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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도로시 레이 세이어스의 삶과 문학.앱에서 작성

%%(210.222) 2023.02.28 22:29:19
조회 337 추천 1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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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로시 레이 세이어스(1893~1957)는 영국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세이어스는 크리스티와 함께 미스터리 소설의 황금기에 활동한 대표적인 여성 작가이다. 세이어스는 1893년 6월 13일에 옥스포드 브루어 스트리트에 위치한 부모의 집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 헬렌 메리 레이는 변호사 프레더릭 레이의 딸이었고 아버지 헨리 세이어스는 목사이자 교장이었다. 세이어스는 6살이 됬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라틴어를 배웠고, 아버지가 담당하던 목사관이 있는 작은 마을에서 성장했다. 1909년 기숙학교인 고돌핀 학교에 입학한 세이어스는 3년 뒤에 졸업하고 1912년 옥스퍼드 대학교 섬빌 칼리지에 입학하여 현대 언어와 중세 문학에 대해서 공부하고 1915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이어스의 옥스퍼드 대학교 재학 시기의 경험들은 나중에 집필하게 되는 대표적인 미스터리 소설인 피터 윔지 시리즈에 반영되기에 이른다.

2. 세이어스가 집필한 미스터리 소설은 귀족 탐정인 피터 윔지 경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가 대표적으로 그녀는 해당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시체는 누구?(Whose Body?)를 1923년에 발표하였다. 세이어스는 해당 작품의 플롯을 1920년~1921년 사이에 구상했는데 세이어스는 1921년 1월 22일에 작성한 편지에서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나의 탐정 이야기는 뚱뚱한 여자가 코안경만 쓴 채 욕실에서 죽은 상태로 발견되면서 밝게 시작된다. 어째서 그 여자는 목욕을 할 때 코안경을 썼을까? 당신이 추측할 수 있다면 살인자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그는 매우 냉정하고 교활한 사람입니다..."
("My detective story begins brightly, with a fat lady found dead in her bath with nothing on but her pince-nez. Now why did she wear pince-nez in her bath? If you can guess, you will be in a position to lay hands upon the murderer, but he's a very cool and cunning fellow ...")

3. 세이어스가 창조한 귀족 탐정 피터 윔지 시리즈는 모두 11개의 장편 소설과 2개의 단편집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인공인 피터 윔지는 빠짐없이 등장하면서 사건 해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이어스는 해당 시리즈를 통하여 제 1차 세계대전 참전자의 트라우마를 다루고, 광고의 윤리성을 논의하고, 여성의 교육과 사회적 역할에 대하여 옹호하는 입장을 보여준다.

4. 또한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이어스는 와인과 증류주를 판매하는 사원인 몬테규 에그가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11개의 단편 소설을 집필했는데 이 작품들은 두 개의 단편집에 각각 절반씩 등장하고 있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5. 도로시 세이어스의 작품 세계는 이렇듯 다양하며, 영국에서 시작된 미스터리 소설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가 중에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인 귀족 탐정 피터 윔지 시리즈도 일부만 한국어로 번역되어 소개된 실정이다. 이러한 부분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여성 미스터리 작가이지만 훨씬 많은 분량의 전집이 모두 번역된 애거서 크리스티와 비교했을 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사실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앞으로 세이어스가 남긴 모든 미스터리 작품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번역이 이루어져서 한국의 미스터리 마니아들도 그녀의 작품 세계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상황이 찾아오기를 필자는 간절히 소망해보고 싶다.

부록- 도로시 세이어스의 미스터리 소설 목록.(번역서가 있는 경우 원제목 뒤에 기재함.)
Whose Body?(1923)[시체는 누구?, 시공사.]
Clouds Of Witness(1926)[증인이 너무 많다, 시공사.]
Unnatural Death(1927)
The Unpleasantness at the Bellona Club(1928)
Strong Poison(1930)[맹독, 시공사.]
The documents in the Case(1930)
The Five Red Herrings(1931)
The Floating Admiral(1931)
Have His Carcase(1932)
Muder Must Advertise(1933)[광고하는 살인, 동안.]
Ask A Policeman(1933)
The Nine Tailors(1934)[나인 테일러스, 동서문화사.]
Gaudy Night(1935)
Six against the yard(1936)
Busman's Honeymoon: A Love Story With Detective Interruptions(1937)
Double Death: a Muder Story(1939)

그 외에 단편으로 구성된 번역서가 있음.(의혹, 동서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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