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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쨩]꼬리가 길면 밟힌다.

얄다바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9.10 19:39:08
조회 8942 추천 27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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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쨩 컬렉션



영업 no.1


영업 no.2


영업 no.3(완)




외줄 일상


위기일발


팡팡팡체조


Mouth To Mouth


치킨


하이에이스


필로토크


ㄹㅈㅅㅅ#1


ㄹㅈㅅㅅ#2

ㄹㅈㅅㅅ#3



--------------------------------------------------------------------------------------



쿠당


"으엑"


얼빠진 소리를 내며 침대에서 바닥으로 굴러떨어진 미츠하.


"아야야..."


욱신거리는 엉덩이를 문지르다 문득 바닥의 감촉에 이질감을 느낀 미츠하는 재빨리 눈을 뜬다.


"맞다, 여기 타키군네 집이었지"


여기서만 일어나면 맨날 떨어져...라고 생각하며 미츠하는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옆을 보니 타키는 여전히 꿈나라를 여행하는 중이다.


곤히 잠든 그의 뺨에 살짝 입을 맞추고 방을 나와 욕실로 향한다.


이 작은 아파트는 원래 타키와 그의 아버지가 살지만 지금 타키의 아버지는 해외파견을 나가있는 상태다.


덕분에 미츠하는 마치 제집마냥 마음 놓고 이곳을 방문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휴일이고, 내일도 휴일이다.


덕분에 불타는 금요일을 빈 집에서 타키와 함께...


"으우..."


욕실 문을 걸어 잠그고 샤워기를 켠다.


그리고 물이 적당한 온도까지 오자, 그녀는 다리를 살짝 벌렸다.


그러자 어젯밤의 격한 흔적들이 안에서 스멀스멀 흘러나온다.


"...읏"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샅에 닿자 묘한 느낌이 든다.


"으휴 이 짐승...도대체 몇번을 싼거야"


입으로는 투덜거리지만 표정은 내뱉는 말과는 다르게 살짝 홍조를 띈 상태다.


잃어버렸던 내 인생의 반쪽, 앞으론 절대 놓치지 않아...하고 미츠하는 생각한다.









"후..."


샤워를 마치고 미츠하는 타올을 몸에 두른 채 거실의 소파에 몸을 묻었다.


타키네 소파는 미츠하네 집에 있는 것보다 크고 넓어서 누워도 충분한 사이즈라 미츠하는 여기에 자주 누웠다.


그리고 누운 채로 이름을 부르면, 타키는 언제나 미츠하가 그 시점에서 가장 원하는 것을 가져다 주었다.


타키군~ 하고 이름을 부르려다 방에서 들리는 고요한 숨소리에 미츠하는 생각을 접고 머리맡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곳에는 충전기에 꽂힌 타키의 스마트폰이 있었다.


"히힛~"


싱글벙글 웃으며 미츠하는 스마트폰을 켜고는 그의 갤러리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직접 그린 설계도, 친구들과 찍은 사진, 풍경 사진, 건축은 잘 모르는 미츠하가 봐도 멋진 건물들 사진, 그리고...


"어머"


그녀가 타키의 몸에 들어가 있었을 때 찍었던 디저트 사진들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그때 쓰던 폰은 이게 아니었지만 새로 폰을 바꾸면서도 사진들을 지우지 않고 전부 옮겨둔 듯 하다.


'그렇다는건...'


조금 더 뒤로 가보니...있다.


'이히히, 미키다'


뒤를 돌아보며 V자를 짓는 오쿠데라 미키의 사진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이때는 아직 20대초라서 지금과 비교하면 아직 파릇파릇한 모습이다.


새록새록 떠오르는 옛 추억에 흥흥 콧노래를 부르며 타키의 폰을 계속 조사해나가는 미츠하의 눈에 낯익은 인물이 눈에 띄었다.


'요츠하?'


이상하다. 그녀가 타키와 채회한건 분명 요츠하가 대학생이 된 해였다.


그러니 그에게 있어서 교복을 입은 학창시절의 요츠하는 완벽한 미지의 존재여야 했다.


그런데 이 사진 속의 요츠하는 고등학생 시절의 하복을 입은 채 발랄한 미소를 지으며 한손에 소프트 콘을 들고 서있었다.


'으음? 얘가 왜 타키한테 이런 사진을 보냈지?'


받은 날짜를 확인하니 더더욱 놀랍다.


'작년?!'


미츠하의 심장박동이 조금씩 빨라진다.


'뭐야 이거...'


그 뒤로도 요츠하의 사진은 몇장 더 나왔다. 그리고...


"...!?"


전라의 요츠하가 침대 위에 누워있는 사진이 나타났다. 배 위에는 하얀색 무언가가 점점이 흩뿌려져 있었다.


'우와우와우와..."


경악을 감추지 못하는 미츠하의 눈 앞에 동생의 얼굴이 섬네일인 동영상이 하나 보인다.


