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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다이닛뽄 황실 이야기 (5) Games of Kokyo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04 12:25:27
조회 2198 추천 75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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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כִּי בְתַחְבֻּלוֹת, תַּעֲשֶׂה לְּךָ מִלְחָמָה וּתְשׁוּעָה, בְּרֹב יוֹעֵץ.​
너는 모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모사가 많음에 있으니라.
​-잠언 24:6,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의 표어
​다이닛뽄 황실 이야기 전편 모음
(1)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2) 남편의 어머니는 아내의 악마다


(3) Twice upon a time


​(3.5) Every King a Man?

​(4) Love is Destru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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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마지막에 짤막히 언급한 ​일본 황실을 존폐의 기로에 놓아게 만든 위기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직계 후손을 제외한 모든 황족들이 신적강하를 당한지라 황실 구성원들이 확 줄어든 상태에서 1965년 후미히토를 마지막으로 아들이 태어나지 않자 점점 남성 황족들이 고령화되면서 일본 황실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당장 일본 황실과 영국 왕실 가계도를 비교해 봐도 아들만 4명에 각 아들들이 또 아들딸들을 낳으면서 직계 왕족(+기타 왕족들)이 넘쳐나는 영국 왕실에 비해 일본 황실은 나루히토와 후미히토 이후로는 2006년까지 계속 딸들만 태어났다. 게다가 영국과 다르게 일본은 황족 여성은 결혼하면 황족 지위를 잃고 평민이 되니 이대로 가면 향후 일본 황실의 절대적인 구성원이 부족할 거란 예측까지 나왔다.

그리고 이는 훗날 정확히 맞아떨어지고야 만다. 현재 일본 황실에는 황족들끼리 모여 황실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황실회의란 게 존재하는데, 황실회의는 10년 전부터 사람이 없어 90대의 다카히토(히로히토의 막내동생)이 회의에 노령의 몸을 이끌고 참석해야 할 정도였고, 현재는 다카히토마저 사망하면서 그냥 부족한대로 회의를 치르는 실정이다.

물론 황실 구성원들이 죄다 머리가 없는것도 아니고 이를 대비하여 전편에서 설명하였던 5개의 세습친왕가가 존재하였지만 나루히코 총리의 구국의 결단으로 모두 ​신적강하 당한지라 이제 일본 황실에게는 ​아들을 낳거나​, 아니면 폐지당하거나라는 선택지만이 남게 되었다.

물론 이 쯤 되면 ​머릿속에서 ​한가지 의문​이 들 수 있으나, 일단 지금은 그 의문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도록 하겠다.

어쨌든 장래 일본 황실이 점점 불안해지는 이 시기에 하필이면 시집을 온 것이 마사코 황태자비와 키코 비였으니, 당연히 둘에게는 ​자식, 그것도 아들​을 무조건 낳아야 한다​는 전방위적인 압력이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1990년 결혼한 후미히토 집안에서 먼저 아이가 태어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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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0월 23일, 궁내청 병원에서 ​여자아이​가 태어난다.
후미히토는 딸에게 진자(眞子)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이 아이가 바로 ​마코 공주​이다.

물론 키코 비는 엄연히 권력 승계에서 한 발짝 떨어진 후미히토의 비라서 그나마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덜했지만, 현재 후미히토의 ​진실​을 생각한다면 둘에게 딸의 출산은 내심 ​아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1991년, 나루히토는 아직 결혼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몇십년 만의 직계 황손의 출산은 큰 화제를 낳았고 특히 미치코 황후는 나가코 태후가 아직 정정하게 살아서 꼬장꼬장한 시집살이를 치르고 있던 시절이라 마코 공주를 매우 아꼈다고 한다.

그렇게 나루히토가 상대적으로 쩌리취급을 받는 신세에서 황실 내 후미히토와 키코 비의 영향력은 강력해졌다. ​그리고 이때부터 일본 황실의 비극이 시작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993년, 나루히토도 마사코 황태자비와 정식으로 결혼하게 된다.

전편에서 이야기 했던 마사코의 '방안'에 대해 기억나는가?

