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나리가 도착해서 술 세팅 하려하는데 힘다은님 성경님 투하트님 피그로님이 합석하심.

민다은님과 한분이 업중이라고 들었음.(분명 아이디 들었는데 기억속에 사라짐...)

민다은님이 업하고 나오자 업안한 모든 이들이 부러운지 놀려대느라 극딜.

박서연님이 합류하셨는데 업을 안하고 러버아재가 되겠다고 정체성을 부정하셔서 전부

방향을 바꿔서 서연님을 극딜함. 곧 힘다은님과 투하트님이 업하러 사라지심.

피자 한판 시켰던 것을 몇조각 남겨서 양주 한잔과 함께 업실에서 고생하시는 진쑥님에게 조공 바침.

대신에 우리는 족발 2판을 대령함 ㄱㅇㄷ ㅎㅎㅎ

여기서부터 기억이 안개에 낀듯 희미해짐 ㅠㅠ 알콜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백옥님이랑 ㅎㄹ님이랑 유동(예명 태은)님이 합류. 근육시디를 본다고 백옥님이 너무 좋아하심.

여목의 대가 망고님도 오셨고, 버드고라님도 어느샌가 합류하시고 나중에 쉬폰님도 오심.

극딜에 삐진 박서연님이 노래 부르시고 망고님이 같이 부르시다 어느새 Let it go를 솔로하셨는데

너무 잘부르셔서 후덜덜. 아 그리고 그 어느 밴드 보컬이시라는 분도 오셨네요. 이분도 노래를

부르시는데 너무 잘부르셨음.

이 시점에서 벌써 양주는 2병쯤 맥주는 쉴세없이 마신듯.

이후 ㅎㄹ님이 근육시디의 진모를 보여주시면서 등장, 옂갤의 또하나의 레전드로 남게될 순간이었음.

상남자를 자처하던 온갖 옂갤러들이 사랑에 빠지고 달려가서 그 팔뚝 한번 만져보겠다고 난리침.

역시 옂갤러들은.... 아... 아닙니다.

여기서부터는 아예 그냥 뇌속에 있었다... 는 사실만 남음. 왠지 알콜문제가 아닌듯 ㅠㅠ

백옥님과 쉬폰님이 러버의 진면모를 보여주시겠다고 오히려 여성스러운 끼를 떠시니 이걸 어떻게

맞춰야할지 몰랐음... 하지만 ㅎㄹ님을 보고 멍해지는 모습이 진정한 진실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춘자 사장님께서 대범하게 발렌 한병을 쏘시고, 추가 한병 더 시키고 족발이 두개 더 들어오고...

온갖 술판과 먹자판, 극딜과 질투심의 만지기, 뻗은 사람에 대한 인증샷, 탁자 아래로 돌아다니고

아, 이 모습이 진정한 옂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ㅋㅅㅋ

아재인 저는 여기서 ㅈㅈ 치고 도망갔습니다. 대리를 불러 콜삼을 떠나면서 남은 옂갤러들의

운명을(특히 ㅎㄹ님) 걱정했지만 이미 늦은 일이었지요... ㅋㅅㅋ

다들 일요일 푹 쉬시고 다음주를 준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