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거기서 듣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싸움이 났냐면

차보가

"그럼 JBL이 엄마 한테 크로스라인 갈기는건 어떄?"

에디가 벙 쪄서는 날 한번 보더니

"엄마 나이가 74살 이다

저런 놈 한테 크로스라인을 어케 맞노?"

"에이 멍 좀 살짝 들고 치우겠지 뭐"

에디가 진짜 제대로 빡쳐서 주먹 나가기 직전까지 갔어

"알았어 알았어 알았다고 좀

그럼 그냥 엄마 얼굴에 빅 붓 정도만 갈기자고"

"어.. 그 너네 사람들이 나 죽이려고 들건데

니도 알잖아?"

"그 맛에 하는거지 임마"

JBL 이라는 케릭터는 순전히 에디가 살린거야

전혀 반응이 없었는데 에디는 이 케릭터를

너무 사랑했고 어떻게든 반응을 얻게 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 했고 결국 성공 시켰어

나 보다도 더 JBL 모습을 좋아했고

이 JBL이 자기에게 맞서는 그 모습 자체를 즐겼어

내가 WWE에서 성공 하길 진심으로 바래준

친구였지 드디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랐을땐

자기가 더 기뻐서 파티를 열어줬었다니까

아마 그 친구 경력 통틀어서 그때가

가장 재밌게 보냈던 시기 였을거야..