마사코 황태자비는 어릴 때부터 서양 여러나라들을 경험했고 다른 서양의 왕족들처럼 황태자비로서 해외 순방 등을 통하여 황실과 일본에 보탬에 되고 싶었다. 일본의 황족들이 나라의 외교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 나루히토와도 이 점은 일치했고,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일본 황실의 해외 순방은 서양 왕실의 그것보다 형식적인 성격이 더 강했다. 거기에 일본 황실은 혼자서 나라 시대를 살아가는 시간역행 보수파이자 남존여비가 심해서(이제는 말해봤자 입만 아프듯이)여성 황족들의 사회 생활은 엄격히 금지되며 단순히 남편을 내조하는 역할만을 요구받았다. 

서양에서 오랜 시간을 성장하며 현대적이고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가졌던 마사코에게는 이 자체가 자신의 인격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짓이었다. 국제 외교관 경력에도 불구하고 결혼 후 지난 수십년간 마사코가 황태자비 시절 동안 해외순방에 참여한 것은 ​겨우 다섯 차례일 정도로.

게다가 마사코 황태자비 자체를 황실에선 영 꺼려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빠르게 파악한 키코 비는 그 틈새를 파고들어 가쿠슈인 학연+특유의 싹싹한 성격+마코 공주 출산으로 황실 인사들의 호감을 사며 황실의 주도권을 가져갔고, 이에 마사코 황태자비가 황실에 적응하기란 요원했다.

게다가 전방위적으로 들어오는 아들 출산에 대한 압박도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였다. 이에 한숟 더 떠서 궁내청에선 ​향후 출산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마사코의 ​해외 순방​ 등의 일정을 싸그리 취소시키고 집중 감시에 들어갔고, 이는 사실상 마사코에겐 불에 기름을 붓는 짓이었다.

그렇게 마사코 황태자비가 엄청난 압박에 시달릴 무렵, 키코 비는 한명의 아이를 더 임신하게 되었고, 1994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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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인 카코 공주가 태어난다.

이 때 한가지 해프닝이 또 일어나는데, 아키히토의 사촌동생인 노리히토의 비인 히사코 비, 즉 황실 어른 중 한명이 키코 비한테
"큰며느리(마사코 황태자비)가 아직 아기를 낳지 않았는데 작은며느리가 계속 임신을 하다니, 황실 내 서열을 생각하고 행동하길 바랍니다."라고 쿠사리를 먹기도 했다. 이후 후미히토 가족은 몸을 사리고 마코 공주와 카코 공주의 육아에 주력한다.

이는 언뜻 보면 "에잉 ㅉㅉ 뭐 저딴걸로 쿠사리를 맥이나 역시 닛뽄 황실답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해프닝 같지만 지금은 다루지 않겠으나 ​사실은 황실내의 엄청난 정치적인 대립을 보여주는 사건 중 하나가 이 쿠사리 사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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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해가 가고 또 가도 마사코 황태자비는 황실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급기야 잦은 유산과 우울증 증세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는 한해가 가고 두해가 가서 2001년까지 지속되었으며 2000년에 치뤄진 시할머니 나가코 태후의 장례식에 불참해야 할 정도로 마사코의 건강은 악화되었다.

그러나 2001년, 기적과 다름없게도 마사코 황태자비는 임신에 성공한다. 이에 온 황실과 일본이 축제 분위기가 됐으나 축제도 잠시 과연 ​아기의 성별이 어찌될 것인가?​가 초유의 관심사가 되었다. 일각에선 성 감별로 아들을 출산시키라는 조언(에 가까운 협박)을 할 정도였으나 나루히토는 "하늘의 뜻에 맡기도록 하겠다." 라며 거절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아기의 출산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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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1년 12월 1일, 모든 사람들의 기대속에 아기가 태어나지만.... 아기는 ​여자아이​였다. 이에 사람들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면서도 마사코 황태자비의 재임신​을 바랬으나 이미 잦은 유산과 스트레스로 몸이 피폐해진 마사코에게 아이코 공주(태어난 아기)의 탄생만으로도 그것은 큰 기적이었고 결국 이후 다시는 마사코 황태자비는 아이를 낳지 못한다.

