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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가면라이더 가이무 10주년 기념 타케베 나오미 인터뷰앱에서 작성

윗집시끄러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06 07:11:23
조회 1067 추천 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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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을 축하하며 뒤돌아보는 가면라이더 가이무의 궤적과 기적

타케베 나오미(토에이 프로듀서)

8월말에 담당작 「가면라이더 기츠」가 막 종영을 맞이한 타케베 나오미 프로듀서가, 이전의 프로듀싱작 「가면라이더 가이무」가 10주년을 맞이하는 이 타이밍에 되돌아본다.


메인라이터 우로부치 겐의 기용

- 가면라이더 가이무의 큰 포인트 중 하나로 메인라이터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서 활약하고 있던 우로부치 겐 씨를 기용한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타케베
그러네요. 지금 생각하면 잘해주셨구나, 싶어요. 지금은 우로부치 씨의 스케줄을 1년이나 받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귀중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 우로부치 각본의 특징은?

타케베
대사가 농밀하죠. 하나하나 길고 어려운 표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 신인 배우는 3줄 이상 말할 수 없어요" 이런 얘기를 했던 기억이 있지만(웃음). 역시 대사의 단어 선택이 대단하니까 좀 짧게 해도 크게 바꿀 건 없었던 것 같아요.


- 덧붙여서, 우로부치 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가이무를 하고 대사를 짧게 쓰는 것을 배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웃음). 작품을 구성하는 중요한 피스의 하나로서 춤을 다루고 있는 것도 모험이라고 하면 모험이었던 것 같은데요.

타케베
그건 처음에 우로부치 씨의 설정으로서, 파일럿을 담당하신 타사키 (류타) 감독과 둘이서 "와, 서투른 분야" 라고 말했습니다(웃음). 애니메이션이라면 문제 없겠지만 실사라면 캐스팅도 연습해야 하고 춤을 찍는 것은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고.


- 그러고 보니 처음 단계에서 이미 마지막 단계까지의 흐름이 대체로 정해져 있었군요.

타케베
댄스팀 아이들의 세계에서 어른의 세계...타카토라들과의 교류가 있고, 거기서부터 진실을 알라는 부분은 장서처럼 다 정해져 있었죠. 타사키 감독과 함께 우로부치 씨와 두 번째로 만났을 때, 대체로 4부 구성 정도로 전체 흐름의 메모가 있었습니다. 끝까지 설정이 되어 있어서, 그것은 거의 흔들림 없이 끝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만든 적은 별로 없고 되게 신선했어요. 평소에는 만들면서 앞을 어떻게 해나갈지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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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갑옷의 임팩트

- 우로부치 씨가 그리는 진지한 스토리 전개에 반해, 캐릭터 면에서는 과일을 모티브로 하는 가면라이더의 캐치한 매력이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위에서 과일이 내려오고, 그것이 머리에 씌워져 아머로 전개되는 변신 시퀀스는 임팩트 발군이었습니다.

타케베
과일이라 색이 선명하고 좋죠. 겉보기에도 캐릭터가 잡혀있고, 디자인이 매우 재미있죠. 머리에 쓰고 거기에서 갑옷으로 전개하는 기믹을 포함하여, 과일을 잘 떨어뜨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바론은 말하지 않으면 바나나라는 것을 알 수 없고, 가이무는 오렌지라고 하면 맞는 말이겠지만, 그래도 멋있는 라이더상을 목표로 했습니다.


- 일본식, 서양식, 중화풍이라는 갑옷의 테이스트 구분도 캐릭터의 개성 표현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타케베
그건 마지막에 마지막에 넣은 차별화였어요. 폼 체인지로 갑옷을 바꾸면 캐릭터의 정체성이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할까, 아머 체인지할수록 가이무를 가이무답게 보이게 만드는 부분을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그렇다면 가이무를 일본식, 바론을 서양식, 류겐을 중화식으로 하여 색을 구분하자고. 그리고 가이무 이외에는 아머 바꾸지 않도록 했었죠. 장난감 놀이로는 캐릭터를 넘어 많이 아머 체인지 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되면 누가 누군지 모르게 되니까요.


- 변신 아이템인 록 씨드가 자물쇠 모티브인 것도 재미있습니다.

타케베
자물쇠는 아이템으로 굉장히 멋있고 귀엽게 만들어주신 것 같아요. 손에 쏙 들어오는 핏감도 그렇고 좀 촉감 있는 무게도 그렇고 딱 적당한 사이즈라. 록 시드 완구는 잘 팔린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 그 외 라이더나 아이템 관련해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있나요?

