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번역] 유닛 스토리 053 세계수편 - 대계곡의 탐구가 C. K. 자카트앱에서 작성

흑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1 22:24:46
조회 156 추천 0 댓글 1
														

"저기, 죄송합니다. 워 비스트를 찾고 있는데, 이런 분을 아시나요?"



꿀.



대답은 이거였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내민 사진을 다시 집어넣을 기세도 없이 물어봤다. 그건 그렇고, 등짐이 무거운걸.



제 은사예요. 이 근처에 살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만..."



꿀꿀.



다시 대답한 그 통통한 얼굴은 웃고 있는 것 같았다. 분명 이 숲에는 그(수컷이지 않을까, 아마도......)를 위협하는 존재가 없는 것일까. 무당벌레와 장난치며 노는 그 모습은 이곳에 오기까지 만난 시골 아이들을 쏙 빼닮은, 평화롭고 온화한 분위기였다.



"아는 건가, 아님 모르는 건가? 아, 곤란한데, 돼지 언어는 잘 몰라서."



이마에 한 개의, 뿔을 기른 그는 들돼지를 닮았다.



26bcdd27f5c776b660b8f68b12d21a1da71cc33050ce




살랑.



그때 머리 위의 나뭇가지가 심하게 흔들리더니 그리운 목소리가 내게 들려왔다.



"카마프가 말하는 건 돼지어가 아니야."



눈앞으로 나무 덩굴을 쥔 워 비스트가 뛰어내렸다.



꿀꿀꿀.



까마프가 기쁜 듯이 울었다.



"애당초 그는 돼지도 아니지. 이 숲의 주민, 훌륭한 수각수라고."



"자카트 교수님!?"



"그래, 알케믹. 레티아 대계곡에 온 걸 환영한다."



그레이트네이처종합대학 동물학 교수 C. K. 자카트는 안경을 고쳐 쓰며 활짝 웃었다.



37bcd327f19c28a8699fe8b115ef046415689c4314




자카트 교수의 거처는 숲 속 큰 나무 위에 나뭇가지를 모아 만든, 마치 거대한 새의 둥지 같은 구조물이었다.



이 숲에서는 나무를 훼손하는 톱이나 도끼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매그놀리아 님의 노여움을 사게 될 테니까. 물론 나는 별로 힘 없는 생명체다 보니, 밤에 땅바닥에서 자는 것은 나를 꼭 먹이로 삼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곳은 평화롭지만 먹이사슬은 엄연한 자연계의 규칙이니까. 물론 너에게도 세미나로 가르쳤을 거다.



자카트 교수가 걸어놓은 끈을 당기자, 능숙하게 짜여진 밧줄 사다리가 내려왔다.



"대비하면 근심이 없어, 그렇지."



교수는 그렇게 말하며 어깨를 으쓱했다.






"대학에 이젠 돌아오지 않으실 건가요, 교수님?"



나는 기념품 동물지를 건네며 물었다. 자카트 교수는 최신 논문과 뉴스가 담긴 책자를 흐뭇해하며 바라보곤 답했다.



"나는 오래 전에 제적된 줄 알았는데. 그리고 "교수님" 칭호는 그만 붙여도 돼. 자네도 이미 전과를 배운 훌륭한 화학자일 테니까."



나는 부정과 거부 양쪽의 의미에서 강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요. 교수님이 정기적으로 보내주시는 레티아 대계곡 견문록은 동물학, 식물학, 지리학 학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1급 자료에요. C. K. 자카트의 이름은 이제 레티아 대계곡 연구의 권위죠. 연구실과 출판물도 제자들이 관리하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레이트네이처종합대학도 교수님을 결코 놓지 않을 거에요."



교수는 손을 멈추더니 슬프게 고개를 흔들었다.



"아, 다들 너무 들떠 있는 것 같지만 이렇게 전해 주렴. 나는 이제 돌아갈 수 없다고. 나라는 존재는 이미 이 숲의 일부야. 매그놀리아 님의 은혜 아래, 날마다 탐구를 계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한 일이지."