결국 고대하던 아이코 공주까지 여자아이로 태어나자, 일본 황실과 정치권에는 ​비상​이 걸린다. 이에 황실과 정치권에서는, 아이코 공주가 황위를 이을 수 있도록 하는 ​황실전범 개정​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감자가 된다.

당시 황실전범은 여성의 황위 계승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문제는 황실전범을 여성의 황위계승을 인정하려는 방향으로 개정하려고 해도 여태껏 일본 역사상에서 여'계' 황위계승은 인정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게 뭔 개소리인가 하면, 여'성' 천황과 여'계' 천황은 뜻이 좀 다르다. 여성 천황은 그냥 여성이 천황이 되는 것이고, 여계 천황은 여자의 후손이 천황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 역사상 8명의 여성 천황이 있었지만 이 여성천황들은 모두 방계 남성 황족과의 근친혼을 통해서 어떻게든 남성의 황족 혈통을 수혈하여 그 자식을 즉위시켰다.

그러나 여계는 아예 케이스가 달랐다. 애초에 일본 황실은 여계 천황은 고사하고 여계(황족 여성의 자식들의 황족 지위)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고, 여성 황족이 결혼하면 황적을 이탈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남자 황손은 고사하고 남성 황족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위의 꼼수들은 현실적으로나, 시대적으로나(21세기에 근친혼을 하면 퍽이나 곱게 봐주겠다) 무리였고 결국 여계 황족의 지위 허용 여부를 두고 큰 논쟁이 벌어진다.

여계 황족의 지위 허용이란 이러한 황가의 모계 자손들에게도 황가의 지위를 주고, 필요할 때는(지금처럼) 여계 자손이 천황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찬성 쪽 의견은

1. 유럽에서는 이미 모계 왕위가 과거부터 있었다.(당장 영국만 해도)

2. 남성 황족이 사실상 없는 상태에서는 여계 지위를 인정해야 여성 황족들이 황족 구성원을 유지할 수 있고 이는 곧 일본 황실의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3. 핵가족화가 대세인 현 상황에서 많은 아이를 얻기란 힘들고, 남아의 탄생도 기대하기 힘든 현실에 따라 여성 황족들의 지위를 보장해야 한다. 방계 남성보다는 직계 여성이 잇는 것이 국민의 감정상에도 더 부응한다.

4.이미 여성 천황이 8명이나 즉위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반대 쪽 의견도 만만치가 않았는데,

1. 만세일계의 일본 황실에서 전통을 무시하고 여성 황족에게 황위를 줄 수는 없다. 그것은 바로 황실전범을 무시하고 그를 제정한 메이지 덴노를 능욕하는 처사이기에 안 된다.

2. 여성 황족에 대한 황위 계승을 허용할 경우, 여성 천황과 성이 이미 있는 남성의 혈통에게서 태어나는 아들이 황위를 계승할 수도 있는데 이는 천황제의 정통성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3. 이미 평민에게 시집가서 황적을 이탈한 여성 황족들의 신분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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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의 타당성이 어찌했든 이를 두고 정치계 내외부에서 각박전이 벌어지나 남성 황손이 아무도 없는 현실에서 반대쪽에게는 내세울 것이 별로 없었다.

극우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남자 황족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황실전범을 개정하여 여자 황족에게도 황위 계승권을 인정하려 하였고, 당시 일본 총리였던 보수파로 유명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도 이에 대하여 어쩔 도리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렇게 된다면 아이코 공주가 제2계승자가 되고 장래 천황이 되므로 여론의 관심은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아이코 공주에게 집중되었고, 마사코 황태자비도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압박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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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초, 정부가 황실전범 개정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위원회를 개최하기 일주일 전, 후미히토 가에서 기습적으로 키코 비가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발표하였다. 10달 후,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는 남자아이였다.

일본 내에서 논의되던 황실전범 개정안에 대한 이야기는 남자아이의 출산과 극우파 아베 신조 총리의 집권으로 무마되어 버렸고, 이것은 이후 10년 간 일어날 일본 황실 내분의 신호탄이었다.






글 조또 안써져서 좀 늦었다
아주 빠르게 다음편 써올테니 한번만 봐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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