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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대니얼 브라이언 vs 존 시나 세그먼트 번역 2013/08/12

11(58.233) 2015.07.05 01: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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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 T가 레슬매니아 19에서 트리플 H와의 대립과 경기를 갖고 자신의 인생이 담긴 대립이었기 때문에 각별했다고 하지.



부커 T는 홀어머니 아래에서 어려운 가난 환경속에서 자라났고, 그런 부커 T가 결국에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쉽에 도전한다는 그런 내용의 각본.





마찬가지로 브라이언이 존 시나에게 도전한 것 역시 자신의 인생을 담은 각본이라고 할 수 있음. 12년도에 더 락이 특별 출연했던 1000회 뤄에서만 해도, 브라이언은 웃음거리였지. 더 락은 브라이언에게 '윌리 웡카의 공장에서 일하는 피그미족과 다리 밑에 사는 트롤이 떡쳐서 낳은 자식 같다'는 조롱을 했고.



사실 브라이언은 WWE에서 비주류가 될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는데, 놀랍게도 이때 브라이언은 주인공의 위치에 나아갔고, 그의 외모는 더 이상 조롱거리가 아니게 됐지. 브라이언은 당당하게 난 내가 이런 모습을 유지하고 싶으니까 이런 모습을 유지한다 이런 얘기를 했고.




이 세그먼트의 특이한 게, 브라이언의 생각과 실제 인격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는 건데, 브라이언은 처음에 대놓고 '난 너 같은 놈들 때문에 TV를 보지 않는다. 넌 레슬링의 패러디일 뿐이다'라고 말하지.




브라이언은 실제로도 TV를 보지 않는다고 함. 예전에 WWE 선수들 인터뷰할 때 가장 좋아하는 TV 쇼가 뭐냐고 물으니까, 딴 사람들은 다 왕좌의 게임처럼 돈 들여서 만든 명품 드라마 이름을 드는데, 브라이언 혼자서 '난 아예 TV 안 봄' 그러더라고.





이게 참 웃긴 게... 브라이언은 WWE가 지향하는 바의 정반대라는 거임. WWE는 레슬링 골수 팬들이 아니라 걍 TV를 보면서 여흥을 즐기려는 대중적인 계층인데, 브라이언은 대놓고 존 시나한테 '난 너 같은 놈들이 나오기 때문에 TV를 아예 보지 않아'라면서 WWE가 지향하는 주류의 세상을 부정해버린 거지.




그리고 후반부에 브라이언이 존 시나에게 일본에서의 관습 운운한 것도 참 재밌는 게... WWE는 마치 WWE 바깥의 레슬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오랫 동안 고수해 왔음.



베이더가 처음 WWF에 왔을 때 빈스 맥맨이 새로운 링 네임을 만들려고 하자, 짐 코넷 같은 이들은 '베이더란 이름이 얼마나 유명한데 왜 굳이 그 명성을 초기화하려고 하냐'고 극구반대했고, 그밖에도 WWF 바깥에서 유명했던 한 레전드가 WWF 데뷔했을 때(90년대 일임), 수뇌부에서는 '우리 팬들은 WWF밖에 안 볼 테니 저 선수 데뷔해도 아무도 모를 텐데 반응 죽으면 어떡하냐' 이런 소리했는데, 정작 팬들은 그 선수가 나오는 순간 그 이름을 연호해댔던 일화가 있지.




레슬매니아의 탄생에 공헌한 뤄의 수석 프로듀서 케빈 던 같은 경우엔 아예 자신이 레슬링 쇼의 프로듀서가 아닌 TV 쇼 프로듀서라고 생각하면서, 아예 프로레슬링과 자신을 연관 짓는 거 자체를 싫어한단 얘기도 있고.




하여튼 브라이언이 대놓고 다른 세계를 언급하면서 존 시나에게 '넌 레슬러라고 불릴 자격이 없어. 진짜 레슬러는 세상을 떠돈 나 같은 이들이야' 라고 말하는 게 참 놀라운 일이지 사실. 어떤 면에선 펑크가 파이프 밤에서 신 일본 링 오브 아너 언급한 것보다 더 충격적인...




