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하이커그라운드 2편 4강 직관 후기에 이어
3편 결승 후기야 보다가 궁금해서 보고 싶은 글들 있으면 시리즈에 들어가서 보면 돼.
4강때 후기에 못 쓴 부분을 얘기하자면 6명 중 3명만 토요일 예매상태고
일요일은 6자리 다 예매했는데 일요일에 짱깨대전 볼 확률도 계산했었지만
T1이 LNG를 3대떡으로 박살내고 징동과 최고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한 명은 같이 작년 msi 준결승 결승(후기) 직관가고 한 명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직관(후기)으로 아다떼주고 나머지 3명도 이번 4강에 내가 다 첫경험 시켜준 애들임
이제는 친동생에게 첫 직관의 즐거움을 보여주려고 함
아버지께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왠일로 카드까지 주시고 든든한 준비로 출발함.
전에 롤드컵 결승 cgv에서 볼때 올린글
아쉽게도 4강때 입었던 페이커 져지와 제오구케 티셔츠를 자취방에 놓고와서 데프트 후드를 입고 출발함.
차가막혀 4시 20분쯤 도착해서 저번 4강처럼 입장이 늦을까봐 이번엔 그냥 코스프레 눈나들이랑 사진도 안 찍고 바로 들어갔음
사람이 엄청 많고 붐비벼 줄도 길다
이 육교도 다 줄이다.
1차관문 입구를 통과하니 동생이 화장실 갔다온다길래
그럼 나는 다시 나가서 코스프레 눈나들이랑 사진이나 찍고 오겠다고 하고 다시 돌아가려는데, 나갈때는 반대출구로 나가라해서 이거 찍고 다시 못 들어오겠다 싶어 동생한테 가려는 찰나 수많은 인파가 몰려서 동생을 잃어버렸다.
서로 전화하면서 미아핑 외치다가 25분만에 겨우 찾았다...
이런 큰 곳에 직관갈 사람들은 절대 들어가기전까지 일행과 떨어지지마...
1층(실제론 2층)으로 들어가보니 분석데스크가 진행중이고 되게 잘보였음
분석데스크 진행중인
꼬꼬갓-윤수빈 아나운서-캡틴잭-헬리오스
클템과 노페
미국 해설진들도 보임
나는 7티어 3,4층 위치여서 내 자리를 찾아가서 찍어봄
굉장히 크다
돔 경기장이어도 혹시 추울까봐 내복에 맨투맨에 후드에 패딩에 별 지랄을 다하고 왔는데 더워서 패딩은 벗고 가방에 넣었다.
진짜 돔 경기장이 안 추운게 또 최고인것 같음
광화문에서 직관하시는 분들 대단.
티져가 진행되다가 메이플 차원의 문을 타고 경기장 무대 한 가운데에
똭 등장한거보고 소름돋았다
와! 소리가 나오더라
심장도둑에 백현이 노래불러서 백현이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나와줘서 고맙다.
허트스틸은 진짜 백현이 개씹하드캐리 하는듯
청량하고 통쾌하며 중독성강한 후렴구와
실제 무대장악력까지 정말 멋있었음
괜히 엑소 엑소 하던게 아니었음
rise가 나와버림
아 지려버렸다
또 한국이라고 한국의 레전드 앰비션 선수의 헌정곡을 여기서 불러주시네
그 우렁찬 목소리에 다들 지려버렸을듯
직관으로 봤을땐 되게 좋았다 최고였음 근데 롤갤 뉴진스 반응이 안 좋길래 이유를 확인해보고 유투브로 다시보니 띠용?하더라 그런 반응들이 충분히 나올 수 도 있다고 생각하고 존중함
물론 난 직관할때 대만족함
용준햄의 트레이드마크 시작하겠습니다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따라해봤을때 진짜 어려웠다
아 참고로 깨알자랑하자면 작년 대학 축제때 나는 전용준캐스터님과 스타해설을 했었다
1세트는 닭강정과 맥주도 같이 먹으며
하필 내 바로 앞 외국인이 마지막 bhc치킨을 가져가고 내 앞에서 끊겨서 닭강정 사먹음
물론 줄설때 치킨 다 나갔어요 이래서 기대 안 했는데
외국인이 뭐라하냐 묻길래 영어로 치킨 다 팔렸다고 설명해줬는데
외국인이 주문할때 마지막 치킨이라고 러키 이러며 주더라...
뭔가 박탈감이 살짝 느껴졌지만 닭강정도 맥주도 정말 맛있었음
아 물론 동생은 몸이 아파서 사이다.
경기장과 아빠카드여서 더 맛있었는듯
이 맥주를 허겁지겁 마시느라 2세트에 살짝 존건 부끄러운 비밀.
1세트 무난하게 승리
처음에 사일밴할때 띠용하더라
굳이? 싶었음
3대떡 나오겠지 예상하고 결승왔었는데
1세트보고 진짜 3대떡 나올거라 확신하게됨
수준차이가 너무 난다...
작년 준결승의 아픔을 잊진 않았지만 그냥 업보 신경 안 쓸만큼 너무 수준차이가 벌어짐.
웨이보도 4시드인데 blg꺽고 결승까지 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생각해
2세트 그웬 미쳤다...트리플킬이 화면에 저리 같이 떠줌
이렇게 용먹으면 용먹은 효과도 내줌
이건 바다용 사진인가
트리플킬도 큰 화면 말고도 선수들 밑에도 길게 트리플킬이라고 표시됨
파엠받은 제우스
탑차이 역대급이었다.
작년 msi 결승 직관도 하고 cgv에서 롤드컵 결승도 보면서 제우스가 고생했던걸 드디어 탑차이를 큰 무대에서도 잘보여주고 많이 성장해서 감동이었다.
형제끼리 한 컷
동생이 입고있는 옷은 구마유시
고척돔 여긴 비행기나 전투기가 고도제한 구역이라서
살기엔 좀 시끄럽긴 한데
이렇게 놀러와서 비행기보니 멋있네
여기서 잘때는 짜증났었는데 ㅋㅋㅋ
집가는 빨간버스가 한 번에 있는데 20분 정도 기다린듯
동생 옷인데 같은 T1팬이어서 즐겁게 봤다
작년 MSI 때 당연히 우승할 줄 알았는데 준결승 결승 직관갔다가 준우승으로 1차 멘탈 바사삭
작년 롤드컵 CGV 결승보다 준우승으로 아 이게 마지막기회 아니었나 허탈했는데(데프트의 우승은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음)
드디어 유종의 미 월즈 4회우승 LPL 전부 박살내고 불로켓 우승
롤드컵 우승 7년 기다리고 이제 성불한다.
힘든 하루였다.
어제밤부터 후기글 썼는데 비행기 탑승전에 겨우 완료.
유종의 미
티원팬 성불
고맙다 페이커 고맙다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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