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찍을라면 몇가지 개념을 알아야 함
해와 달은 2차원이 아닌 3차원으로 움직인다는거
즉 지도상의 위경도 뿐만 아니라 관찰자로부터 멏도 각도의 고도에 있는지 알아야 함
이건 몇가지 앱으로 파악 가능
나는 tpe라는 앱을 쓰는데 위치를 찍으면 날짜 시간에 따른 해와 달의 위치
그리고 고도가 몇도라는게 나옴.
대략 저 앱으로 각도기를 돌려보다가 적합해 보이는 타겟과 촬영지가 잡히면
카카오맵으로 거리를 구함.
지난 토요일에 찍은 응봉산 팔각정을 예를 들어보면 타겟과 촬영지는 1.2km임
응봉산 팔각정은 대략 90m쯤 됨.  해와 달의 위치가 대략 일치하는 날이 지난 토요일이라
그날을 택한거고 대충 지형지물 방해없이 찍을만한 위치를 정하다보니
성동교로 정한것임
밑변이 1200미터이고 높이가 90미터인 직각삼각형의 각도는 4.9도임
이거는 공학계산기나 인터넷의 삼각형 계산기로 계산 가능
그러면 이제 저 해,달 앱으로 4.9도의 해와 달의 높이가 나오는 위치를 찾는다
1월 16일 기준으로 20시20분경 성동교 남단에서 각이 나온다는 계산이 선다
당연히 오차가 있게 마련이고 오차는 해와 달이 아직 타겟에 맞기전에
눈대중으로 맞춰가면서 내 위치를 오른쪽 왼쪽으로 이동해면서 교정을 한다
타겟과 나의 거리가 멀 수록 오차보정을 위한 이동거리는 커진다
그래서 다리 위를 촬영지로 잡는게 안전하다
능숙해지면 즉석에서 로케선정이 가능하고 계산이 바로 될수 있는데
그러려면 지리와 지형지물의 위치를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함
응봉산 로케는 당일 오후에 즉흥적으로 결정한것임
더 자세히 쓰려고 해도 귀찮아서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