째 모듈에 탑재된다.

이외에 응용 장비인 AMGDS 2000과 디젤 펌프인 DMP 12가 탑재되며, 전기난방장치도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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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S 1200 고온 제독 장비 모듈의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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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S 1200으로 차량 겉면을 고온 제독하는 모습)

HDS 1200 고온 고압세척장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최대 140bar의 압력으로 시간당 1,200L의 유량을 제공가능하며 냉수와 60°C가량의 온수/가압 온수, 150°C가량의 과열 건식 증기를 통해 건물과 중장비, 차량의 겉면을 세척할 수 있다. 또한 옵션 투여 시스템(중간에 뭔갈 혼합시키는 시스템)을 통해 단순 물이 아닌 수성 제독제와 세척제를 분사할 수도 있다. 또한 스프레이나 폼도 추가할 수 있으며, 장비의 원활한 유지보수를 위해 신축식 레일시스템도 장비되어 있다.(한 마디로 레일을 잡아당겨서 장비를 컨테이너 외부로 꺼낼 수 있다는 의미)

이러한 온수와 과열 증기는 디젤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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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 세척장비인 HD 4000의 내부 모습. 아랫쪽에 검은색 발전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온 세척장비인 HDS 1200과 같이 첫 번째 모듈에 탑재된 HD 4000은 저온 세척장비로서 폐쇄 시스템에 탑재된 전기식 고압 세척장비이다. 고압냉수를 분사하여 대형장비류 겉면에 있는 먼지입자같은 오염물질들을 고충격으로 떼어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간당 최대 90bar의 압력으로 4,000L의 냉수를 분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HDS 1200과 마찬가지로 신축식 레일 시스템에 얹어져 원활한 유지보수를 위해 꺼낼 수 있다. 또한, HDS 1200과 함께 모듈식 제어판이 있는 중앙 캡으로 연결되어 있다.

첫 번째 모듈에서 제독과정중 발생한 모든 폐수는 환경문제로 전부 수집 후 폐기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를 위해 제독전 제독을 해야하는 대상에 폐수를 받을 트레이를 설치하고 작업하며, 펌프를 통해 트레이의 폐수를 빼낸다. 트레이는 단순 장비뿐만 아니라 철도차량규모의 압도적인 크기의 대규모 중장비의 제독에도 레일에 설치하여 사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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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용성 화학 제독제인 GDS 2000의 모습)

비수용성 화학 오염 제거제인 GDS 2000은 화학전(化學戰)에서 쓰이는 각종 작용제들과 매우 유사한 독성 산업용 화학물질들을 해독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독제로서 제작사의 설명에 따르면, 고반응성을 지녀 저온에서도 5 ~ 10분의 반응시간을 가진다. 또한 보관용기와 규칙을 잘 준수하면 최대 10년간 보관이 가능하다하며, 최대 -30°C ~ +49°C의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제독 능력은 Kärcher Futuretech 社의 공개 스펙에 따르면 0.1 ~ 0.2L의 GDS 2000 용액으로 10g의 독성 화학무기에 의해 오염된 1m²을 제독할 수 있으며, 이는 NATO 기준에 충분히 부합된다. 또한, 아군에 피해가 가지않도록 생분해성(28일동안의 밀폐된 병에서 88%가 분해)을 가졌으며, 물에 대한 위험도 낮다. 이러한 수치는 독일과 네덜란드, 체코의 여러 관련 연구기관에서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입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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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S 2000 용액을 외부에서 운용하여 제독할 수 있게 하는 장비인 AMGDS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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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DS 2000에 GDS 2000을 결합하여 제독작업하는 모습)

그리고 이러한 비수용성 화학 제독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식 제독장비인 AMGDS 2000이 존재한다. 분당 최대 8L의 유량을 분사할 수 있는 독립 제독장비인 AMGDS 2000은 GDS 2000 제독제를 사용하여 도로와 차량및 건물에 대한 제독능력을 가진다. 총중량 130kg의 장비는 이동이 가능한 바퀴와 접이식 손잡이, 긴 호스가 장비되어 있고, 정격 입력 전력 3kW, 정격 전압 400V로 동력을 공급받으며 전기 펌프를 돌린다. 통합 저장탱크에는 40L의 유체가 들어가며, 이외에 20L용량의 GDS 2000 통을 장착할 수 있다. 통합 저장탱크의 존재로 제독작업을 지속하면서 GDS 2000 통을 공급하여 지속 제독능력또한 겸비하였다. 저장탱크와 통을 모두 채우면 총합 60L의 GDS 2000제독제가 사용이 가능하다. 장비의 기능과 작동은 사용자가 두껍고 불편한 화생방 보호의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원활히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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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모듈은 3.8t의 무게를 지니며, 200L 청수 탱크와 60L 디젤 연료탱크, SEA DM 2 디젤 전기발전기와 응용장비로서 AMGDS가 탑재되는 것에서 비슷하다. 그러나 증기생산 및 고압펌프모듈인 DHDS(Dampferzeugungs und HochDruckpumpenmodul)이 탑재되었으며, 동시에 고온 가스/증기 제독장비(Heißgas/Heißdampf-Dekontaminationsvorrichtung)가 탑재되었다. 여기에 진공제독장비(Vakuumdekontaminationsvorrichtung)가 탑재된 통합모듈의 형태를 띈다. 즉, 두 번째모듈은 단순 제독장비 1개의 탑재 모듈이 아닌, 고온 가스/증기 제독장비와 진공제독장비, 응용제독장비가 통합된 모듈이다. (물론 AMGDS는 분리 독립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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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의 제독챔버를 통해 의류를 제독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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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제독 챔버에 넣을 수 있는 의류거치대)

