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한번 써봤던게 생각보다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아서 2일차도 써볼게
1 2일차엔 마츠모토의 관광지 중 하나인 가미코치에 가볼거야
가미코치는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지리산 국립공원 느낌인데,
평소에도 개인 차량들은 통제하고 자연물 회손이 금지되어 있는 깨끗한 곳이라고 해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기도 하고 활화산도 있어서 산행허가증이 필요한데 우리는 가이드를 예약해놔서 갈 수 있었어
2 버스타고 가이드 분 만나러 가는 길이야
이 날은 구름이 조금 있고 오후엔 눈도 살짝 왔어
3 가는 길에 있던 작은 폭포
활화산이 있어서 그런가 여기 근방의 하수구에서 김이 나고 있더라
이후 9시정도에 가이드분하고 합류해서 출발했어
2키로정도 되는 긴 터널을 지나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호타카다케 산
일본에서 3번째로 높은 산(3190m)이고 정말 맑은 날이거나 아침에 운이 좋아야 정상이 보인다고 하던데 이 날은 운이 좋았나봐
이건 야케다케 산이라는 화산이야
100년 전에 분화로 배경의 다이쇼 연못이 만들어졌어
자세히 보면 용암이 흐른 흔적들하고 분화구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도 보일거야
다이쇼 연못에서 보는 호타카다케..인데 벌써 구름이 가려버렸네
여기 물이 정말 맑아서 위스키 만들때 쓴다고 하더라
산토리도 이 부근에 수원지가 있는걸로 알고 있어
여기서부턴 스노슈를 신고 갈거야
우리가 고른건 플라스틱으로 된 초급자 용인데 금속으로 된 것도 있더라
근데 저게 은근히 무거워서 금속으로 된거 신었으면 발이 너무 아팠을거 같아
사진만 슬쩍 봐서는 굳이 저런거까지 신을 정도인가? 할 수 있는데 눈이 저거 이상으로 많이 왔어
공원 벤치들은 눈에 덮혀서 테이블만 겨우 보이더라 ㅋㅋ
여기는 타시로 연못
다이쇼 연못도 그렇고 화산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만큼 바닥에 당시에 죽은 나무들이나 퇴적물들이 쌓여있더라
작은 폼페이를 보는 기분이었어
걷다보면 토끼, 원숭이, 여우, 족제비 같이 다양한 동물들의 발자국이나 신기한 식물들도 볼 수 있어
여름엔 가끔 곰도 나온다던데 지금은 겨울잠 푹 주무시는 중이래
점심 먹는 동안 아부지가 만들어두신 눈 오리
내가 하려고 가져온건데 뺏겨버림,,
여기가 우리 목적지인 캇파바시 다리야
이 이후로 가는 사람들은 다들 피켈이나 안전모도 있고 완전 전문 산악인 같으시더라
다리 위에서 찍은건데 어딜 돌아봐도 경치가 좋았어
가을에 단풍 보러와도 이쁘겠다 생각이 들더라
돌아가는 길엔 눈도 조금 내리고 발도 조금 아파서 후다닥 돌아왔어
쉬는 동안 눈오리 찍어내고 있으니깐 다른 분들이 신기하다고 구경하고 계시더라
이제 돌아가는 길 !
돌아갈땐 아부지가 아침에 버스타고 가는 길에 보였던 전철이 타고 싶다고 하셔서 전철 타고 마츠모토역으로 돌아왔어
시골길 감성 ㅁㅌㅊ?
신슈는 역시 메밀이랑 된장이지
면은 비교적 평범했는데 국물이 엄청 진하고 맛있었어
찬바람 좀 맞아서 살짝 몸살 기운 있었는데 이거 먹고나니깐 속도 뜨뜻해지면서 싹 사라지더라
다음은 그냥 길거리 야키토리집 갔는데 나오는 족족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음..
여튼 맛있게 잘 먹었다
그 우유 푸딩도 먹어줬다
굉장히 농후하고 크리미한게 역시 그 우유 답더라
이건 이번에 처음 사 먹었는데 개맛있던데?
한국도 빨리 이런것 좀 만들어보자
댓글 영역
전자
갖고있는건 안나오니까 나머지 다있으면 배나올때 무조건 인천함 나옴
인천함 나오자마자 바로 돌려야겠다 ㅎㅎㅎㅎㅎ 인증샷 바로 박을 준비해야겠다
소원의 부두라 후자임
기존에 갖고있어도 가챠에서 1번 뽑아야 지워짐 - dc App
이게 맞음 개창렬임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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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붕이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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