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큭! 제독이 되어 보는 거, 참 오랜만이군, 크크큭!"

무다니스탄의 함대에 한 남자가 들어셨다. 마치 어둠의 다크니스한 느낌의 필링을 뽐내는 그를 본 주위의 수병들이 재빨리 발을 구르며 거수경례를 하였다.

"새 함장님께 경례!"

"크큭..."

그 남자는 가볍게 경례를 받고서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그가 멈추어 섰을 때에는, 라하엘 무카이온의 앞에 당도하였을 때다.

"'크큭'? 예전처럼 음침하게 웃으며 여길 왜 온건지?"

라하엘은 마치 길을 것다가 묻은 신발의 개똥 보는마냥 나타난 남자를 보았다. 그 남자에 대해 말하자면, 별 이유도 없이 기분 나쁘게 맨날 크큭거리며 웃는다 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고 별칭인 '크큭'으로만 불리우는 비운의 남자지만, 그래도 싼 새끼다.

"크큭..."

솔직히 이놈은 언어 능력이 이상이 있는게 아닐까 걱정된다. 아니, 언어만이 아니라 뇌의 전반적인 능력에 문제가 있는게 분명하다.

"크큭대지만 말고 대답해라, 네놈이 여길 어떻개 온 거지?"

"크크큭...!"

"아 시발."

라하엘이 무심코 욕을 내뱉을 순간에, 비에 노시케는 '크큭'이라고 불리우는 자를 보고서 의아하단 얼굴을 했다.

"어, 함장님? 보직 해임되셨던게 아니었습니까?"

"크큭, 크크크큭!"

"이런 시발."

비에 노시케도 저도 모르고 욕을 했다.

그러나 남들이 자기를 욕하거나 말거나, 크큭은 꿋꿋하게 라하엘 무카이온을 계속 응시의 시잉했다.

"라하엘 무카이온..."

"왜 부르는 거지?"

화를 꾹 참고서, 이 새끼는 원래 엠창 인생이니 이해해줘야지란 생각으로 라하엘 무카이온은 대답했다. 그러자 이번에도 크큭, 웃은 크큭은 크큭거리며 말했다.

"크큭..., 야! 저 새끼 총살해라!"

갑작스런 크큭의 명령에 발끈한 라하엘이 한발짝 앞으로 나서서 목청을 높여 매섭게 따졌다. 아무리 애미애비의 자리가 공석인 놈일지라도 이젠 그냥 두고 볼 수만 없다.

"네놈이 무슨 권리로 그러겠다는 거지? 여기서 당정 썩 껴져!"

크큭은 안색하나도 변하지 않은 채, 가슴속에 종이 하나를 꺼냈다. 그러고는 대답 대신 그 종이를 라하엘의 눈 앞에 흔들었다.

"크큭..."

내민 것은 칙서였다.

"이건...?!"

"크큭! 황제 폐하께서 친히 직접 쓰신 칙서지, 크큭...."

믿을 수 없다, 라하엘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 자식이 무어라고 존엄한 국왕 폐하의 칙서를 가지고 있단 말인가? 설마 위조라도 한 건가?

라하엘은 당장 의심의 눈초리로 칙서를 보았다. 소란에 구경하던 주위 수병들도 마찬가지로 당황이 섞인 의심의 눈길을 주었다.

"크큭... 뭐지? 의심하는건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황제 폐하께서 친히 쓰신 칙서다. 이를 어기면, 역.도.라.고...? 크큭!"

"하, 하지만...!"

비에 노시케가 항의하려고 했지만, 크큭이 또 크큭대며 찐따처럼 음침하게 웃자 기분이 더러워져 말을 말았다. 정말 똥이 더러워서 피하듯이 항의를 그만두게 한다. 어쩌면 이것도 카리스마일까.

"야 임마, 우린 황제 없..."

크큭은 라하엘의 딴지를 씹었다.

"라하엘 무카이온! 너는 지금으로부터 하등 수병으로 강등된다! 크큭, 어떠냐? 순식간에 가장 최하위로 떨어지는 느낌이... 거세당하기라도 한 것 같지? 크큭!"

라하엘은 당장 크큭을 줘패고 싶었지만, 이놈 몸을 만질 바에야 차라리 하등 수병이 되는게 낫다고 생각되었다.

"시발, 알았다."

"크큭, 그래, 그렇지." 크큭댄 크큭이 주위 수병에게 멍령했다.

"끌고 가라, 크큭!"

수병들도 라하엘과 마찬가지인 이유로 크큭의 말을 따랐다.

"시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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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대본이 말이 되냐? 그리고 끌고 가라고 한 객체가 누구야? 이딴 걸 소설이라고 쓰냐, 이 시발놈이. 똥을 싸도 소설로 싸라.

그리고 크큭의 비원대로 카리스마있는 모습으로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