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생탄제]

<편지>

이나가키 카오리로부터

※ 대독: 타구치 마나카

스즈하에게

20살 생일 축하해

스즈하가 태어난지도 벌써 20년이나 되었군요.

미안해요. 엄마처럼 써버렸네요.

말이 짧아서 잘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괜찮다면 읽어줘.

스즈하와의 첫 만남은 2016 년 AKB48 제 16 기생 오디션의 최종 심사 때였습니다.

가연구생이 되어서 레슨 후에 처음으로 출신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한 것이 첫 번째 대화였지?

계속 귀엽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

너랑은 너무 친해서 벌써 몇 년째 같이 있는 것 같아서 만난지 4년밖에 안됐다니 믿기지가 않아.

그런 스즈하와의 추억은 많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호텔에서 같은 방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레슨 후에 둘이서 마음에 드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방에서 같이 먹었지. 매우 그립습니다. 이건 지금도 숙박할 때나 하는 스테디셀러야.

그리고 춤 못 추는 제 연습에 항상 따라와주고 너무 쉽게 가르쳐줘서 너무 너무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공연 오디션 합숙 때 서로 잘 안 돼서 방에 와서 둘이 토라져서 잤잖아. 그때는 절망이었지만, 지금은 스즈하와의 좋은 추억입니다.

그리고는 서로 지방조라서 귀성하지 못할 때는 함께 연말에 송구영신하면서 외로움을 달랬지.

스즈하와는 서로 전혀 신경쓰지 않는 존재라고 자주 이야기 하고 있지? 스즈하에게 있어서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기쁩니다.

분명 스즈하네 집의 여름 방학 홈비디오를 본 사람은 나뿐이겠지?그렇게 믿고 있어요 (웃음)

앞으로도 외로운 일이나 불안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줘. 집으로 와. 뭐든지 이야기 들어줄게.

너는 정말로 정말로 상냥하고, 언제나 멤버와 팬 모두의 행복을 바라고 있잖아. 정말로 정말로 대단한 일이고, 멋지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항상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당신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스즈하가 선발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라.

앞으로도 계속 계속 사랑할 거야

무라야마 팀4 이나가키 카오리로부터

(편지 후)

"야마네 스즈하 [카오리 씨의 홈비디오 이야기는, 제가 친척과 중학생 때 돗토리 여행을 갔을 때 친척 할머니가 찍어주신 수수께끼의 홈비디오인데, 계속 바다에 잠수해서 엉덩이만 떠있는 영상이 20분 정도만 흐를 뿐이거든요. 그것을 [재밌어, 재미있어] 하며 봐줘서"

<스피치>

19살 1년은 어떤 1년이었어요?

생일 이벤트로 많이 이야기 해버렸습니다만. 심지어 9개월 전이고

근데 19살의 1년은 되게 어른스러운 1년이 된 것 같아서.

이렇게 쭉 향수병이 3년 정도 있었는데, 그것도 없어지고, 부모님께서도 떨어져서 잘 지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엄마는 왠지 제가 먼저 부모님을 떠나 버려서 왠지 굉장히 외로운 것 같아서 제 핸드폰에 GPS를 켜서 매일 돌아오면 연락도 못했는데 '어서와' 라고 오는 무서움의 어머니인데(웃음)

근데 이제 뭐랄까요, 역시 20살이 되면 별로 실감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19살이 되고, 20살이 될 때까지의 반년 후에는 굉장히 어른이 되어, 그렇죠, 크게 한 걸음 내디딜 수 있고 마음적으로도 어른이 되거나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분 14초

20살은 어떤 1년으로 하고 싶으세요?

4개월 정도 남은 20살인데 (웃음)

근데 20살이 돼서 note라는 어플을 시작해서 여러 가지를 팬분들에게 말하고.

나 되게 1년 전쯤에 계속 반쪽머리 같은 거 하고 양갈래 같은 거 해서 꽤 왕도 아이돌로 이렇게 입고 서 있었다고.

하지만 그렇네요, 역시 어른이 될수록 조금 노선을 잃고, 1년 전에는 뭐랄까, 굉장히 고민하고 있던 시기여서.

뭔가 자신의 AKB에 대한 위치를 굉장히 모르는 시기도 있었습니다만, 이, 그렇습니다. 자숙기간에 들어간 후 SNS를 더욱 자주 갱신하게 되고, AKB를 굉장히 이제 초등학교때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AKB에 대해 SNS로 발신하거나, 어떻게 하면 AKB가 세상의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을까 라든지 스스로 시행착오를 하고, 겨우 이렇게, 뭐라고 말할까. [즌짱은 AKB 사랑이 강하네] 라는 이런 말 들으니까 '아, 내가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에 굉장히 한걸음 앞으로 나아갔어, 너무 기뻤고.

근데 옛날부터 말을 좀 안 했어요, 길어서. 저기, 옛날부터 팬분에게 받는 것 이상의, 받고 있는 것 이상의 일이라든지 전혀 할 수 없어서, 「즌짱, 옛날에는 악수의 부수가 있어서 비쌌었는데」라고 하는 것도 좀 늘었는데, 뭐랄까 늘었는데 뭐랄까 잠깐 이렇게 스탭분들이 밀어주지 않을 때가 있다거나 되게 많이 팬분들이 엄청 열심히 해주시는데 제 실력으로 거기를 낮춰버리는 게 너무 미안해서

그래서 저는 20살의 1학년때에 다시 많은 제 실력을 쌓아서 여러 선발에 뽑힐 수 있도록 하고, 언젠가는 AKB의 선발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박수)

※2분 43초

멋진 생일축제를 열어주신 여러분들께 메시지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두 번이나 스탠드 플라워 같은 거 준비하느라 고생했는데 감사합니다

네, 저 팬분들은 제가 '목욕 귀찮아'라든가 '빨래 귀찮아'라든가 할 때마다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고, '빨래 다 했어, 목욕했어'라고만 해도 '장하다, 세상에서 제일 훌륭해'라고 해 주시고.

20살인데 20살이라는 자각이 안 되는데 그런 항상 되게 잔잔하고 평화롭고 따뜻한 팬분이 정말 진심으로 좋아해주셔서 앞으로도 행복하게 할게요!(박수)

※ 45초 (총 4분 42초)

(스피치 후)

타구치 마나카「즌짱은 굉장히 처음부터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AKB를 생각하고 있는 아이로, 그것이 겨우 최근이 되어서, 모두에게 알려지게 되었으므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부디 그러한 자신의 좋은 점을요, 내어가면 좋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