교수의 시선은 넓은 방 한구석, 지금은 숲 보초에 나섰다는 맹우 수각수 다마이널의 거처를 향하고 있었다.바닥에 감도는 희고 아름다운 털만이 그 낌새를 느끼게 했다.



침묵이 이어진다.



나는 딱딱한 털을 긁으면서 (이건 내 버릇이다) 화제를 돌렸다.



"교수님은 지난번 세계의 선택에서 봉염의 무녀의 치료도 하셨다면서요?"



교수는 또 빙그레 웃었다. 일각에서는 아직도 경외감을 갖고 회자되는 봉염의 무녀 바브사가라와의 추억도 그에게 나쁜 기억은 아닌 듯하다.



"그때 이 숲에서는 휴먼을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으니까. 나는 원래 의사가 아냐."



나는 방을 둘러보았다. 방대한 수기 뭉치과 함께 실내에 쌓인 약초와 신선한 과일들(이것은 수각수들이 그에게 전해준 답례인 것 같다)은 교수가 겸손하게 말하는 탐구가이면서도, 이 숲을 지키는 수의로서 솜씨를 발휘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슬슬 해가 지네. 얌전한 짐승은 보금자리로 돌아갈 때지. 오늘은 자고 가렴. 이곳은 평화로운 숲이지만 너도 배고픈 육식동물에게 먹음직스러운 고슴도치로 보이고 싶지 않겠지?"
교수의 농담에 우리는 웃었다......잠깐, 이거 농담 맞나.



그때──.



27bcd32de4de37b66bf1c6bb11f11a39d371575acab988f75c




아래층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자카트 교수의 움직임은 민첩했다. 벽의 나뭇가지를 헤치고 밖을 내다보았다. 나도 모자를 눌러 쓰면서 마루 입구에서 거꾸로 머리를 내밀었다. 이 정도야 가뿐하지.



수각수가 도망치고 있다. 추격자는 늑대 무리다. 그 발걸음은 번개처럼 빨랐다.



"재카로프. 저들의 영역에 들어간 건가?"



교수의 목소리는 놀라움과 당혹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상대는 한두 마리가 아니다. 우리로서는 재카로프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수각수의 수호자로서의, 그리고 동물학자로서 자연의 법칙의 엄격함을 아는 교수로서는 몸이 둘로 찢어지는 듯한 느낌일 것이라고 나는 짐작할 수 있었다.



"불은!? 불 있어요?"



나는 물었다. 불로 위협함으로써 쫓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래전에 교수님한테 배운 것처럼.



"안 돼. 불은 이 집에 두지 않아. 불 또한 숲에서는 꺼려지고 미움받는 법이니깐."



교수님이 말했다. 그렇군. 그럼 아까 대접받은 약초 차는 뭐로 데웠지? 발열성 약품인가?



약품?



번뜩 떠올랐다.



짊어지고 온 큰 짐에 달려간다. 튜브를 연결하여 약액을 혼합시키고, 병을 등으로 돌리고, 손에는 방사통을 든다.



"? 무엇을 할 생각이니?" 교수가 묻는다.



"저한테 맡기세요! 교수님은 재카로프를 주워주세요."



교수는 뭔가 짐작했는지 내 앞의 벽=나뭇가지를 헤치고 아래를 보기 좋게 해주셨다. 서포트 GOAT, 교수님.



"자앗!"



치이이이이익!



내가 손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자, 통 끝에 무지개 거품이 부풀어 오른다.



펑!



무지개빛 거품은 날아가, 자카로프를 덮치기 직전의 늑대, 그 선두의 일체에 부딪혔다.



거품은 그대로 터지지 않고, 늑대를 감싸 그 몸을 허공에 띄운다.



"?!"



눈을 동그랗게 뜬 것은 교수나 늑대들이나 마찬가지. 왜일까. 당연히 이런 화학 기술은 숲에는 없기 때문이겠지.



"좋아! 건드려도 터지지 않는 비눗방울! 드디어 성공인가 봐!"



맞다. 이건 비눗방울. 교수님이 보고 좋아하실까봐 (진짜로 자랑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혹시나 해서) 가져온 발생기의 산물이다......아직은 실험 중인 것이었지만.



둥실둥실.



