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 졸업후 지방대 다니다,해외에 있는 미국 주립대 편입하고 싶었다.미국 주립대 편입하려면 '고등학교 교사 추천서'가 필요했다.

스승의날 맞춰서 담임한테가서 인사도 할겸,교사추천서도 받았다.그리고 담임이 나한테 말하더라

'옛날에 공부 안해서 지방대 갔지만,지금부터 정신차리고 열심히하면 되지뭐'라고 말하더라.나는 그냥 아무말도 안했는데 순간적으로 빡치더라.

'그래도 군대도 갔다오고 사회생활도 좀 했는데 그때랑 같을리가 있나.뭐..그땐 이후론 본적없으니 아직도 그때 나로만 기억하는건 당연하겠지.'라며 애써 무시하려고 했다.

그리고 영어 선생님한테도 교사추천서를 받고 같이 식당가서 밥을 먹었다.내 향후 진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영어 선생님하고 얘기했다.뭐 별별 얘기를 다했지.우리가 다 먹고 일어서는데,그때 아까 그 담임이 옆 테이블에서 먹고있다가 나한테 악수를 청하는거다.잘부탁한다고.;;내가 뭐좀 될려고 생각했나보다.거창한건 아니고 미국주립대 편입하고 미국에서 주전공이랑 관련된 현실성있는 사업같은거 하려고 하는데 말이야.손 건네는데 순간적으로 담임이 우습더라고.ㅋㅋ그냥 여기 학교 교사는 애들을 성적으로 등수나누는것 그 이상이하로도 안보는구나.

적당히 악수받고 학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