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 키시 세이지 - 총감독

- 영상화된 3개 작품 제작중의 추억이나 인상에 남았던 일은 있나요?

“유우키 유우나의 장”부터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큰일이었던 건 너무 많아서 고를수가 없을 정도네요. 작품의 구성부터 세계관의 정리, 작품질량, 제한과의 싸움 등등. 진지하게 오리지널 애니작품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일이었습니다. 기뻤던 것은 시청자분들의 마음속에 남는 작품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요즈음 별의 수만큼이나 나오는 애니작품들 속에서 제대로 마음에 남는 작품이 되어준 것이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와시오 스미의 장”에 대해서는 소설이라는 문장의 세계의 작품은 읽었던 분들 각각의 인상이 있기에 영상화가 어렵습니다. 그것을 그림의 세계에 맞춰 정리하는 것이 큰일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세토대교라던지요. 악전고투의 결과는 본편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용사의 장”입니다만 어쨌든 최종회라며 한 우리들의 구상이 TV규격이라는 물리,예산적 현실을 아득히 넘어버려서, TV방송이라는 틀에 담기위한 고생이 장난아니었던거요. 참고로 최종화의 풀버전 그림콘티는 아직 버리지 않았습니다.

- 현지취재를 몇번이나 하셨는데, 그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극중 장면을 상상하며 거리를 산책하는건 즐거웠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은 걸어서였습니다. 덕분에 머릿속에 뚜렷한 칸온지의 지도가 생겨서, 도쿄에 돌아온 뒤의 작업이 원활했습니다.

- ”용사의 장”방송 후 팬분들의 반향은 어떠했나요?

스태프입장에서 팬분들의 활동을 듣다보면, 미리 알았다면 슬쩍 갔다올텐데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카린의 생일 축하회라던지 겁나 가고싶었어! 정말로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는 감사의 마음뿐입니다. 어딘가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 300년 이상의 역사가 흐르는 시리즈입니다만, 아직 이 부분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있나요?

코메디 특화의 용사부요. “와시오 스미의 장” 3화 이상으로 날뛰고 부술겁니다.

- ”용사다”시리즈를 통한 키시 감독의 테마는 무엇인가요?

시대착오적인 근성.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연결의 소중함일까요. 요즘 시대에 근성은 마이너스 이미지죠. 시대와 어긋난 나쁜 이미지로 계속 쓰였으니까요. 하지만 원래는 그게아니라 인간 최후의 핵심의 강함. 인생에서 마지막의 마지막에 필요한 중요한 부분. 그런 근성의 중요함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용사부 일동을 보고 사람과 사람간의 연결의 소중함을 알아주셨다면 좋겠습니다.

- 시리즈 팬 여러분들께 메세지를 부탁합니다.

“용사다”시리즈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용사들을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애니 작품이 당신의 인생에 있어 작은 등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이 저희들 엔터테이너에게 있어서의 기쁨입니다. 앞으로도 용사들을 계속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이 작품이 계속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남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또 다시 만나요!

---

분량 보니 대사에 검열이라도 당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