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다니스탄 해군본부

"이게 대체 무슨소립니까!겨우 그 작은나라하나 처리못해서 지금까지 끌고온 상황이 부끄럽지도 않은겝니까!!!"
피해현황은 심각했다.
용둥지함 모마루와 카세라의 동시침몰은 해군의 사기에.커다란 영향을 미쳤고,더군다나 대형함을 2척이나 손실한 해군은 꼴이 말이 아니었다.
게다가 북한의 잠수함은 해군 수뇌부에 엄청난 쇼크를 가져왔고,
해군의 자존심은 땅에 꽂히다못해 바닥을 뚫고 내려갔다.
"이젠 육군놈들까지 우리가 병신해군이라고 욕하는 상황이오!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겁니까!!!정부는  더이상 해군에 쓸 예산따윈 없다면서 보급에 기본예산까지 모두 끊어버리려 하고있소!!누구 모가지하나 날라가는거 보고싶어서 이따위로 하는것요!?"
해군 참모총장은 화가나 뚜껑이 열리다못해 펄펄 끓고있다.
그의 얼굴은 마치 겨울잠을 방해당한 불곰처럼 험악해졌다.
"하...하지만!해수입니다!적은 대형해수를 키우고 있습니다!!바닷속에서 탐지조차 되지 않았단 말입니다!"
"그따위 변명을 나더러 믿으란거요!?"
"사실이 그런걸 어쩝니까!"
"한마디도 듣기싫소!당장 내일까지 기한을 주겠소.북한의 해군을 초토화 시키시오!"
해수까지 존재하는 군을 내일까지 초토화시키란 명령은 자살명령과 다를바없었다.해군 전원에 옥쇄령이 떨어진거다.
"하아...빌어먹을..."
참모총장에게 한참을 까이고 채인 제6함대 사령관인 타노 시케네는 한숨만 쉴수밖에 없었다.
별수있겠는가.
까라면까고,하라면 하는것이 군인이다.어쩔수없다.그게 설령 해군 전체를 파멸로 몰고가는길이라도.
해군작전사령부 건물뒤로 보이는 바다는 마치 진혼곡을 연주하는듯 파도를 철썩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