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로망-또는 나의 로망(내 로망에 뭉뚱그려 생각 되어지는게

못마땅하다면-)은 일종의 환상을 말하는 건데 그런게 나에겐 있다;;


1.중년의 나이에 조촐한 대포집에서의 술 한 잔(물론 혼자)-


지금 내 나이정도 되놓으면 술집에 혼자들어가 술을 마시는건

음...일종의 궁상이다- _-;;;이쯤의 나이엔 뭔가 역동적이고 항상 누군

가와 어울려야 한다-나로썬 난처한 일이지만 (안 믿을지 모르지만;;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는거 좋아하지 않는다-

뭐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 우리 나이때에는-대부분;;


2.노년의 어느 식목일, 아내는 과일을 깍고 막내는 친구들과 나갔고,

첫째와 둘째는 손주녀석들을 대리고 저녁에나 온다고

한다.낮시간 한가한 \'나\'는 바둑 체널을 보며 바둑판 앞에 앉아 있다.

왼손에는 바둑 교본(맞나;;?)을 쥐고있고,

오른 손엔 흑돌을 만지작거리며 장고한다-

"여보 과일드세요 당신은 어떻게 맨날 바둑이에요?"

라며 아내는 자기와 놀아달라는듯 투정을 하고,

난 "알았어요..조금만더"하며 좋은 수에 고심하고 있다-정도;;



이건 순전히 TV 드라마의 악영향(?)인데-난 그런 모습이

그렇게나 근사해 보일수 없다.

바둑판 모서리 한번 핥아 본적없는 내가..그렇다;;


3.청순 가련 섹시걸과의 연애-


이 생물은 극히 찾아보기 힘든 희귀종인데-

이건 서울 극장에서 독립영화 보는 것보다 더 보기 힘들다.

"오홋-이 girl 청순가련 순진무구 백색 켄버스인걸~"하고

생각되어 자세히 뜯어 보면

목과 배꼽사이의 신체부위(가슴이라면 될거가지고;;)나 무릅과

골반사이의 라인(엉덩이라면 될거가지고;;)가 빈약하다.

설사 이 라인이 간지나는 항아리 마냥 잘빠졌어도

이번엔 일종의 色氣가 부족하다.

그렇다고 섹시 어절씨구가 장마철 뚝방처럼 철철 흘러넘쳐도,

남자는 이미 그녀자의 청순어쩔씨구는 잊게된다.

원래 남자란게 그런 것들이다-잊는다 청순따위는;;;;;

그러니깐 청순과 색기는 양립하기 어렵지만 아주 없는건 아니다.

음...그러니깐 루카 바티리오의 황금비는 엿먹으라고 하고

객관적이고 일반적이며 범우주적인 "내"생각으로는~!!!

√5: 2 정도로면 청순대 어절씨구(이 섹시니 어쩌니 하는말이 별로 맘

에 안든다)비로는 적당할 것 같다-

내가 만나본(\'만져본\'으로 읽으면 난감하다구 !!)

여자들을 예로 들더라도 이 비율은 미묘하게

(때로는 상당히) 어긋났다-

존니 얘기가 셋는데;;암튼간 이런 황금비의 여자를 만나

연애를 하는 건 모든 남자의 로망이다(단언컨데!!)

오오오오오-이얼마나 떨리는 일인가?!청순가련 섹시걸과의

연애라니~~~이건 마치 오전 수업째고 안걸린데다가 오후 수업은

휴강인 것과 마찬가지이고, 배달 온 치킨에 다리가

세개인것과 마찬가지이며,세일해서 3마넌에 산 옷을 친구색이는

바가지쓰고 8만 오처넌에 사고 깍았다며 좋아할 때의

기분과 마찬가지다.음....뭐 무지 좋다는 것이다.

그러니깐 근사한 여자와의 연애 그리고 주위에 느껴지는 시선-

뭐이런 걸 즐긴다 남자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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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다시 읽어봐도 잼있는 글이구놔~ \'하시\' 라는 분을 아는분들은 알듯~
이건 내가 쓴글은 아닌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글 best에 들어간다.

ps. 연아랑 데이트가 가능하다면 그게 바로 로망인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