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연은 여기저기 포스터도 많더라 나중에 얻어가서 여기 싸인받아가는 사람도 몇명 봤고ㅋ
아래 유동이 글 올려줬듯이 나도 노트북 들고 열심히 뭔가 받아적는 학생들 보고서 그제서야 이것도 수업의 일환이겠구나 짐작은 갔었음 그래도 나중에 뒤에 서서, 계단에 앉아서 듣는 사람들이랑 끝나고 사진줄 긴 거 보니 좋더라ㅋㅋㅋ 덕분에 줄 기다리면서 빠지진 못하겠는데 화장실은 급하고 막ㅋㅋㅋ

어젠 시장경제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오늘은 경제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강의여서 자연스럽게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강도나 양도 더 세졌음
어제 쓰신 그래프 자료를 오늘도 쓰셨는데 그새 수정을 살짝 하신건지 어제보다 선이 더 또렷하게 보이더라 전체적인 글씨체도 덜 올드해지고ㅋㅋㅋ
시작할 때 한시간만에 말씀 끝내시겠대서 나 혼자 뻘하게 피식터짐 어제도 시작할 땐 그르셨어여,,,ㅋㅋ 역시나 오늘도 한시간은 가볍게 오버해주심ㅋㅋㅋ

오늘은 QnA 시간 초반에 은근 웃음터짐ㅋㅋㅋ 첫 질문한 학생이 두가지를 묻는데 두번째 질문이 거취 문제였거든 "요즘 정치활동이 좀 덜하신데" 이런 요지로 시작해서 잘 나가다가 "그.... 그...... 그..........." 이러고 말을 못 잇는거야ㅋㅋㅋㅋ 그 뻘한 분위기에 다같이 조용히 터지기 시작했는데 갤주가 웃으면서 "무슨 말이 하고 싶으세요?" 하고 박아버리셔서 대놓고 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 그 학생이 한국당발 보수통합논의에 대해 묻는걸로 마무리하니까 이번엔 "자유한국당 가냐고요?" 이르케 박아버리셔서 또 빵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엔 어떤 학생이 질문 열면서 의례적인 감사멘트 한마디 하는데 "좋은 강의 잘 들으셔서" 이러는 바람에 또 다같이 터짐ㅋㅋㅋㅋ 갤주도 "잘 들으셨어요?ㅎㅎㅎ"하고 한마디 놀리시고ㅋㅋㅋ
그리고 한 학생이 바미당 정체성, 불협화음 이런거 물으니까 말씀하신 대로 북한 문제로 ㅅㅎㄱ 대표님하고 충돌하는 분 여기도 한 분 계시다고 여러분 선배라면서 그라인더 소개하심ㅎㅎ 여기서도 이 자연스러운 홍보(?)의 현장에 소소하게 웃음터짐ㅎㅎㅎ 암튼 생각의 차이는 논의 시간을 많이 갖겠다고 하시면서도 바미당에서 본인이 뜻하는 개혁보수가 잘 이뤄질지는 불안하다고 밝히시는 거 보면서 참,,, 지금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뭐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상황이 다시한번 밉더라

암튼 연대,,,, 질문들 넘 좋더라 아래 똑똑이 유동은 몇개 맘에 안들었다는데 나는 그냥막 질문 나오는대로 와... 이러면서 들음ㅋㅋㅋㅋㅋ

끝나고 강연 감사하다고 꽃 전달도 있었음ㅋㅋㅋㅋ 이런거 첨봐서 신기했당

나중에 끝나고 사진줄 서서 만났을 때 올해도 머구는 대학 강연 더 없냐고 여쭈니 응 없으시대,,,, 왜 섭외도 안하고 머구 너 나빴다 쒸익쒸익,,,,

그.... 강연이랑 큐엔에이 내용은 나중에 이대랑 몰아서 정리해 올리겠소,,,, 사실 오늘꺼는 아래 유동이 포인트 몇개 잘 집어주긴 했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