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메이플에는 가장 먼저 나온 보스인 자쿰부터, 현재 업데이트된 세렌에 이르기까지. 많은 보스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각 보스들에 대한 대략적인 난이도를 대략적으로 밑의 사진처럼 티어 순으로, 그리고 해당 보스 아이콘을 누르면 세부적인 보스 리워드에 대한 정보와 최소 입장레벨, 그리고 보스에 입장하기 위해 필요한 선행 퀘스트를 무엇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있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우선 각 보스에 대한 최소컷을 6인 파티 기준, 그리고 1인 기준에서 어느 정도로 스펙이 되어야 잡히는지 현재까지 유저 지표에 의한 자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다수의 유저들은 메이플 커뮤니티(메이플 갤러리, 메이플 인벤, 메유커 등)의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보가 사실 커뮤니티를 하는 유저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대한 간략한 해결 방안은, 유저들이 대략적으로 설정해둔 지표(보스 클리어를 할 수 있는 무릉도장 층수, 보스에게 원래 데미지보다 50% 이상 데미지가 들어갈 수 있는 방어력 무시 수치, 그리고 유저들이 평균적으로 이 보스를 잡을 수 있는 최소한의 주스탯 등에 대한 정보를 이 UI에서 추가를 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해당 보스가 모든 속성에 대한 반감을 가진 몬스터인지, 아니면 속성에 대한 반감 효과가 아예 없는지를 상세히 표시해준다면 해당 보스를 잡을 수 있는 동기부여도 생길 수 있어 유저들이 대략적으로 이 스탯을 들고 가면 보스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안고 도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현재 보스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상위보스에서 많은 유저들이 파티 플레이시, 혹은 보다 스펙업을 하여 솔로 플레이 시에 대한 보상도 둘다 빈약한 편에 속합니다. 이 부분은 간담회 당시 다뤘던 이야기이지만, 상세하게 다루지 않아 개인적으로 어떤 방안이 좋을지를 생각해본 결과, 이 방법을 사용하면 어떨지 싶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게임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인 파티원의 수 비례로 현재 인스턴스 지역(해당 파티만 사용하는 지역을 의미합니다)의 몬스터 체력을 파티원 수에 비례해서 몬스터의 체력 및 피격 데미지를 올리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에선 보스 몬스터의 체력이나 피격 데미지 수치가 고정 수치로 되어있기 때문에 솔로 플레이 시에는 현재 보스의 피격 데미지나 HP를 다소 줄인 상태로 조정을 하고, 파티 플레이 시에는 여타 다른 MMORPG 게임들 처럼 해당 수치를 %단위로 올려 최종적으로는 현행 보스의 수치와 같거나, 그보다 더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역시나 솔로 플레이에서는 각 보스의 해당 수치를 현행 고정하거나 그보다 줄이거나 하는 방법으로 수치 조정을 하는 것이죠. 보상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로, 솔로 플레이를 했을 때와 파티 플레이를 했을 때 사실 현재 기본 보상인 강렬한 힘의 결정 가격을 포함한 아이템 가치가 솔로 플레이 시에는 해당 가격을 100% 받고, 파티 플레이에서는 '1/파티의 인원 수'로 나눠지는데 이런 부분은 사실 많은 유저들이 파티 플레이를 현재 꺼려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에 현재 이 방법을 제가 봤을 때는 그나마 현재 문제가 생기는 상위 보스에 대한 리워드에 대한 문제, 일부 직업들은 특정 보스 이상에서 생기는 제네시스 해방 퀘스트 클리어 불가능에 대한 문제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신 이 안건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메소 인플레이션입니다. 파티 플레이에 대한 동기부여도 생기는 것은 장점이긴 하나, 대신 그와 동시에 6명이 동시에 같은 보상을 먹기 때문에 현재 솔플로 클리어를 하나 파티로 클리어를 하나 같은 양으로 공급되는 메소가 인원 비례로 갑자기 늘어나버리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늘어난 메소 공급량을 게임사에서는 대처하기 상당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에 있는 보스 UI와 묶어서 이 문제에 대한 대처를 하는 방법은 이렇다고 봅니다. 

보스 격파에 필요한 적정 스펙을 달성하지 못한 유저는 아예 입장 조차 시킬 수 없게 만들고, 너무 과한 스펙의 유저가 하위 티어의 보스를 잡을 경우 결정석 가격에 점점 패널티가 생기고, 최종적으로는 결정석 가격이 0이 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장점이 무엇이냐면 현재 입문한 유저들은 하위 티어의 일간 보스를 도전하면서 본인들이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직접 파밍을 하여 메이플에 대한 입문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고, 상위 스펙의 유저들은 현재 방안처럼 운영이 된다면 상위 보스 파티가 보다 활성화가 되면서 현재 대부분의 RPG 게임에서 생기는 가장 큰 고질병인 버스(=넥슨 게임에서는 먹자라고 표현합니다) 문제도 보다 유연하게 대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2016년 5차 패치부터 시작해 유니온 시스템 패치 이후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변화에 대한 추구가 너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메이플스토리 운영진들에게 바라는 것은 제가 생각했던 방안처럼 다른 게임에서 사용하는 레이드 시스템과 관련된 괜찮은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참고해 메이플 환경에 맞게 차용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유저들이 여러 의견을 고객센터를 포함한 다른 커뮤니티에서 좋은 의견이 제시가 되고 많은 유저들이 이 부분에 공감을 한다면 과감하게 업데이트에 반영을 하면 어떨까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생각한 부분에 있어서 피드백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