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차전이 열린다는 전제를 하고.

언더테이커가 레매 31에서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치고 다음 날 뤄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복수하겠다고 선포.

그때 양복 입은 케인이 등장하더니 차가운 눈으로 언더테이커를 보다가 갑자기 감정이 격해져서 소리 지름.

내가 왜 양복을 입고 운영국장이라는 허울만 좋은 굴욕적인 역할을 맡은 줄 알아? 바로 형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어! 이젠 져가는 세대인 우리 둘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특히 나보다 형을 더 보호하기 위해서 어쏘리티에 가입해서 운영국장이 된 거야! 제발 부탁해. 브록 레스너에게 도전하지마. 형의 전설을 더 참담하게 끝내지 말아줘. 내가 어쏘리티에 있는 이상 형의 자리는 늘 보호될 거야. 형은 쇼에 나오지 않아도 두둑한 계약금을 받을 거고, 형의 DVD, 티셔츠, 피규어는 계속 제작되어서 팬들에게 살아남을 거야. 어쏘리티의 WWE에서 형의 자리는 늘 지켜질 거라고. 제발.. 브록 레스너에게 도전해서 형을 더 망가뜨리지 말아줘. 부탁이야. 이번엔 브록이 형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언더테이커는 이 말을 듣고 케인을 지긋이 바라보다가 '난 끝나버린 전설로 남고 싶지 않다. 나 자신을 더 증명하고 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고 대답.

그리고 섬머슬램에서 열린 2차전은 비록 언더테이커의 참담한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테이커의 복수를 바라는 팬들의 열렬한 지지의 목소리와 두 사람의 필사적인 노력 끝에 꽤 좋은 경기가 나옴.

언더테이커는 복수에 승리. 경기 끝나고 케인이 나오자 두 사람은 포옹을 하고 암전과 동시에 사라짐.

그리고 다음 날에 가면을 쓴 케인이 복귀하고 어쏘리티는 왜 네 마음대로 멋대로 가면 쓰냐고 케인에게 디스를 걸다가 대립 시작. 그리고 케인 역시 마지막 불꽃을 장렬히 불태우고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