TEP 90의 두 번째 모듈에 통합된 고온 가스/증기 제독장비인 HGSC 1400은 오염된 내열성의 의류와 각종 장비류의 오염을 제거하는데 최적화되어있다. 최대 170°C의 온도를 가지는 고온증기와 가스혼합물은 의류와 장비류의 오염을 30분간의 작동시간을 통해 제거한다. 그러나 핵으로 인해 오염된 장비와 의류의 경우 타 제독과정을 거친 뒤, 건조하는데에 사용된다. 장비는 2개의 출입구가 존재하며, 거치대에 오염장비와 의류를 넣고 거치대를 입구쪽으로 밀어넣은 뒤, 제독작업이 끝나면 출구쪽 문에서 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독장비에 대한 테스트는 독일 ABC 방호기술 연구소의 테스트를 통해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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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현대에 이르러서는 고정밀의 값비싼 첨단장비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형태로 변화되고, 점점 더 정밀한 장비들이 고가의 전투기와 전략장비에서 대량의 양적 주력무기인 소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됨에 따라 야전 지상군에게도 소형 전자장비들이 오염되었을 경우에 대비하여 제독능력이 요구되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제독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가혹한 제독환경을 가진 전통적인 제독장비를 사용할 수 없었다. 이러한 민감한 전자장비 제독을 위해 서 TEP 90의 두 번째 모듈에는 VDM 265 진공 제독장비가 존재한다. VDM 265 진공제독장비는 고급 진공제독기술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화학제독물질의 사용을 피하고, 민감한 장비에 대한 완전 자동화된 비화학적 제독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이 장비또한 독일 ABC 방호기술 연구소, 국방과학기술연구소, 국가 핵 화학 생물학방호 연구소의 테스트를 통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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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모듈은 인원들에 대한 제독공간으로서 2.9t의 중량을 가지며, 600L의 청수탱크와 28L의 디젤연료탱크, 온수와 냉난방장치 가동용 열전기 에너지모듈인 TEE, 에어컨등의 냉난방장치와 팽창식 환복 텐트가 존재한다. 이 2인용 텐트에도 당연히 샤워하는 과정에서 생긴 폐수를 폐수탱크로 옮기는데 사용하는 펌프가 장착되어 있다. 만약 인력제독을 위해 추가적인 인력수용의 텐트와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추가 지원장비를 타 차량을 통해서만 실어서 지원해야한다. 모듈3은 생각보다 작기때문에 공기주입식 텐트와 같은 부피가 큰 장비는 들어갈 공간이 없으며, 차량의 다른 공간또한 타 장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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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모듈은 우리가 아는 모듈의 개념과는 약간 상이한, 무인 이동식 로봇과 비슷한 모습의 형태이다. Kärcher社에서 제작한 이 무인 제독장비는 Dekont shuttle로, 100L의 제독제 탱크가 2개, 5L의 디젤연료탱크가 1개 장착되며, Hatz사의 1B50 T-4 디젤엔진 1기로 구동된다. 4행정 디젤엔진은 디젤펌프와 발전기를 가동시키며, 이를 통해 제독액을 분사할 수 있다. 2개의 100L 제독액 탱크를 전부 채우면 중량은 780kg이 되며, 길이 1.8m, 폭 0.9m, 높이 1.25m의 부피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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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ärcher社의 SN 50 Decon 열 에어로졸 제독장비)

또한, 추가적으로 열 에어로졸 발생제독장비(Thermo aerosol generator)인 SN 50 Decon을 왼쪽에 장착하여 원격으로 제독작업이 가능하다. 해당 장비는 17kg의 다소 가벼운 무게로 작은 덩치의 로봇에도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최대 30m까지 제독액을 분사할 수 있는 가솔린으로 작동되는 소형 제독장비이다. 표면에 특수 제독화학물질을 스프레잃 분사 후 건식 진공 제거를 통해 표면에 뭍은 오염물질을 특수 약제와 함께 제거한다. 독립적인 가솔린탱크와 엔진으로 최대 30여분 작동이 가능하며, 특수 노즐을 통해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조절하여 아주 좁은 틈이나 모서리까지도 철저한 제독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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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50 Decon 제독장비를 부착한 Dekont shuttle)

이 장비를 통해 항공기내부 오염제거작업을 수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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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다양한 모듈과 전문적이고 우수한 장비들로 높은 임무 효율성과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이 제독장비는 2008년부터 독일연방군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로 ABC 방어사령부 소속으로 배치된 이 장비는 해외로 수출도 되었는데, 독일과 매우 깊은 접점이 있는 국가인 오스트리아에도 수출되었으며, 본토인 독일에선 최소 20개 이상의 TEP 90 체계가 차량과 합쳐 공급되었고, 개중엔 10대 이상이 장갑화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또한 그 중 일부는 2010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ISAF의 독일 연방군의 일원으로서 파견되였다.


(해외로 팔린 TEP 90과 차대의 이야기는 3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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