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부터 옛날 스토리 대충 꿰고 있던 올뉴비인데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로럼 우승자들을 한번 나열해 보겠음.

결과론적인 내용도 많으니 대충 걸러들으시길

1994-렉스 루거

토탈패키지로 몸짱으로 유명하신 분인데 알다시피 94년 로럼 브렛하트와 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인 공동우승자로 유명하지.

이 때 열렸던 레매 10 때 본인이 벨트 따기로 내정되어 있단 걸 공공연히 바깥에 알리고 다니자

수뇌부에게 찍혀 결국 메인이벤트는 브렛하트가 차지.

그래도 이 이후로 열심히 일해주었으면 모를까 95년 이후로 갑자기 감감무소식으로 잠수탄 걸 보면

왜 이런 사람에게 공동우승이라도 로럼우승 줬냐 싶음 

1995-숀 마이클스

1번으로 참전하여 우승했던 숀옹의 고군분투가 돋보이는 경기였지.

로럼 결과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레매 11의 덥챔전이 미스터 레슬매니아라는 숀옹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

너무 보잘 것 없었고 상기될 만한 내용이 없었기에 2년 연속 우승 이런 거 없이 그냥 푸쉬 자체를 95~96시즌년에 몰아줬으면 어땠나 싶음.

아니면 하다 못해 기믹 매치라도 해주었으면 어땠나 싶다.

1997년-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브렛하트와 레매 13에서의 명경기를 탄생시킨 근본적 원인이긴 하지만

우승과정이 좀 억지가 심한 감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로얄럼블.

2008년-존 시나

아무리 레슬매니아 24 때 경이적인 패배를 당했다고는 하나 로럼 우승은 두고두고 납득이 안 가네.

그 때 그렇게 키워줄 만한 유망주가 없었나? 하다 못 해 필백수를 이 때 우승시켰다면 어땠나 싶다.

2010년-에지

물론 에지 이름값에 로럼 우승 한 번 했었어야 했지만 2010년에 있었던 챔피언 욕심과 레매 27'챔피언전'를 망친 주범이자 그 후에

귀신같이 은퇴했던 걸 생각하면 이 때의 로럼우승은 각본진 측의 결과론적인 실책이 아니었나 싶다.

2013년-존 시나

Twice in a lifetime(...)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14년-????

왜 모르는 신예에게 이런 빅 푸쉬를 주었지?

2015년-로만 레인즈

결과도 결과지만 다들 알다시피 과정이 로럼 이래 역대급으로 분노를 유발하게 했지.

하다 못해 다니엘을 파이널 2로 만들었다면 조금이라도 그 오명을 떨칠까 싶었지만

파이널 2 우승 안 시켰다고 욕 먹는 로럼도 많으니 속단하기가 또 그런데

어째되었든 탈장이 얼마나 대성하느냐에 따라 결과론이 또 따라 붙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