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학춤 건의한 횽 글 봤어?

딴에는 진지하게 생각하고 올린 글 같은데, 사실 학춤이 뭐냐고요.. 학춤이...정말 쌩뚱맞다고요.

학이 동양적이고, 고고한 이미지의 새라서 그런 생각을 한 거 같은데...

학춤을 주장하기에 앞서, 서양인들이 학이란 새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우선 알아야 할거 아니냐고. 혹시, 나쁜 이미지일 수도 있잖아.

나쁜 이미지가 아니라면 할 수도 있어. 있는데...문제는 음악이야.

서양음악 중에 학을 주제로 한 음악이 있냐고. 안타깝게도 내가 알기론 없는 거 같아.

그럼 국악으로 할건가? 황진이처럼 가야금 뚱뚱거리는 버전으로다가? ㅋㅋ

이번에 종달새 해서 좋았으니까, 다음엔 학으로 하자는 이 발상 자체가 너무 코미디인 거 같아.

그럼 앞으로 연아는 왠갖 잡새 시리즈를 해야하는 거냐고. 학춤 횽아야.

제발 그만 웃겨줬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참고로 종달새라는 새도 알고보면 별로 이쁜 새는 아니거든.

아예 종달새라는 새에 대한 이미지가 없어요. 나만 그런건가. ㅡㅡ;;

난 종달새라고 하면.. 그냥 귀엽고 이쁜 새인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까 영 인물은 아닌 새더라고.

연아가 워낙 아름답고 멋지게 표현을 해서 그렇지, 종달새 실제로 보면 조금 실망할지도 몰라 횽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