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페북 올라오고 다들 뭐하자는 거냐 라고 온 커뮤가 난리 났었지

그리고 한달도 안되서 유승민이 옳았다 엔딩

나도 이번 전대 분석하면서 갤주가 나가면 의미 있는 득표를 하고, 그것이 향후 정치적 자산으로 남을거라고 생각했음

그러나 주말 지나면서 생각이 좀 바뀐게

지금 용산 일당에게 날릴수 있는 가장 큰 빅엿이 불출마라는 결론이 났음

게다가 개혁보수 세력 없이 자기들끼리 한번 전대든 뭐든 해 봐야  지지율 박살이라는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출마한다고 해도, 진흙탕  싸움에 오히려 민주공화정세력을 선거로 이긴 정당성까지 주게된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불출마가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음

지금 전당대회 나가는건 전당대회 악세사리 그 이상은 되지 못할 거 같음

물론 출마 했다면, 새로유입된 당원들의 유의미한 표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현재 전대 상황으로 봤을때 공정한 선거를 기대할 수가 없고, 완전히 진흙탕싸움이 되어버림

다만, 오랫동안 기다려온 지지자들을 위해서, 갤주는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함

특히 당비 내면서 존버했던 사람들의 허탈감을 충분히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야함

본인이 페북에 쓴 것처럼, 민심을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함

우리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시민들과 함께할 길을 모색해야 함

방송에도 계속 나가고, 토크콘서트 든 당원 모임이든 소통의 노력을 개시 해야 됨

다음 대선은 이제 못나간다? 정치은퇴다? 이런말은 그냥 의미 없는 거라고 생각함

어차피 유승민이라는 정치인의 자산 하에서 할말을 계속 하고, 그게 주목을 받는다면, 정치적 입지는 살아 있을거고,

사람들이 아무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면, 정치적으로 사망인거고, 

정치인의 생명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여론과 대중이 결정하는 거니까

향후 1년 내 정치적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잘 모르겠음

그런데, 정치권 내부가 곪아 터지고 있는거 보면, 기회가 그렇게 멀지 않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