꿀꺽하고 마른 침을 삼키며 동생의 얼굴을 가볍게 터치한다.


"흐읏...으읏...!"


"헤헤, 하츠쨩 오늘은 녹화까지 해서 그런지 반응이 좋은걸?"


눈을 가린 채 수갑을 찬 동생이 엉덩이를 높이 든 채 엎드린 자세로 남자와 성행위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익숙한...타키의 목소리다.


"오...빠가 약한 데만 골라서 괴롭히니...흐앙"


'와와와...'


동생이 자신보다 먼저 자신의 남친을 잡아챘다는 것보다 둘이 벌이는 하드한 플레이가 미츠하에게 더 큰 충격을 준다.


미츠하는 볼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화면에서 눈을 떼질 못한다.


'우와...'


짝, 하고 타키의 손이 요츠하의 엉덩이를 때린다.


그럴 때마다 요츠하가 움찔하면서 신음소리를 흘린다.


'나랑 할 때는 그렇게 얌전하게 하더니...'


솔직히 말하면 너무 신사적이라 살짝 자극적인 행위를 원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먼저 말하면 헤픈 여자라 생각 될까봐 자제하던 미츠하였다.


'...이런 짓거릴 하고 있었단 말이지'


화면 속의 타키가 요츠하의 수갑 끈을 잡고 거칠게 들어올렸다.


요츠하가 꺅 하고 당겨지는 아픔에 상체를 들자 타키는 수갑을 든 손을 높이 든 채 다른 손으로는 요츠하의 턱을 잡고는 거칠게 입을 맞추며 허리를 흔든다.


'와아...'


야성적인 그의 모습에 미츠하는 넋을 잃고 그저 둘의 행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뒤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툭, 하고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에 미츠하가 놀라서 고개를 돌렸다.


"미....츠하님?"


고개를 돌린 그곳에는 아직 채 옷을 입지 않은 타키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입으려던 팬티를 바닥에 떨어뜨린 채 엉거주춤 서있었다.


"어머, 타키군~♡"


미츠하는 짐짓 요염한 목소리를 내며 핸드폰의 볼륨을 조금씩 올리며 그에게 다가갔다.


앙앙 거리는 동생의 신음소리를 배경으로 대충 걸친 타올이 흘러내리며 그녀 역시 알몸이 되어버린다.


아침 햇살에 비친 미츠하의 가슴을 보며 타키가 꿀꺽 침을 삼킨다.


"이 정도에 그렇게 반응할 필요는 없잖아? 이런 짓도 하시는 분이..."


그렇게 말하며 미츠하는 폰의 화면을 타키에게 들이댄다.


"아니, 미츠하...그게 그러니까..."


타키는 애써 화면과 미츠하의 가슴 양쪽에서 눈을 돌리며 두서없이 말을 쏟아낸다.


"됐어"


미츠하는 한손으로 타키의 허리를 휘감고는 소파로 끌어들여 같이 털썩 주저앉는다.


"살려만 주세요"


타키가 울상을 지으며 미츠하를 바라본다.


"에이, 내가 그렇게 속좁은 사람일리가 없잖아 타키군"


미츠하가 성녀같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 환한 미소에 타키는 미소와 울상이 뒤섞인 기묘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그 성녀같은 환한 미소는 순식간에 인왕님 같은 무서운 표정으로 변했다.


"일단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그렇게 말하며 미츠하는 폰을 한켠에 던지고는 허리를 감았던 손으로 타키의 그것을 콱 하고 붙잡았다.


"엌!"


갑작스러운 충격에 비명을 지르는 타키의 겁에 질린 눈동자에 눈이 풀린 미츠하의 얼굴이 가득 찼다.


"이제부터 얼마나 노력해주느냐에 따라서 이 문제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결정날거야"


불현듯 타키의 머릿속에 아버지의 젊을 적 모습이 떠올랐다.


한숨을 푹 쉬는 아버지를 보며 어린 타키는 '왜 그래 아빠?'라고 묻자 그는 '의무 방어전은 힘들구나'라고 알아들을 수 없는 대답을 했었다.


'지금이라면 알 것 같아요 아버지...'


그리고 타키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 뒤로 그가 무슨 행위를 했는지, 그는 기억하지 못했다.


단지,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과 미츠하는 침대 위에 있었고, 소파와 식탁, 책상과 거실 바닥이 온통 질척질척해져 있었다는 결과만이 남아있었을 뿐이었다.


"다음에 요츠하랑 같이 셋이서 밥 한번 먹자"


상냥하게 말하는 미츠하의 목소리에 서릿발 같은 차가움이 서려있었다.


타키는 그 추위에 몸서리치며 작게 "네..."하고 대답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대응방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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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미츠하가 타키의 몸으로 술에 취한 채 집에 들어가기 3주 전의 이야기.


하츠쨩 안나오는 하츠쨩 이야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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