타케베
게네시스 드라이버로 변신하는 성인팀(신세대 라이더)이 등장한 것입니다. 적측 라이더 4인조라는 건 다행이네요. 활의 무기(소닉 애로우)도 멋있고, 첫 등장인 카네다 (오사무) 조(12화)의 연출도 좋았습니다. 게네시스 드라이버는 완구가 잘 팔렸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대단하네요, 적의 벨트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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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캐스팅의 묘

- 다수의 라이더 작품으로 많은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그 캐스팅에 대해 타케베 씨가 고집하신 부분은?

타케베
평소처럼 널리 오디션에서라기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분에게 말을 걸어 상당히 좁혀서 접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로부치 씨가 쓰는 대사가 어렵기 때문에 새내기보다 경험이 있는 분이라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메인이라면 쿠보타 (유키) 씨가 그렇네요. 면담 같은 식으로 얘기해서 오디션이 아니라 거의 캐스팅 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 메인을 맡은 신인 캐스트와 그것을 지탱하는 능숙한 배우진의 상승 효과로 다인수 라이더의 이야기를 돌려간 것이군요.

타케베
모치즈키P의 캐스팅이었던 나미오카 카즈키 씨, 요시다 메탈 씨라든지, 대체로 어른들이 좋은 밸런스가 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츠쿠이 (미나미) 씨, 아오키 (츠네노리) 군도 오디션이 아니라 캐스팅이었는데, 신세대 라이더 4명은 정말 캐스팅이 잘 된 것 같아요. 주인공들 아이들의 세계에 대해서 좀 어른의 세계라는 것으로. 그래서 그런 연령층이 폭넓은 곳이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었고, 젊은 캐스트들도 포함해서 다들 개성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주셨어요. 그것은 물론 우로부치 씨가 만들어 주신 부분이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네요.


- 주역인 사노 가쿠 씨는 슈트 액터 타카이와 세이지 씨가 말하길 '역대 주역 라이더 배우 중 가장 움직일 수 있다'고 해서 극중에서 그 신체 능력을 살린 맨몸 액션을 선보였었죠.

타케베
그러네요. 액션 감독인 이시가키 (히로후미) 씨가 액션을 많이 시켰고. 가이무는 (액터 출신의) 카네다 감독의 회차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점도 가이무의 볼거리였을지도 모르겠네요.


- 대체적으로 매력적인 캐스팅이었던 것 같습니다.

타케베
그 부분은 우로부치 씨도 즐기시지 않았을까요? 생기 있는 배우와 짜고 점점 변해간다는 것을요. 실제호 미츠자네 주변이라든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미츠자네를 타카스기 (마히로) 군이 연기를 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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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미츠자네는 1쿨을 남긴 단계에서 퇴장할 예정이었죠. 하지만 쓰다 보니 우로부치 씨가 '미츠자네가 사라지는 건 뭔가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방향을 틀어버렸다고 하셨다고.

타케베
그 부분은 '기츠'의 (이스즈) 다이치도 비슷하지만, 저런 사람도 용서받을 수 있는 곳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닐까, 같은. 그래서 저도 의식하지 못했고 (타카하시) 유야 씨도 아마 가이무는 안 보셨을 테지만, 가이무와 기츠는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그리돈에 관해서는 '과일이 아니라 나무열매 자물쇠를 내고 싶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럼 나무열매 라이더도 내놓읍시다'라고 했는데, '기츠'에도 망치 등 소형 버클이 있잖아요. 그것도 처음에는 나무나 돌로 된 저레어 등급의 버클을 내고 싶다는 것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생각 자체는 같아서, 우로부치 씨는 이미 하고 있었다 같은 거죠(웃음). 이 부분은 이번 취재를 위해서 가이무의 관련 책을 다시 읽다가 생각했어요. 기츠를 하는 동안에는 그 근처를 잘 기억하지 못했는데, 비슷한 곳을 걷고 있구나 싶었어요. 마지막엔 신이 되는것도 마찬가지구요(웃음).



다인수 라이더이기 때문에 다양한 전개

- 가이무 전체를 통틀어 특히 인상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타케베
TV시리즈가 끝난 뒤 V시네(가이무 외전 가면라이더 잔게츠/가면라이더 바론과 가이무 외전 가면라이더 듀크/가면라이더 너클 2편)를 했잖아요. 그게 인상적이네요. 오즈를 하고있던 당시, 더블에서의 V시네를 받아 제작 타진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앙크 스핀오프는 절대로 안될거라고 당시에는 생각했기 때문에 거절했거든요. 하지만 기대해주시는 분이 있다고 생각해, 가이무에서 해보니 모두 인상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것이 가면라이더 너클인데요. 외전 중 너클만 TV시리즈 완결 후 얘기거든요. 미래에 이은 긍정적인 이야기로, 제 안에서는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1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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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외전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서브라이더 캐릭터가 즐비해 인기를 끈 것도 가이무 성공의 포인트였던 것 같네요. 그 결과, 프로그램 종료로부터 6년 후에 그리돈과 브라보를 메인으로 한 스핀오프 '가이무 외전 가면라이더 그리돈 VS 가면라이더 브라보'가 나오는 일이.

