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졸업생 저격한 사람입니다

이건 qube라는 앱인데 여기로 질문하시면 웬만하면 답 해드립니다

일단 6모는 저도 풀어봤구요 원래 학교가서 현장응시할려했는데

일어나보니까 9시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수학 생1 화2만 풀어봤는데

결과적으로는 공통14번, 확통30번, 기하30번 틀리고 생1 43점(유전 두개), 화2 44점(맨뒤 2개)

제 생각상 그냥 다어려웠습니다 특히 수학이요

공통 22번을 이렇게 어렵게 낸 이상 평가원이 양극화를 줄이려고 이를 갈았다고밖에 볼 수 없을거같네요

수열도 저번에 개 어렵게 나왔던걸 반영한건지 까다로웠습니다 물론 막상 수능가보면 작년처럼 할만할지도 몰라요

과탐은 늘상 그렇듯이 시간이 없었습니다 작년 9월이랑 비슷한거같네요



6모도 쳤겠다, 수시 관련해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원래는 사실 저도 정시로 설수의를 가려고 했습니다.

내신도 설수의를 노릴 정도로 잘 땄다기도 뭐했고 모의고사 성적도 괜찮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사실 생기부 내신때매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저는 국어를 조금 못하는 편입니다 본수능에서도 72점? 정도 나왔고

내신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항상 국어가 딸리는 성적표를 부모님께 보여드릴 때마다

국어를 못하녜 국어를 더 연습해야겠네

난 내가 수학 과탐 잘했던 걸 칭찬받고 싶어서 가져갔던 건데

내가 국어 못하는 걸 나도 아는데

정말..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그게 한두번이 아니었고

특히 기말 끝나고 방에 혼자 있는데 거실에서

"우리 ㅇㅇ가 국어 공부를 안했는지~" 들었을때

멘탈 진짜 박살났습니다

또 생기부 챙기려고 똥꼬쇼 하는게 지랄맞았다고 생각했어요

서울대 뇌캠프, 수의대교수 초청강의, 자소서 쓰기 강의 등 다 봤는데

결과적으로 막상 자소서에는 저거 한줄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그냥 제가 강의만 보고 필기같은걸 안하니까

부모님이 뭐라뭐라 하셔서 난 그냥 "강의 눈으로 보고 자소서에 쓰겠다" 하니까 또 혼나고..

정시 마려운 순간들이 많았어요

또 학원에서 직보(특히 영어)할때도 굉장히 피로하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구요

단순히 내신 망해서 정시로 틀려고 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저도 정시파이터가 되는 그런 마인드 모두 존중하고 있습니다

멘토링때 수시좀 챙기라 말하긴 했지만요

저도 정시 준비를 했었고, 솔직히 말해서

학교에서 웬만한 정시파이터라고 자부하는 친구들보단 제가 잘봤습니다 그만큼 수시를 챙겼으면 정시도 적어도 반은 잡는건데

물론 제기준에선 폭망했습니다. 국어 72가 어떻게 메디컬을 가겠어요

6월에는 국어 88 수학 96 영어 100 생1 48 화2 50 한국사 29 - 21111

9월에는 국어 100(물학평) 수학 89 영어 95 생1 44 화2 44 한국사 26 - 11111

수능은.. 국어 72 수학 100 영어 92 생1 37 화2 50 한국사 48 - 31131

6월 9평 아무리 잘봐도 수능은 독립시행입니다

주식이랑 오토바이와 다를 게 없습니다. 한방에 훅가요

말이 길어졌는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수시를 챙기다보면 정말 때려치고 싶은 순간들이 많이 옵니다

그걸 극복해내는게 중요하고 수시 챙기다보면 정시도 어느정도 챙길 수 있어요(고1이라도)

단순히 내신 삐끗했다고 정시 올인하기엔 굉장히 리스크가 크고 저처럼 폭망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시가 안정성이 크냐 수시가 꿀이냐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적폐는 맞는거 같지만..

그래도 정말 멘탈 터지는 순간들 극복하면 수시 충분히 정시못지않게 대학 잘 갈수 있습니다

제 할말은 여기까지고

학과 소개를 간단히 하겠습니다

성비는 거의 5:5(남자가 2~3명 정도 더많음 거의반반) 수시 30? 정시 10(이월인원+1 해서 11) 나머지 농어촌, 외국민전형 등으로 채워서 거의 50

동기 말로는 자기 학교가 좆반고였다곤 하지만 전교 3~4등정도 하고 합격했다고 했구요

제 내신이 약 1.85였는데 그보다 낮은 분도 합격했습니다

정시 마지막 추합은

아 당연히 과탐투과목 하신분들입니다

네 여기까지입니다

수시 정시 파이터분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