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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궁금한 거.

김유식 2010.10.07 20:39:47
조회 12313 추천 10 댓글 60


  영국은 보수적이며 전통을 중시하는 나라라서 그런지 오래된 집이나 가구들이 많지요. 제가 영국 사람에게 듣기로는 모든 가구에는 하나 이상씩의 유령이 붙어 있다고 해요. 런던에도 유령이 자주 출몰한다는 지역이 있기도 하구요.


  제가 십여 년 전에 런던의 “켄설 그린”이라는 곳에서 산 적이 있었는데요. 한 달에 650 파운드를 주고 2층의 아파트 같은 것을 빌렸습니다. 후배와 둘이서 지냈고요. 아래층에는 영국인 아줌마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일찍 집으로 돌아와서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보통은 학교를 마치면 템즈 강가에서 놀거나 카지노를 어슬렁거리는데 그날은 좀 피곤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공부하는 척하다가 침대에 누웠습니다. 제 침대는 더블이지요.


  여러분들도 가위에 눌려 보셨을 텐데 그날 저는 일반적인 가위라고는 부르기 힘든 기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방에 누워서 시계를 보았습니다. 시계는 둥그런 자명종이구요. 시침이 오후 3시 5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고개를 똑바로 돌렸습니다. 천장을 보았지요. 그 때! 바깥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엇~ 후배가 벌써 왔나?’ 했는데 후배는 오후 수업을 들으므로 아직 올 시간이 안 되었습니다. 다시 시계를 보았습니다. 시계는 여전히 오후 3시 5분이었습니다. 그래도 후배가 중간에 수업을 땡땡이 치고 온 줄로 알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의 현관문까지 열리는 소리가 났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때부터 저는 제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머리를 시계가 있는 쪽으로 돌리는 것은 가능했는데 그 고개가 앞쪽으로는 숙여지지 않았습니다. 발과 다리, 허리도 뻣뻣하게 굳었습니다. 귀에서는 위잉~ 하는 깊은 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사이로 다른 소리도 들렸습니다. 시계의 초침 소리도 잘 들렸습니다. 고개 돌리는 것과 팔은 멀쩡했습니다. 두 팔은 비교적 자유롭게 휘저을 수 있었습니다. ‘가위인가?’ 느끼는 순간부터 발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2층의 아파트이므로 제 방까지 오려면 나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아주 느릿느릿 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는 동안 저는 일어나 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몸이 더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꿈인가 싶어서 고개를 돌려 다시 시계를 바라보았을 때, 시계 분침은 3시 6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모든 상황이 가위눌렸을 때처럼 희미하지 않고 아주 또렷하게 느껴졌습니다.


  바둥바둥거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복도를 걷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층계 끝에서 제 방까지의 거리는 약 4~5미터. 그러니까 화장실과 부엌을 거쳐야 제 방에 다다릅니다. 육중한 발걸음 소리가 몇 번 나더니 드디어 제 방문이 열렸습니다. 사실 제대로 말하자면 방문이 열리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발걸음이 멈추었을 때 방문을 열 때마다 나는 소리가 났고, 시원한 바람까지 같이 들어와서 방문이 열린 줄 알았던 것이죠. 도대체 누가 들어왔나 보고 싶었습니다. 눈알을 최대한 아래쪽으로 향하게 해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고개는 아까부터 움직이지 않았었습니다. 무섭다기보다는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저 자식이 뭔데 남의 방에 무단 침입이지? 이 집에서 죽어나갔나?’


  솔직히 이 집은 주위의 다른 집에 비하면 아주 싼 가격이었습니다. 한 달에 650 파운드. 당시 환율로는 우리 돈 100만 원쯤 하는 집값이었는데 꽤 오랫동안 나가지 않았다가 대리 관리해 주는 복덕방에서 우리에게 헐값에 내놓은 집이었습니다. 우리는 6개월간 계약을 했는데 복덕방에서는 우리가 나가면 또 집이 안 나갈 것을 걱정했는지 집 앞에 있던 “아파트 빌려줍니다.” 라는 푯말을 계속 방치해 두었습니다.