타케베
두 번째 '외전' 때 너클을 할지, 그리돈을 할지, 브라보를 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 너클로 결정되었습니다만, 메탈 씨가 어딘가에서 '음, 낙선'이라고 쓰여져 있어서, 그렇구나, 그렇게 희망해주셨나 해서(웃음). 그런 의미에서는 남겨둔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 가이무만의 전개로서, 그리돈 VS 브라보의 전년에, 잔게츠가 주역인 무대화도 실현되었습니다.

타케베
그건 니트로 플러스 씨로부터 '무대로 하고 싶어요'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을 계기로 실현되었는데, 확실히 좀처럼 없는 일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캐스팅은 넬케 플래닝 씨였지만, 그 후, 다른 작품으로 나오게 되는 마시코 아츠키 군(기계전대 젠카이저) 고토 다이 군(가면라이더 지오, 가면라이더 기츠) 등 매력적인 캐스팅을 만난 것도 컸죠.

모리 (노부히로) 씨의 각본·연출도 매우 좋아서, 타카토라가 기억을 잃은 설정에서 가이무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알려 준다는 것은, 무대에서 가이무를 재구축하는 데 매우 적합한 접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가능성, 오리지널 캐스트가 모두 갖추어지지 않아도, 쿠보타 군의 잔게츠로 제대로 가이무의 이야기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희귀한 성공 사례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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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무를 돌아보며

- 이렇게 돌이켜봐도 여러 가지 주제가 많은 작품이었네요. 다른 작품들과의 콜라보도 많았고요. 슈퍼전대와의 콜라보(열차전대 토큐저 VS 가면라이더 가이무 봄방학 합체 스페셜)는 전례도 있었지만, 영화 '키카이더 REBOOT'를 합쳐 TV(30화 빨강과 파랑의 키카이더)에 키카이더까지 등장하고요.
타케베
가면라이더가 모두 모이는 영화 헤이세이 라이더 대 쇼와 라이더 가면라이더 대전 feat. 슈퍼전대)도 있었네요. 그건 쇼와의 라이더(가면라이더 1호~가면라이더 J)와 헤이세이의 주역 라이더(가면라이더 쿠우가~가면라이더 가이무)가 같은 수가 되는 것이 지금의 타이밍이라는 것을 현장의 스태프로부터 듣고, 시라쿠라 (신이치로)에게 전한 결과, 태어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후지오카 히로시 씨를 비롯해 과거에 가면라이더를 연기했던 배우분들도 출연해주시구요...
확실히 여러 가지 일을 한 작품이었어요. TV 시리즈의 소프트화 영상 특전으로 요리 대결을 하거나 다인수 라이더였기 때문에 캐스팅이 많아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이벤트가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초영웅제 (KAMEN RIDER × SUPER SENTAI LIVE & SHOW)에도 2년 연속(2014년과 2015년)으로 나온 것 같아요, 아티스트로서요. 그런 자리는 역시 아이돌 아티스트 활동을 하고 있던 코바야시 유타카 군과 시다 유미 양이 토크도 잘했기때문에, 파이널 스테이지도 굉장히 신났습니다. 거기서 사노 군이 다 울었지 같은. 첫 무대부터 울다가 다 같이 "어? 아직 첫번째인데" 라고요(웃음). 그래도, 그 정도로 1년간 열심히 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럼 마지막으로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가면라이더 가이무를 돌아보며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타케베
역시 우로부치 씨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과, 나머지는 V시네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컸습니다. 내용적으로 조금 어렵고 어른스러워서 거기도 라이더다운 라이더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각 화 완결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작품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가끔은 이런 작품이 있어도 되지않을까 싶어요. 저는 대하드라마적인 걸 좋아하고, 1년 동안 하는 작품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돌아보니 다인수 라이더는 오랜만이었네요. 지금은 다인수도 드물지 않지만, 다인수 라이더였기 때문에 그 발전성이 있고 재미있었고, 그런 의미에서도 가이무로 시리즈의 바리에이션은 여러모로 넓어진게 아닐까요. 우로부치 씨 및 니트로플러스 씨도 처음 하는 가면라이더 일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정말 다시는 없을 귀중하고 재미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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