존 시나 입장에서도 저건 참 각별한 세그먼트임.




존 시나를 '가짜'라고 부르면서 비하하는 건 11년도부터 빈번히 일어났음. 더 락이 존 시나랑 대립 각을 세우면서부터. 펑크는 여기다가 '넌 언더 독이 아니라 뉴욕 양키즈다'라면서 일침을 날렸음.




그리고 이후에 락은 페이스 북에다가 시나를 디스하는 영상을 게제했음. 섬머슬램 WWE 챔피언쉽을 앞둔 계약식에서 펑크는 저 영상을 틀어서 존 시나에게 보여주지.




락이 하는 얘기가 대충 '네가 왜 남자들에게서 미움 받는 줄 알아? 왜냐하면 남자들에겐 감식안이 있거든. 네가 가짜라는 걸 알아볼 감식안. 네가 사립 학교를 나온 주제에 랩퍼 흉내를 내?' 뭐 이런 식임.




존 시나는 저것에 대해서 '난 나를 믿어주고, 나를 통해서 자신이 대표되기를 바라는 팬들을 위해서 이곳에 있다. 여기에 가짜란 말이 용납될 어떤 구석도 없다'고 반박하지.





이후에 레매 28을 앞두고 락 vs 시나 대립이 본격화되면서, 락은 시나의 상품 하나 하나를 열거해서 조롱을 하기도 하지. 존 시나의 얼굴이 새겨진 향수병을 들고 '대체 이런 건 누가 뿌리고 다니냐, 이런 걸 왜 내놓은 건지 기가 막힌다' 이러면서.




사실 존 시나에게 그런 혐의가 씌워졌던 것도 사실임. 걍 레슬링도 못하는, 회사에서 만든 아이돌에 불과한데 걍 티셔츠나 잘 팔아서 정상의 위치에 있는 거라고.




이 세그먼트에서 그런 견해에 대한 존 시나의 대답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지.




난 내 티셔츠가 대표하는 가치를 위해서, 이 업계에 헌신했다고. 지난 12년 동안 쉬지 않고 그렇게 했다고. 그러니 나를 한 장의 티셔츠, 의인화된 상품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잘못된 거라고.





재밌는 건 11~12년도에 존 시나가 펑크나 더 락을 상대할 땐 심리적으로 휘둘리는 경향을 보인 것에 비해서 이번엔 완전히 침착하게 대니얼 브라이언을 언변으로 제압한다는 거임.




다시 말하면, 브라이언에게 존 시나가 '넌 지금 최고의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네게도 항상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을 거다' 이렇게 말할 때, 이건 약간 선배로서 후배에게 조언해주는 느낌이 드는 거지. 이미 성공을 거뒀고, 커리어의 절정에 도달해본 사람이, 인생무상하다는 태도로 세상에 완벽한 건 없는 거야, 완벽하지 못하다고 해서 너 자신에게 실망할 필요는 없어, 라고 말해주는 듯한.... 그렇게 해서 존 시나는 더 락에게 레슬매니아 29에서 넘겨 받은 챔피언쉽을 후발주자인 브라이언에게 넘겨주고.




예전에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음. 펑크가 11년도에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 자리를 제리코, 브라이언, 지글러 같은 선수들이 채워줄 수 있었을 것 같지만, 결국에 중요한 건 펑크가 탈단하기 전까지 WWE에 헌신하면서 역사를 만들어낸 게 아니냐고. WWE의 역사를 지도처럼 형상화할 수 있다면, 거기에서 펑크를 지워냈을 때 11~14년도에 정말 큰 공백이 남을 거라고.




존 시나도 마찬가지인 거지. 우리는 존 시나보다 훨씬 멋진 캐릭터에 레슬링도 잘하고 운동 신경도 뛰어난 레슬러를 '상상'할 순 있겠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겠어. 결국에 WWE에 남아서 역사를 만든 건 존 시나인데. 존 시나가 저기에서 자신에게 존경을 보이라고 담담하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거 때문이고, WWE를 끊지 못한 남성 팬들이 존 시나에게 품고 있는 미운 정도 바로 그런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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