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구미호의 인간제물

일본의 구미호는 자식을 낳아서
미녀를 음악에 미친 미남처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아이가 어느덧 가을에 탄생했다
라일락을 심어놓았다.
그 라일락은 어느새 커서 10대 소녀의 방공기를 채워놓았다. 이 구미호는 대단한 팔방미인이기도 했다. 낮에는 남편인 교수의 생물학 연구를 도와주고,  아리따운 식물도 돌보고 건축에도 재능이 있어서 꾸준히 공부했다. 정원도 손수 가꿨는데 꽃들의 배치가 너무나 오색찬란하고 천국같았다.

어느덧 큰 소녀에게는 고전적인 기품이 담긴 곡을 외울정도로 듣게 요구했다. 물론 소녀는 그닥 ᆢ 아름다움 자체에는 어려서 그런지 관심이 없었다.
그 보다는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