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캐릭터 최대 단점이 캐릭터 정체성이 희미함
지금 가진 기믹도 확실히 뭐다 하는 그런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옅음

쉴드 3인방 해체 직후에 푸쉬 주면서
캐릭터 정체성을 확립 못했는데
위상 보호한답시고 원패턴으로 먹이기만 해서
그 상태로 한참을 답보했음

쉴드 멤버들중 캐릭터적으로 가장 아쉬운 소리 듣던 세스가
지금은 제일 확고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게
이기고 지고 하면서 서사가 쌓이고 기믹이 바뀌더라도
캐릭터의 행동 패턴 완성도는 꾸준히 올라갔음
얘도 로만강점기때 로만에게 가려진 적폐라는 소리 듣다가
미들-하이미들 사이로 내려오고 나서 성장을 크게 함

목슬리는 지금은 캐릭터적으로 좀 아쉽긴 함
에우 자체가 각본적으로 아쉬우니 심심해졌다고 해야 하나
상대의 캐릭터성들이 약해지니 하향평준화 되었다고 하나
엘리트가 이쪽으로 프로듀싱하거나 상대도 캐릭터 만들어주는 능력은 좋았는데
지금은 엘리트가 메인에 있는 상황이 아니라
토니 칸이 이런쪽으로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느껴지고

로만 포텐셜 생각해보면 지는 과정에서도 잘 져가면서
각본에서 꾸준히 서사를 만들어서 완성도를 높여줘야 했는데
상대방 캐릭터들도 조지면서 위상 보호했다 보니
이런 부분에서 크게 깎아먹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