  우리가 이 집에 처음 들어간 날, 집 거실 책장 위에는 그전에 살던 미국인 커플의 편지가 놓여있었습니다. ‘이 집은 정말 좋은 집이다. 잘 살기 바란다.’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당하는 상황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발걸음 소리가 두어 번 더 나자 무단 침입한 녀석이 제 침대까지 다가왔습니다. 그제야 저는 그 녀석의 인상착의를 대충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중년의 남자였고, 정장 차림이었는데 고급스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자는 중절모 같은 것을 쓰고 있었고 얼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 머리는 오른쪽으로만 돌릴 수 있었고 시계의 초침 돌아가는 모습만 자세히 볼 수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시계의 초침이 3시 8분으로 다가가고 있을 때, 이 녀석이 두 손으로 제 양 발목을 하나씩 움켜쥐었습니다. 그때 저는 정말이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설마 내 다리를?’


  그 녀석은 제 발목을 잡은 채로 위를 향해 들었습니다. 제가 그 손을 놓게 하려고 제 손을 마구 휘저었지만 몸통과 허리가 굳어져서 발목까지 손이 닿지 못했습니다. 이런 믿기지 않는 상황이 사실인가 싶어서 제 허리 밑으로 손을 넣어보았더니 허리 밑에서 깍지가 끼워졌습니다. 정신이 확~들면서 큰일 났다고 느꼈을 때, 이 녀석이 제 발목을 위, 아래로 들었다 놓았다 했습니다. 저는 어깨와 머리가 침대에 있는 채로 몸이 들려져서 침대 위에서 출렁거렸습니다. 우당탕~ 하면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얼핏 시계를 보았더니 3시 8분 30초쯤 되었습니다. 귀에서는 계속 윙윙~ 거리고 저는 약 십여 회 정도 패대기(?)를 당한 다음에 있는 힘을 다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귀에서 들리던 소리가 끝났고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왔습니다. 그 이상한 녀석은 없어졌으며 제 몸도 이전과 같이 잘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일어나려 해보니 양손이 제 허리 밑에서 깍지가 끼워진 채로 깔려 있었습니다. 이게 중요한 증거(?)인데 제가 그냥 자다가 꿈에, 또는 단순한 가위에 눌렸더라면 팔이 움직였을 리도 만무하고 또 똑바로 누워서 자는 중에 허리 밑에 손을 넣어서 깍지를 끼기도 어려웠을 겁니다. 저는 정말 제 허리가 공중에 떴는지 확인해 보려고 허리 밑을 휘젓다가 그렇게 된 것이었으니까요. 우당탕~ 하던 소리는 제 도시바의 다이나북 SS590 노트북이 침대에서 떨어진 소리였습니다. 어찌나 심하게 더블침대에서 패대기를 당했으면 노트북마저 떨어졌을까요? 그때 시계를 바라보니 3시 10분이었습니다.


  그 자식은 도대체 뭐하는 녀석이었는지 아직도 궁금함이 가시질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1998년 2월에 또 기이한 일을 겪었습니다.


  제가 귀가한 시간이 오후 8시였습니다. 귀가 꽁꽁 얼었죠. 머리에는 흰 눈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동네 아파트 입구에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 것도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엄청나게 내린 눈으로 인해서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 버스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에이~ 걸어가자~’ 했습니다. 저희 집은 강변역에서 올림픽 대교를 건너기만 하면 되는 거라서 간단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발은 눈에 푹푹 빠지고 강풍을 동반한 눈이 무지막지하게 내렸습니다.


  올림픽 대교를 건너서 집에 가려는데 아무도 밟은 적 없는 눈 위를 걸으려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리를 걷다 보니 아주 작은 발자국이 나있었습니다. 눈 위에서는 작은 발자국도 크게 찍히기 마련인데 이렇게 작은 것을 보니 아주 어린 아이의 발자국일 텐데 혼자서 한강 다리를 건너다니 이상하게 생각됐습니다. 그래서 그 발자국을 따라 밟아가며 뒤쫓아 갔는데 웬걸? 중간에서 끊긴 게 아니겠습니까?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발자국은 나있지 않았습니다. 하늘로 날아간 것도 아니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매우 신기했습니다. 히치하이킹을 해서 도로의 차를 타고 갔다고 해도 도로와 인도 사이의 눈은 멀쩡하게 있었습니다.


  내심 ‘이상하다. 이상하다.’를 되뇌면서 30여 미터를 더 걸어갔더니 으악! 그 어린 아이의 발자국이 다시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모골이 송연하게도 역시 그 발자국 주위에는 다른 흔적이 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귀신인가? 생각이 들고 나서 다시 주위를 둘러본 순간 소름이 쫘악 돋았는데 그건!


