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초,
434일 WWE챔피언을 향해 달려가던 CM펑크는
매일 아침 시카고 자택에서 일어나..
자택 앞으로 픽업하러 오는
CM펑크 개인 투어버스를 기다린 뒤..
그 날 스케쥴을 소화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한다.
▶펑크:
싱사숭녀 녀러분
내 전용 버스를 소개하지.
이 몸은 CM펑크님이시고
요건 버스야.
▶펑크:
들어 와보슈.
▶펑크:
뭐 보다시피
내 버스를 보는 사람들마다
"와 시바 아주 그냥
집 밖에다가 집을 차려놨네"
라고 하더라고.
근데 사실 난
내가 사는 진짜 집보다
이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
(스케쥴 존나 많다는 소리)
▶펑크:
그래서 여기엔
있을꺼 다 있어.
이 버스엔 TV도 있고....
TV녹화장치인 DVR도 있고...
사실상 내가 유일하게 시청하는
'워킹데드' 녹화하려고 있는 기계지.
▶펑크:
여기 엑스박스(360모델)도 있고..
필요한건 여기 다 있다고.
(펑크는 개인 홈짐에서 러닝 뛸 때도
엑박 켜놓고 게임할정도로 겜돌이임)
▶펑크:
여기 레슬링DVD들도
잔뜩 쌓아놨다고.
▶펑크:
대충 보니깐
「스모키 마운틴 레슬링」 DVD세트랑...
▶펑크:
1997년 쯤 브렛하트의
하트 파운데이션 DVD들이구먼
항상 열심히 시청하고 있지.
(브렛 빠돌이)
▶펑크:
여기는 코피가 앉는 자리야.
나랑 항상 버스를 같이 타지.
내 여행 마눌님쯤 되시거든.
코피가 앉는 자리지
(이번에 복귀했을 때 코피가 반갑게 맞이했다던데
이 당시 펑크 개인 버스에 태우고 다닐만큼 친한 사이여서 그랬나봄)
▶펑크:
이 간이 소파는
내가 쇼가 끝나면
항상 자빠져 눕는 곳이고...
▶펑크:
저건 내 가방이고..
이건 쥬스 만드는 믹서고...
요건 쥬스고...
요건 내 핸드폰이고.....
소개해봤자
재미도 없는 것들이지 뭐.
여기 필요할 때 써먹는
전자 레인지도 있고....
▶펑크:
여기 냉장고도 있구먼.
내가 항상 야채와 과일로 채워넣는
그 냉장고야.
특별한 것도 없지
존나 재미없는 것들 뿐이야
▶펑크:
여기 앞쪽 화장실도 있고..
이 화장실을 지나면....
▶펑크:
여긴 벙커형 간이 침대칸이야.
뭐 알다시피
이런 버스 타고다니면서
버스에서 열심히 놀고 자빠진 다음
퍼질러 자는 공간이지
▶펑크:
근데 내가 자는 공간은 아니야.
▶펑크:
저기로 가면
내가 자는 공간이 나와.
일단 내 침실로 가기 전에..
여기는 샤워하는 공간이야
▶펑크:
요건 내가 입는 링기어고 말이야ㅋㅋㅋ
▶펑크:
그리고 여기 침실 앞
뒷쪽 화장실을 지나고 나면...
▶펑크:
그리고 여기가
바로 내가 수면을 취하는 침실이지
(앞에 TV도 달려있음)
▶펑크:
그리고 여기
아주 럭셔리한 옷장까지 구비되어있어.
내 옷들을 '몽땅 다' 여기다 쳐넣지.
(텅텅)
▶펑크:
이 몸은 일종의
패션 쳐돌이 쯤 되는 인간이니깐
(텅텅 빈 옷장에 자기 옷을 '모두' 넣었다고 반어법으로 농담하는거임.
평소 티셔츠 위주의 캐주얼한 패션 생각해도 패션피플과는 거리가 멈)
▶펑크:
그리고 이 캐비넷엔
딱히 들어간게 아무것도 없지.
만화책이라던가
내 X-ray 사진들 정도만 들어있어.
▶펑크:
뭐 이정도면 된 것 같구먼.
자 이제 쫓겨날 시간이야.
다 꺼져버릴 시간이라고.
▶펑크:
근데 뭐 시청자 여러분들,
두발로 직접 나가실 필요 없을거야.
이 버스는 CM펑크님만 머무를 수 있거든
▶펑크:
근데 이 몸은 CM펑크님이야
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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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 시기 WWE는 선수 복지가 크게 줄었던 시기로 기억함.
원래 WWE는 선수들의 주(state)간 이동을 위해
매번 비행기 티켓을 회사차원에서 끊어줬으나
WWE네트워크 런칭을 준비에
상상도 못할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면서
이런 선수들의 복지 대부분이 짤려나갔었음
(* 다른 OTT 서비스들과 달리 WWE는 본인들 창고에 쳐박혀있던
수십년치 레슬링 비디오들을 직접 디지털 HD화 시켜야했기 때문에
대기업인 WWE조차 부담스러울만큼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갔음)
심지어 랜디오턴마저 "아니 시바 뭔 일 생김?"
이라고 당황할정도로 이 여파는 선수 안가리고
모두에게 적용될 정도였음.
그래서 비행기 티켓 복지가 사라진 이후
선수들은 선수들끼리 돈을 모아서 버스를 대절하거나
크게 멀지 않은 도시의 경우 집 가까운 사람들끼리
개인차량을 끌고 서로 픽업해주며 다니기 시작했음.
(그래서 나온 WWE네트워크 예능이 Ride Along)
저 해당 버스가 회사차원에서 지원해준 것인지
아니면 브록이나 락퀴처럼 개인이 따로 구매한건진 모르겠는데
저런 개조버스 진짜 몇십억씩 하는거 생각하면
파이프밤 한 방으로 진짜 돈 쓸어담은게 맞는듯(...)
그리고 이런 CM펑크를 단숨에 탑 메인이벤터이자
돈을 쓸어담는 떼부자로(...)만들어준 파이프밤 스토리를 알고 싶으면(기습홍보)
CM펑크의 파이프밤 연대기 정주행 추천 [파이프밤 연대기 모아보기 링크]
CM펑크의 파이프밤 연대기 1부 바로가기 [1부 링크]
존시나랑 CM펑크가 한마음 한뜻으로 삼치보고 탐욕왕이라고 욕하는 세그먼트는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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