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늑트 초반 누군가(?)에게 불의의 공격을 당한 카멜로

뉴이어스이블에서의 챔피언쉽 경기를 놓고 일리야와 트릭이

서로 신경전을 펼치던 와중 다리를 절뚝이며 나타나는 카멜로

카멜로 : 난 누가 널 공격했는지 알아. 왜냐하면 오늘 나를 공격한 범인과 똑같은 녀석이거든.

일리야 : 그럼 트릭, 뉴이어스이블에서 보죠. 여러분들 볼일 해결하게 난 이만 빠지겠습니다.

카멜로 : 아니 일리야, 가지마.

(영문을 모르겠는 표정의 일리야)

카멜로 : 일리야, 범인은 바로 너다.

카멜로 : 이제야 모두 말이 돼. 날 공격한 건 일리야였고, 널 공격한 것도 일리야 였어.

일리야 :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난 당신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과 아무 관련이 없어요.

트릭 : (카멜로에게) 말해봐, 무슨 얘기야?

카멜로 : 생각해봐. 우리가 갈라지면 쟤보다 누가 더 이득이지?

모든 단서를 다 맞춰봤어.

저 놈이 그아배에서 네가 날 도왔다고 선동한 것부터 해서 전부 말이야.

저 녀석이 왜 그랬는지 알아?

우리 중 한명을 상대하고 나면, 결국 우리 둘 다 상대할 날이 올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지.

그리고 보아하니, 저 놈은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던 거야.

일리야 : 이럴수가 멜로, 당신이 거만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망상까지?

카멜로 : 아니, 아니지. 망상이라고? 넌 보기보다 훨씬 계산적이더군.

네가 트릭과 나를 이간질 시키고 트릭을 공격하면, 자기가 모든 걸 거머쥘거라는 걸 알았어.

온 세상이 날 향해 손가락질 할 거라는 걸 알았지, 그렇지?

(트릭에게) 난 할로윈 해벅에서 저 녀석을 거의 이겼어.

그런데 네가 나타나고 내 주의를 뺏는 바람에 저 자식이 이기게 된거야.

트릭, 처음부터 모든게 저 놈의 계획이었다구.

나도 챔피언쉽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지 했을거라지만, 네가 한수 위였군.

일리야 : 멜로, 당신 머릿속에서 무슨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지 모르겠지만,

난 당신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진짜로 당신이 공격을 당한 것이라면요.

트릭 : 일리야, 잠깐. 방금 한 말 진심이 아니라고 해줘.

일리야 : 트릭, 내 눈을 똑바로 보십시오.

남자 대 남자로서 솔직하게, 난 당신을 공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 친구랑 진심으로 얘기 좀 해보쇼, 정말.

카멜로 : 아니!! 그러기엔 너무 늦었어. 우린 이제 모두 같은 한페이지에 있게 된거야.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없다구!!

트릭 : 이봐, 그만하면 됐어.

카멜로 : 아니, 아니야. 저 녀석도 자기에게서 뭔가를 뺏긴 기분이 뭔지 알아야 해.

네가 그랬던 것처럼, 내가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말이지.

(일리야에게) 넌 트릭처럼 챔피언쉽을 차지할 자격이 없다고!!

(라며 다짜고짜 일리야의 벨트를 뺏으려다 그만 트릭을 가격하고 마는 카멜로)

트릭을 일으켜세우려다 “Melo’s Guilty!” 챈트를 외치는 관중들에게 눈을 부라리더니

이내 또 일리야의 늑챔 벨트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카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