늑대들은 차례차례 거품에 싸여, 허공에 뜨는 신기한 짐승이 되었다.



이 틈을 타, 재카로프는 교수가 늘어뜨린 밧줄사다리를 타고 나무 위로 무사히 구조되어 있었다.



"저들은 어떻게 되는 거니?"



라고 교수님이 물었다. 늑대도 숲의 주민임이 틀림없다. 교수에게는 늑대들 또한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괜찮아. 조금 있으면 거품은 사라지니깐."



"좋아, 좋아! 잘했다! 알케믹 헤지호그."



라고 자카트 교수님이 말했다. 그 팔 안에서는 목숨을 건진 수각수 재카로프가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에헤헤, 천만에요."



나는 딱딱한 머리털을 긁으면서 가슴을 폈다.



교수님의 말씀은, 대학의 동물행동학 세미나에서 받은 "A+"만큼 기뻤다.



2cb1d32ee0df31a520afd8b236ef203e4ed6b43c727aaea2




《이번 한 모금 용어 메모》



레티아 대계곡



협곡과 숲, 강, 풍부한 자연이 풍부한 스토이케이아의 한 지방.

위치로서는 주 가이아 대륙, 구 주국 동부에 해당하며 그레이트네이처종합대학이 있는 주 가이아 숲, 서부의 만항도시 툴리 등 경제·문화가 번성하고 있는 쪽과는 멀리 떨어진 벽지이다.

한편 천륜성1기에 들어서면서부터 동물학, 식물학, 지리학 등 학문의 세계에서 행성 클레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레티아 대계곡이다.

레티아 대계곡은 이곳에 서식하는 수각수(신체 어딘가에 나무=식물성의 "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다)과 특이한 식물, 그리고 이 땅에 차오르는 힘 그 자체로도 일컬어지는 수각수왕 매그놀리아가 다스리는 풍요로운 자연에 덕분에 다른 땅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땅에 매료되어 파고드는 모험자는 많지만, 숲의 왕 매그놀리아는 악의·해의를 가진 침입자를 용서하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이 땅의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다. 상황이 달라진 것은 그레이트네이처종합대학 동물학 교수 C. K. 자카트가 이 땅에 들어왔을 때부터다. 스스로 문명에 등을 돌린 생활을 택해 교수직을 내던진 자카트였지만 실제로 주민들로부터 대계곡의 탐구가이자, 의사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후에도 계속 발표되는 뛰어난 연구 결과로 대학도 학회도 그의 학문 이탈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교원적도, 자카트의 연구실도 아직 그레이트네이처종합대학에 남아 있다고 한다.



