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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즐거웠던 기열참새 저주 대소동! -하-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1.11.20 20:49:19
조회 13054 추천 339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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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



중편





해병 로스트비프를 맛있게 먹던 해병 어벤져스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 해병 로스트비프의 얼굴이 쓸개참 해병의 그것과 똑같았던 것이다!


그렇다! 더러운 기열참새 놈들이 무고한 쓸개참 해병을 해병 로스트비프로 바꾸어 버린 것이 틀림없었다.
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게다가 그 해병 로스트비프는 누가 그랬는진 몰라도, 먹던 흔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동료를 죽인 것으로도 모자라, 그 시신을 먹기까지 하다니! 이 참새새끼들은 사람조차 아니란 말인가?


극한까지 분노한 해병 어벤져스들은 가지고 온 해병 ICBM을 모두 공군 기지를 향해 발사하였다.
해병대의 공격이 공군 놈들에게 통할 리가 만무했지만, 개씹좆니미썅갈내가 나는 해병짜장이 부대 곳곳에 잔뜩 뿌려졌기에 기열참새 놈들도 당황하는 눈치였다.


"아니 씨발!"


"행정반에서 전파합니다. 전 병력은 즉시 임무분담제에 의한 청소를..."


"해병 냄새가 나는데....씨발 이게 뭐야!"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
기열참새 놈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해병들이 보기에 매우 흡족하였다.
허나 이것으로는 그들의 기분을 아주 약간 상하게 했을 뿐...
다시 공군 놈들이 전열을 정비하여 온다면 그야말로 끝장이었다.


무기도, 물자도 모두 떨어졌다.
이대로면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전멸할 것은 당연지사...
물자가 더 필요하다!
이에 해병 어벤져스들은 공포에 떨며 그 이름을 연호하였다!


"ㅎ...황..."


"화...화...황..."


"황룡 해병님!!! 제발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황룡 해병님의 살이 필요합니다!"


"제발 황룡 해병님의 뼈와 장기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렇다.
보급이 필요할 때는 행정보급관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상식!
그들은 지적 성장을 통해 항상 황근출 해병만을 찾는 것이 아닌, 상황에 맞는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허나 이들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태생이 기열찐빠새끼인 황룡은 그 어떤 도움의 손길도 내리지 않았다.
냉혹한 현실에 해병 어벤져스가 절망하던 와중,
갑자기 시 바견은블랙탄이귀엽지 해병이 입을 열었다.


"무모칠 해병님, 몸이 이상합니다...머리가...아픕니다..."


"아쎄이! 그것은 너가 오늘 충격적인 일을 많이 겪어서 그렇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 돌아갈 생각을 해라!"


"그...그게 아니라...이상한 목소리가 들립니다...좆게이새끼 해병님..."


"뭐?"


갑자기 시 바견은블랙탄이귀엽지 해병은 두통을 호소하더니,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기이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무모칠 씨발년님...제발 도와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는 것에 대해 물어봐도 되겠냐?"


"그렇게 뒤지는 제발 좆게이새끼들 살 려 똥이나 쳐먹고 미친새끼들"

"씨발, 이 좆게이새끼들은 왜 또 여기 있어?"


그렇게 말한 시 바견은블랙탄이귀엽지 해병의 머리가 반으로 갈라지더니, 그 안에서 황룡의 머리가 튀어나왔다!
아아, 그렇다.
급한 마음에 황룡으로 만든 해병수육을 덜 익혀 먹은 시 바견은블랙탄이귀엽지 해병은 황룡세포에 몸이 잠식당해, 결국 새로운 황룡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에 무모칠 해병은 끔찍하게 죽은 시 바견은블...뭐더라?
분명 시바...블랙...귀엽...뭐시기...


'아, 그래! 씹흑귀 해병이었다!'


씹흑귀 해병의 넋을 위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통신병이었던 노봉례 해병이 사망 처리를 하기 위해 뇌파로 해병 인트라넷에 접속하여 인사정보를 뒤져 보던 도중, 끔찍한 사실이 드러났다.


씹흑귀라는 이름을 가진 해병은 해병대 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위에 시 바견은블랙탄이귀엽지 라는 이름의 항목이 있었으나,
그 누구도 그런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기에 넘어가기로 했다.


그나저나 이게 어떻게 된 일이란 말인가? 씹흑귀 해병이 존재하지 않았다니!
이는 그가 기열참새 놈들이 심어 놓은 첩자였다는 의미였다.


아, 황룡!
기열 중의 기열인 그가, 참새 첩자인 씹흑...뭐시기를 없애버리는 공을 세울 줄 누가 알았겠는가!


기열참새 첩자를 죽이고 대대로 돌아가 보고하자, 이를 들은 톤톤정 해병은 기운을 차리고 몸을 회복하였다.
오늘도 해병대는 승리를 거두었다!
이를 기리기 위해 그들은 황룡의 목을 따 황룡 샴페인 파티를...


할 수 없었다.
난데없는 똥폭탄에 분노한 기열 참새놈들이 포항해병직할오도기합짜세특별광역시를 폭격하는 주기를 2분 30초에서 1.5초로 줄여 버린 것이다!


모든 것이 불타고, 곳곳에서 죽음의 소리가 들려오는구나!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었다.
저 기열참새 놈들에게 맞서 싸우리라!


라고 결속을 다지던 그들은 결국 공군의 네이팜 폭격에 직격하여 전멸하고 말았다.


아, 자랑스럽구나. 해병대여, 대한의 건아여!
사나이 중의 사나이들이여, 그대들에게 끝없는 찬사를 보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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