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이브 보러간다던 유동이다

찐으로 적어달라는 건지 몰라도 후기 적어 달라해서 적음

글 같은 거 잘 못 쓰는데 그냥 간단하게 적어봄

사진은 생각보다 별거 없다 

전철로 2시간 달려서 제프 도착했는데 멀리서 보이는 줄에 벌써 줄서는거냐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저거 굿즈 사는 거 입장하는 줄이었는 듯

도착한게 4시라서 여기저기 서성이다 왔는데 신기한 광경이었던게

일본 애들 패션에 자유분방 한거야 평소에서 봐도 잘 알지만

즛또마요 티셔츠 같은 거 걸친 사람 그렇게 많은 거 보니 좀 신기했음

그리고 굿즈 한트럭 손에 들고 있는 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부럽더라 나도 살 걸

이번 라이브가 프리미엄 회원 한정 라이브라 그런지 마이페이지 열어서 보여달라고 하더라

아무튼 보여주고 들어가는데 정문에서 표 확인할 때 휴대폰에 큼지막한 도장 같은 거 갔다대더니

표에다가 이렇게 도장 찍힌 거 처럼 들어감 개신기

굿즈 판매 팜플렛하고 드링크 교환 코인 이렇게 보니까 코인 좀 예쁜데

걍 코인 간직할 걸 그랬나 싶음

걍 안쪽 드링크바 사진 아무 의미 없음

옆에 현지 즛붕이 새침하게 찍혔네 나 아님

아카네한테 하고 싶은 말 모집한다는 내용인데 오팬무라도 할 걸 그랬나

안에 들어가면서 받은 거 뭔진 모름

라이브 얘기 하자면 이번에는 어쿠스틱 라이브라고 해서

아카네가 얘기하기를 자기가 곡 쓸 때 피아노나 기타 치면서 쓴다고 그런 기초적인 부분들로 이번 라이브 진행할려고 했다함

실제로 중앙무대 좌우로 피아노랑 기타 한명씩 밖에 없었음

일본 노래에서 베이스는 둘 째 치고 드럼 없는 건 조금 생소했다

피아노 1 기타 1에 아카네도 한번씩 기타 잡고 하면 많아도 기타2

그렇다 보니 잔잔한 곡 위주인가 싶었는데

음향 조절이 잘 된 덕분인진 몰라도 기타랑 피아노만으로도 파워 있는 멜로디도 연주 됐었음

아카네도 중간중간 일렉기타까지 잡아서 그런지 사운드가 부족한 느낌은 없었다

노래 얘기로 넘어가서 평소엔 유튜브랑 음원으로만 듣다가

라이브 회장에서 노래 들으니까 역시 현장에서 느껴지는 사운드 풍부함하고 파워는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

앉아서 노래 부르는데도 그렇게 힘 있게 부르는 거 개멋있었음

그러면서 도중에 말할 때는 조곤조곤한 거 갭까지 느껴지니까 더 커엽더라

도중에 커버곡 2개 불렀는데 각각 1절씩 불렀음

아카네가 최근에 바케모노가타리 보고 있다면서 부른 슈퍼셀 네가 모르는 이야기

그리고 활동 초반에 자기 곡이 별로 없어서 자주 불렀다는 벌룬 샤를

둘 다 아는 곡에다가 샤를은 좋아하는 곡이라 기뻤다

오프닝 곡 부를 때 앉아서 키라키라 춤 같은 거 추던데 율동 같아서 개커엽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3개가 잔기 미러튠 키라키라인데 특히 잔기부터 즛또마요에 빠져서 듣고 있는데

위에 적은 거처럼 기타랑 피아노 밖에 없다 보니까 이 중에서 안 나올 거 같아서 아쉬웠는데

이 생각 깨고 앵콜 빼고 막곡이 잔기였음 그래서 진짜 기뻤다

유튜브에 막 보면 검 같은 거 들고 잔기 라이브 하는 영상 있었는데

이번에는 멀리서 보면 빠루? 비슷한 거 들고 부르더라 그거 들고 노래 부르면서 여기저기 두드리는 거 개귀엽네 진짜

순서는 좀 바뀌긴 했지만

도중에 위에 아카네한테 하고 싶은 말 모집한 거 중에 3가지 뽑아서 읽는 타임 있었는데

첫번째가 지금 하고 싶은 게임이 뭐냐 라는 질문에

젤다의 전설이라고 했고 젤다는 안 해봐서 용어는 모르겠는데 선공 러쉬?인가 뭔가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함

두번째가 어제 고닉이 적은 글에 있는 해외 공연 관련 질문에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라고

세번째가 냥캣 해주세요 였는데

당황하면서 피아노랑 기타 쪽에 키 알려달라고 두리번 거리는 거 개귀여웠고

아카네가 냥냥 거리고 있는 거도 귀여웠고 본인도 웃겼는지 하다가 웃으면서도 계속하는 거도 재밌었음

아카네의 냥캣.. 이거 귀하네요 이거 적은 사람 천재네

위에는 돌아와서 찍은 거 딱히 산 거 없이 받은거만 있는데 팜플렛 내용은 이런 거 였음

살면서 딱 2번 라이브 콘서트 가봤는데 역시 현장에서 듣는 프로 노래는 다르긴 하네

특히 2번 중 한번은 한국에 있을 때였고 사실상 일본 넘어와서는 처음 가는 거니까 더 각별한데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야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보러온게 즛또마요였고 개인적으로 크게 만족했음

다음에 기회 있으면 또 보러 가야지

3줄 요약

아카네 좋아

아카네 귀여워

아카네 냥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