20bcc019f0dc31b27d80dbb406ee746ccbd24d6e823f3b0e6a454f4d4c7bae48fc59

능력있는 퍼리

다음편 드디어 졸가햄 등장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8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2859 AD 나혼렙 어라이즈 그랜드 론칭! 운영자 24/05/09 - -
291647 공지 입문자용 가이드 및 팁, 설정 및 공식 작품 번역 모음 [3] Rud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6 15019 14
384393 공지 부시로드 TCG 전략발표회 2024 "개막" 정보 정리 [6] Rud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0 2525 15
368746 공지 스탠다드 룰, 선후공 결정방법 갱신(1/19 日기준) [8] Rud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1.21 2619 7
351823 공지 비틱 컷 기준은 그냥 재량껏으로 하겠음 [11] 하나비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9 3340 21
328512 공지 뱅가드 마이너갤러리 임시 규정 (2023/07/30 수정) [17] Rud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8 4872 9
195074 공지 부시로드 한국/글로벌 카드 게임 디스코드 채널 [4] Primal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9661 9
245287 공지 파이터즈 룰 통합 공지 (링크) [1] G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7234 1
396356 일반 택택 겸 민증 Klle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98 0
396355 일반 P랑 V시즌으로 자주 게임함? [2] 니코니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99 0
396354 거래 P배시와 페넬덱,프텍,잡카드들 팝니다 [8] 와라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59 0
396353 일반 매장가면 트리플드라이브랑 천륜비상 까봐야지 미미사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90 1
396352 일반 글고보니까 [6] 오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196 0
396351 거래 일판 스토케 카드들 구함 [3] o0o0o0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4 90 0
396350 일반 운대 나오면 몇통 지를까 레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2 51 0
396349 거래 루안소스 센리 파면 삼? [1] 크로노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7 119 0
396348 일반 이거 진짜임? [2] 미미사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2 251 3
396347 일반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17] 넝키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6 391 12
396346 거래 글판 러스트 임파트 3장 삼 슈비네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2 38 0
396345 일반 페부 레자엘 이런느낌인가 Jwah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40 0
396344 일반 라이드라인이라는건 딱 정해져있는거지?? [8] 뽈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77 0
396343 일반 P시상 얼마에 사야되냐 [2] GIEU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66 0
396342 일반 일판 센리 가격 곤두박질 치고 있군 [1] 프렐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08 0
396341 일반 시라누이 멀리건 뭐함? [6] 레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01 0
396340 일반 자꾸 질문만해서 미안한데 운명대전에 다른팩으론 덱나오는거 어떰?? [20] 뽈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60 0
396339 일반 근데 혹시 이게임도 쓰이는카드만 쓰이는편임?? [19] 뽈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97 0
396338 일반 금제 이후 루아드 [4] Jwah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04 0
396337 일반 통깡은 아무것도 모르고 할때가 제일 재밌는거같음 뽈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1 0
396336 일반 우리 엄니 사기 당하셨다네 [4] So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34 11
396335 일반 루아드 스트셋 사옴 [2] Drive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48 0
396334 거래 글D 예지4장+테이스팔트4장+세루가온4장 일괄팜 A마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91 2
396333 일반 운명대전은 그나마 통깡으로 덱구성은 얼추 된다들었는데 [4] 뽈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26 0
396332 일반 좆됬다 [1] 뽈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04 0
396331 거래 시아나 완덱 삽니다 니코니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6 0
396330 일반 뉴비 리리컬 천륜비상 1통씩 깠슴 [9] 뽈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67 3
396329 일반 시라누이 완성 [4] 레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24 0
396328 일반 근데 D시즌 초월은 뒷장이 일반이네 [1] 미미사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60 0
396327 일반 줄곧 써놓고 이제서야 알게 된 거 [2] 딸기맛백설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32 0
396326 일반 퇴근길 매장 짬처리 뽈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86 1
396325 일반 오랜만에 뱅딱 만져보니 좋네 미미사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67 1
396324 일반 에너지카운터는 거기에 쓰는 부속품만 규정있던가? [2] ㅇㅇ(118.235) 05.10 118 0
396323 일반 에너지카운터 제작 나눔 재업 맥아커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10 2
396322 일반 등촌 대회 사람 많이오나요? [2] ㅇㅇ(211.234) 05.10 58 0
396321 거래 그랑블루 23년 프로모 파는 사람 있나오 Air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3 0
396320 일반 벨레노는 뭐 정보가 없네 [3] o0o0o0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52 0
396319 일반 운대 정발까지 14일 성장형×주인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95 3
396318 일반 국내 일판 공인도 이제 쌍방 해야한다고 생각함 [6] Taun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26 14
396317 일반 에너지카운터는 만들기 빡세겠네 레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68 0
396316 일반 성가키 남은 한자리 추천 좀 [3] 유우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18 0
396315 일반 채요룡뿐만 아니라 [3] 뒷북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27 0
396314 일반 샤르모트 lsr 누가안파나 [1] 양기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45 1
396313 일반 나도 카이리 마렵네 [9] 뒷북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97 4
396312 일반 솔직히 타치카제 정도면 크레스트 받아도 되지 않을까? [11] 딸기맛백설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31 0
396310 일반 흠 이 포장법은 내가 배워야지 [1] 난이미알고있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50 0
396309 일반 생각해보니 그러네 [6] 뒷북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32 0
396308 일반 레자엘에 이번 실드오더 2장이면 충분할라나 [5] ㅇㅇ(218.51) 05.10 136 0
396307 일반 일단은 남아도는카드들 4장씩 빼는중인데 DeepDark한로망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32 0
396306 일반 시라누이 고레어 시세 질문 [2] 위리아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