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느광고 찾겠다고 그 뻘짓하고 나서...ㅡㅡ;
스크린도어가 오늘 나온다는걸 알고 위치까지 파악하고서는
일부러 충무로 방항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내려서 두근대며 걸어갔지
사실 나는 지하철 말고 버스타고 다니는데
연느 제소광고에 출근도장 찍기 위해 어제부터 지하철로 다닌거야
연느광고 쪽으로 걸어가는데...
되게 기분 이상하더라..
그냥 광고일 뿐인데 왜 두근거리지? ㅡㅡ;;
연느 실물도 아닌데....;;
암튼..
연느의 제소광고쪽으로 걸어가면서 다른 광고도 힐끔힐끔 봤는데
갑자기 좀 속상해졌어...
대부분 기업 제품 광고지만 아이돌 광고도 있었는데
생일축하하는거랑 성년의 날 축하하는 스크린도어 광고가 있는거야
울 연느도 이런 제소광고 말고 '올림픽 2연패를 축하합니다'하고 광고 올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게다가 제소 광고도 연느가 소치에서 금메달을 받을 만 했다..뭐 이런 내용도 아니고
연맹이 제소를 안하고 뭉그적 거리니까 촉구하는 광고라니..
아 넘 가슴 답답하고 짜증나는데도
출근할 때 연느 얼굴 보니깐 좋은건 또 뭐냐 ㅜㅜ
연느 광고가 눈에 확 띄어서 반가웠어.^^;
다른 광고는 색깔이 많아서 알록달록 하고 좀 어두운데
연느 광고는 밝아서 그런지 눈에 확 띄었어
갤에서 작은 화면으로 봤을때는 모르지만 약간 글씨가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고
게다가 뒤에서 조명이 들어오니까 그런듯...ㅜㅜ
글씨가 좀더 컸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갤에서 시안 투표할 때 잘 못들어와서 문구 투표만 좀 참여했는데
저렇게 결과물을 보고 나니까 정말 횽들의 노력이 느껴짐 ㅠㅠ
그래서 암튼 난 드르븜(뭐 횽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드르븜이지만..)을 내뿜으며
사람들 지나가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핸폰으로 사진을 찍어댔지
사실 더 좀 자세히 찍고 싶었는데
출근시간이 거의 다돼서 걍 왔어ㅠㅠ
있다 점심시간에도 가볼라고 해
점심때도 가서 사진 찍을라고
그래야 사람들이 볼 것 같아서...
출근하면서 찍고 있었더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뭐지?'하면서 한 번쯤은 보고 가더라..
내가 할수 있는게 요런 것 밖에 없다는게 참 가슴 아프네 ㅠㅠ
명동... 생각보다 유동인구가 적어서 좀 안타까웠어
밀리오레 방향이면 모르겠는데 충무로 방향이라 좀 그랬나봐
많은 사람들이 보고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느꼈으면 좋겠다.
이거보면서...정말 우리나라 기관들은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하더라...
스포츠 연맹 뿐 아니라 다른 기관들도 별반 다를게 없는 듯..
김동성때.. 아님 벤쿠버 여자 쇼트트랙 계주 때....늦어도 신아람 때라도
체육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뭔가 바꿔놨다면 과연 두눈 시퍼렇게 뜨고 금메달 도둑맞았을까?
전 세계인이 보는 올림픽에서 명백한 오심.. 편파판정이 이렇게 많은데 가만히 있었으니...
선수 이용해서 돈 벌 생각하고
상금이나 강탈하면서 정작 필요할 때는 뒷짐지고 있는 쓰레기들...
이번에 정말로 바꿔야되
김동성이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는 것 좀 그렇긴 한데
연느는 피겨 팬들 거의다가 인정하고 사랑하는 피겨 예술가잖아
사실 피겨팬들뿐만도 아니지
심지어 머글도 한번 보면 반한다는 넘사벽 실력과 연기력의 소유자인데..
이번까지 그냥 넘어가면 다른 나라 피겨팬들은 실먕을 넘어서 등을 돌리지도 모른다는(한국이란 나라에)
생각이 들었어
그렇게 되면 우리의 어린 선수들이
연아처럼 금메달 강탈당해도 지금 처럼 나서주는 외국인들 없을거라고 봐
금메달 강탈 당했을 때 많은 외신들이나 네티즌들이
"그사람들이 누구냐? 러시아인들이잖아 그럴만하지"하는 반응도 있었잖아
이번일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울나라 선수들이 금메달 강탈당했을 때 외신이나 네티즌들이 이럴거야
"금메달 뺏긴게 누구라고? 한국 선수잖아 그럴만하지"...........
제발........... 정신좀 차렸으면 ㅠㅠ
가난한 후진국이라도 자국 선수들한테 이렇게는 안할거야 ㅠㅠ
연느 뿐 아니라 다른 울나라 선수들에게도 국적이 최대 약점이 되지 않도록!!
꼭 승소해야해!!!
나중에 제소 승소하고 연느 광고한 자리에 꼭!!!!!!!!
[경]'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2연패를 축하합니다'[축]
요런거 쓰자!!!
자 다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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