  기묘하게도 어린 아이의 발자국이 없는 30미터 정도 길이의 다리 난간에는 누가 눈을 치워버렸는지 눈이 쌓여 있지 않은 거였습니다. 그렇다면 난간으로 걸어왔다는 이야긴데요.


  발자국이 나 있는 곳의 다리 난간에는 분명히 10cm도 넘게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딱 발자국이 없는 부분의 난간에만 눈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에이~ 동자 귀신이 장난치나 보다.’ 생각하고는 반대편 인도로 걸어가려고 다리를 가로질러 건너갔습니다. 눈이 너무 내려서 다리를 지나가는 차도 없었습니다. 길을 건너고 보니 그곳의 인도에도 역시 누구도 지나간 흔적이 없었습니다. 날은 춥고, 눈도 내리고 하다 보니 다리가 꽤 길게 느껴졌습니다. 귀도 얼어서 떨어지기 직전이었습니다. 한강은 얼어서 하얗게 보이는데 누가 자꾸 저를 한강 쪽으로 미는 것 같아서 기분도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뛰었습니다. 올림픽대교 거의 끝까지 힘껏 달렸습니다. 이제 다리 왼쪽에 동네 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그쪽으로 꺾어졌는데. 으아악!


  웬 젊은 여자가 계단 위에서 웅크리고 앉아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제길! 그 여자 주위에도 아무런 흔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어디를 어떻게 해서 왔는지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습니다. 계단에도 올라온 흔적이 없었고, 제가 온 길에도 발자국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눈이 많이 내린다 하더라도 그렇게 깨끗하게 흔적이 없을 수는 없을 터였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있지는 않았는데도 담배 냄새가 주위를 진동하는데 제가 조심조심 계산을 내려가려니 그 여자도 벌떡 일어났습니다.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일어나는데 저는 온 몸에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곁눈질로 그 여자를 쳐다보았는데 머리카락이 아주 길어서 얼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얼굴 전체를 덮은 것 같았습니다. 옷은 평범했고 몸집은 아주 작았습니다.


  저는 ‘귀신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혹시 정말 귀신이 아닌가 싶어서 그 여자의 발을 보았습니다. 귀신은 발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발이 정말 안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눈이 너무 쌓여서 발이 푹푹 빠져버리니까 보이질 않았습니다.


  다짜고짜 그 여자를 엎어트린 다음 패대기를 쳐서 “어디서 온 잡귀신이냣?” 하고 묻고 싶었지만 그러다가 멀쩡한 사람이면 저만 성추행범으로 걸리겠기에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 앞을 재빨리 지나쳐 가려는데 그 여자는 100살 먹은 할머니 목소리를 내며 “아이고~ 아이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와~ 이거 정말 귀신 아냐? 좆 됐다.’


  너무나 무서워서 뒤도 안돌아 보고선 빨리 걸었더니 뒤에서 계속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따라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주위에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토록 눈 오는 날 저녁에 한강다리를 건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눈 때문에 길은 비교적 밝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무시무시하니 몸도 마음도 추웠습니다. 한 50m 를 더 가고서는 이제 “아이고~”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안 따라오는구나 생각하고 뒤를 살짝~ 돌아다보았더니. 으아악!


  바로 1m 뒤에서 제가 밟은 발자국을 그대로 따라 밟으면서 오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소리를 지를 수도 없고 거 기분이 엄청나게 찝찝했습니다. 그래서 냅다 몇 걸음을 더 뛰어갔다가 멈추어서 뒤로 돌았습니다. 자세하게 얼굴이나 뜯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 여자는 없어졌습니다.


  제 앞을 지나간 것도 아니고 뒤로 다시 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 오른쪽은 철조망이 높게 쳐져 있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제 왼쪽은 도로인데 그쪽은 올림픽대교로 올라가는 것이라 아주 높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이었습니다. 하늘로 솟았나 싶어 하늘을 올려다보니 눈만 펑펑 내리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뭐였을까요? 다리 난간으로 걸어다니는 놈이나 “아이고~”를 외치면서 따라다니는 년(?)은요. 혹시 그때 제가 말을 걸었다면 앞으로 10여 년 후에 대형 사기를 맞고 구속될 거라고 미리 알려주지나 않았을까요? ㅠ.ㅠ


PRESENTED by yusik00

(c) 1998/2 yusik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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